평안5기/천안 1기 섬김이들, 멋져요, 사랑해요.l

[김흥로]

10월! 아, 가을인가!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에 가을이 타오르고 있다.
매스컴에서는 연일 가을의 정취로 난리다. 가을 행락객들의 즐거운 발걸음이 모두를 설레게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어디에 있었나? 아버지학교에 있었다. 황금 같은 토요일 오후에 호서대학교에서 열리는 아버지학교에 있었다.
오후1시 30분, 근무를 마치고, 딸랑 라면 하나 끓여 먹은 후 아버지학교를 섬기고 돌아와 씻고 나니 늦은 밤 1시였다.

새벽기도부터 시작해서 교회일, 직장일, 가정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보니 만성수면부족, 만성피로가 누적 된지 오래다. 이번 주는 감기 기운까지 있어서 섬기는 일이 부담이 되었지만 섬기고 돌아와 잠자리에 들어도 감동과 감격, 변화와 회복의 잔잔한 물결들이 파노라마 처럼 스쳐 가는 만상(萬想)에 사로 잡혀 잠이 올 것 같지 않다.
내일 아침 교회학교에서 섬겨야 하는데 공과준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다. 아버지학교 틈틈이 전화심방을 해 둔 8명의 믿음의 자녀들에게 영양식 말씀을 공급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평안지역에서 수료자가 가장 많은 교회의 장로이기 때문에 밀어붙이기 식으로 운영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아버지학교 섬김의 기본도 잘 모르면서, 이곳 저곳 아버지학교를 섬기면서 안목도 넓혀야 했지만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준비 안된 운영위원장이 된 것이다.
사실 평소의 신앙지론이 섬기는 교회에서도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면서 대외적인 신앙활동을 감당하는 것이 사치스러운 일이고 주제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런 일은 본인의 신앙생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왔다.

평안아버지학교가 천안에 5기를 개설하여 천안지역 아버지학교의 교두보를 마련한 감격과 뿌듯함이 있지만 우리가 큰 일을 해 냈다는 공명심과 자만심을 갖는 것은 매우 경계해야 할 일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확고한 정체성과 방향을 바로 찾아 더욱 정진해야 할 것이다.

아버지학교는 정말 멋있는 프로그램이다. 역동적이고 가시적이다. 감격이 있고 치유가 있고, 변화와 회복이 있다. 극적인 반전효과도 보았다. 이 프로그램의 중심에 섬기는 스텝이 있다. 평안아버지학교 스텝들은 이렇게 아름답고 선한 섬김을 통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더욱 잘 섬기고 스텝인 우리 모습을 점검해 보기 위하여 몇 가지 제언을 드리고 싶다.

아버지학교에서의 밝은 미소와 아름다운 섬김이 섬기는 교회에서도 있어야한다. 평안아버지학교 스텝 중에는 이런 분이 안 계시겠지만 섬기는 교회에서는 이런 저런 핑계 대면서 겉돌다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불평불만이나 늘어놓다가 아버지학교에 와서 신바람 나게 섬기는 것은 공허한 허식이며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바른 태도가 아니다. 먼저 섬기는 교회에서 충성하고, 주님 맡겨주신 가정 바로 세우고, 아버지학교를 힘있게 섬길 때, 아버지학교의 특성인 평신도 사역과 삶의 실천 사역의 가치가 영롱한 보석처럼 빛날 것이다.
기도하며 준비하는 스텝들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아버지학교는 강력한 성령사역이기 때문이다. 개설되기 전 5주에 걸친 기도 모임, 개설 된 후 주중에 진행되는 준비기도 모임, 진행되기 한 시간 전에 있는 준비기도 모임에 최선을 다해 참석하면서 영적 무장을 하고 임해야 할 것이다. 준비기도 없는 아버지학교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수 없다. 뜨거운 기도를 통해 성령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의지하면서 임해야 할 것이다.
준비모임에 잘 참여해야 스텝들 간에 뜨거운 교감도 형성되고 섬기는 역할도 조목조목 정해져서 더욱 질서 있고 체계적인 섬김이 될 것이다.

은혜 가운데 진행되는 평안5기/천안1기 3주차 아버지학교를 소망하며 힘있고 기쁘게 섬기는 스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든든하다.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진행자, 박창화 형제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승리하십시오.

주님, 이 가을에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가을 정경보다
더 아름다운
풍성한 가을 열매보다
더 소중한
섬김이 있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보다
더 기쁜 천국여행을 누리게 하소서

아버지학교 섬김이들을 축복하소서
평안 5기/천안 1기를 통하여 영광 받으소서

'이번 아버지학교를 수료하는 날 나 때문에 잠적한 아내와 아들들이 돌아 올 겁니다.'
확신에 찬 11조 이승학형제의 고백이 천둥처럼 들려온다.
'스텝인 나는 이번 아버지학교가 끝나는 날 무엇을 고백할까?'

평안 5기/천안 1기를 허락하신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할렐루야!

[유상희]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 합니다 아울러 형제님의 사랑과 기도에 중보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은총을 받아 지원자 아버지들과 헌신하시는 스텦진들을 위하여 혼신을 다해 봉사를 다짐합니다

[뚜비]

마음으로 부터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철저한 기획과 점검을 통한 위원장님의 섬김이 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 부족한 소제를 위한 중보기도 감사합니다. 샬롬!

[이성영]

늘겸손하면서 아버지학교를 사랑하시고 헌신하시는 운영위원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에 모습을 보게 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게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용민]

축복하실줄 확신합니다. 기도응답하심과 함께 언제나 늘...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