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동안 일하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밤기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밤기차는 정말 간만에 타는거네요~^^
회사 끝나고 용산역까지 넉넉하게 버스타고 갔죠...
제가 탈 열차는 용산발 여수행 22:50분에 출발하는 겁니다...
여수행 다음에 광주행이 막차네요...
여수행 1517호 무궁화호 열차... 등산복 차림의 승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용산-여수 풀코스 타면서 철도회원 할인 마지막으로 받아보네요...
회원할인 받으니 24800원 결제... 이젠 낼모레부터(7월) 기차요금도 오르고 할인도 안되고~~
회사에서의 피로땜에 열차타자마자 골아떨어졌습니다...
중간에 잠깐 전주역과 순천역에서 깬거 외엔 여수까지 거의 풀로 잤죠...
여수에 도착하니 새벽 4시 20분좀 넘었습니다~
근데 벌써 해가 뜨려는지 날이 슬슬 밝아오네요...
기차역을 나오니 택시들이 많이 대기중이였으나 저는 향일암가는 111번 첫차 탈려고
역에서 조금 걸어가 사거리로 갔습니다...
4시 40분쯤 되자 여수향일암으로 가는 111번 시내버스가 옵니다...
여수시내버스도 LED 번호판이라 눈에 잘 띄더군요
첫차지만 승객이 제법 있습니다... 국민카드로 요금내고 돌산도로 향합니다...
돌산대교까진 예전에 와봤지만 그 이후엔 첨가는 코스네요~
돌산도 내 도로도 바닷가 경치가 보이는 곳이라 정말 멋있습니다...
40분정도 달려 종점인 향일암에 도착했네요...
그리고 이정표를 따라 향일암으로 갑니다...
입구에 매표소는 있지만 아직 문을 안열었네요... 그냥 패스~~
계단으로 가는 코스와 그냥 일반도로 코스 있던데 계단으로 갔습니다~
올라가다 겨우 한명 통과할 수 있는 작은 바위틈도 지나네요...
마침 향일암 일부 공사중이라 사찰 내부에선 조심해서 다녀야 하더군요...
드디어 향일암에 올라서니 멋진 풍경이 반겨줍니다^^
향일암에서 바라본 남해풍경~~
넘 멋있네요...^^
구경 잘 하고 다시 내려오니 마침 101번 버스가 출발준비중이였습니다...
이차 타고 다시 여수시내로 갔죠~~
101번 버스 타는데 마침 등교시간이라 학생들이 많이 탑니다...
대부분 여수시내서 내리고, 저도 여수 서시장에서 내립니다...
인근 교동시장에서 싱싱한 생선들 구경하면서 발길을 여수여객터미널로 향합니다..
첨엔 그냥 구경차 갔는데 마침 배시간이 다되서 얼른 표를 샀죠~
여수에서 거문도 가는 배가 마침 고흥 나로도를 경유한다고 해서 탔습니다...
여수-나로도 12200원... 여수-순천-고흥-나로도 직행버스랑 비슷한 요금이네요...
가고오고호 선박의 내부... 넉넉한 좌석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수여객터미널을 막 출발하면서 찍은 여수바다~
돌산대교를 통과하네요...
여수-나로도 정확히 40분 걸렸습니다... 거문도로 갈려면 1시간 반 더가야한다는거~~
나로도항까지 타고 온 가고오고호 쾌속선...
다시 거문도로 떠나네요...
나로도항의 풍경~~
고흥가는 버스에서 바라본 나로도 주변 바다풍경~
여기서 바로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녹동에서 올라온 금호고속 서울행 우등이 막 도착했습니다...
정확히 10:30분(녹동발 10시)에 고흥을 떠나 서울로 올라갑니다...
승객은 녹동에서 7분 타셨고, 고흥에선 저까지 3분... 총 10명타고 출발~~
15번국도를 쭉 타다 순천 주암I.C에서 고속도로 타고 갑니다~~
고속도로 들어서자 마자 휴게소에서 잠깐 쉰뒤 다시 달립니다...
서울-녹동(고흥) 금호고속 우등... 거의 장거리 노선의 상위랭킹에 속하는거 같네요...
올라오는길에 두가지 해프닝이 있었는데
첨엔 오산나들목 지나서 어떤 화물차가 수박을 도로에 쏟아 하행선 전체가
수박바다가 되었습니다... 애꿎은 티코만 수박세례 당했죠...;; 때문에 정체가 심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요금소 도착해서 요금 지불할려는 순간
금호고속 기사님이 모르고 하이패스 차로로 들어가는 바람에
도로공사 직원들 뛰어나오고 난리였습니다...
결국 요금은 다시 고흥 내려갈때 지불하라고 하네요...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철도.선박.버스 골고루 이용한 여행기였습니다~^^
담엔 카페에서 정모여행도 함 떠났으면 좋겠네요~~
준규님 멋진곳 기대할께요~^^
첫댓글 여수까지 가서 향일암일출을 못보고온게 너무 아쉽네요~~좋은정보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겠군요
사진,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정말 멎진곳인데..다시한번 기억에 추억더듬으면서 다녀갑니다,,,
잘보고가요..가신 일정따라 고대로 함 가바야겟네요....
여수...꼭한번 다시가고픈^^
멋진 여행이셨겠어요... 여수도 함 꼭 가야쥐...
항일암은가봣는데..나도로란곳은 못가봣네요,,담에,,가봐야지..헤헤
음~~너무도 멋진 추억을 간직한 곳이예요.^^이슬비오는 이른 새벽에 항일암에 올랐구요 아쉽게 해뜨는건 못봤죠. 동백꽃도 아름다웠던 곳...다시 한 번 가보고 싶네요.그 곳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펜션에서 밤새도록 개구리 울음이 운치있었는데....^^;;
정말..멋진 여해을 하셨네요^^ 여수 향일암 정말 좋은데..^^ 잘보고 갑니다.
몇년전 다녀온적이 있는곳이라 감회가~~~멋진 사진 ,글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봄이 오는 길목의 여수는 얼마나 아름다울지 향일암 꼭 가보고 싶은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