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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불교회관
 
 
 
카페 게시글
....회원 성지 순례 사진 스크랩 휴휴암
일지 추천 0 조회 48 09.08.30 18:5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휴휴암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찰입니다만, 불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절 중 하나입니다. 근래에 떠오르고 있는 관음기도사찰로 유명하지요. 

 

 

휴휴암에는 일주문이 있기는 있는데 다른 사찰처럼 절 이름을 붙여 놓은 것이 아니라 불이문이라고 해 놓았습니다. 아래에는 작은 글자로 관세음보살 현신기도도량이라고 되어있네요.

 

 

사찰로 들어서자 마자 저 멀리 관세음보살 삼존상이 눈에 확 들어오지요. 가운데 관세음보살님과 양옆으로 남순동자, 해상용왕의 삼존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손에 책을 들고 계시는데 무슨 책일까요. 관세음보살님의 이야기가 나오는 법화경 관세음보살품일까요?  남순동자는 선재동자를 달리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해상용왕은 낙산사 설화에서 의상대사에게 여의주를 바쳤던 용왕을 말하는 것입니다.

 

 

욕망의 불꽃이 모두다 꺼져 고요한 상태를 적멸이라고 하는데, 적멸이라고하면 공허한 느낌이 있지요. 그래서 적멸이라도 그냥 아무것도 없는 허무가 아니라 그 안에 신비롭고도 현묘한 뜻이 있다는 뜻에서 이렇게 묘적이라고 표현을 한 거 같습니다.

 

 

 

묘적전이라는 이름은 많이 쓰이는 말이아닙니다. 문득 사불산 대승사를 갔을 때, 산내 암자 중 하나인 묘적암이 생각이나네요. 

 

 

바닷가에 사찰로서 관음도량이라서 그런가 올라가는 계단의 옆면을 특이하게 장식 했지요. 연잎과 연꽃 그리고 가운데 거북이로 해서 재미있게 표현했네요. 

  

 

묘적전 안에 모셔져 있는 천수천안관셈음보살상입니다. 보통 큰손을 42개 정도 표현하고 가운데 작은 손을 표현하여 천개의 손을 보이도록 하지요.  42개의 손이 각기 다른 지물을 들고 있는데, 이는 중생을 향해 보여주는 위신력이 각기 다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42수진언이라는 글로 써서 올려 놓았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비룡관음전이라고 되어 있지요. 용을 타고 있는 관세음보살님을 모셨다는 뜻입니다.

 

 

사진 기술이 좀 부족해서 어둡게 나왔습니다. 밝기를 조정하니 어색하네요. 인터넷 상에 전투기 조종사가 티벳쪽을 날다가 찍었다는 용을 탄 관세음 보살님 사진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지요.

 

 

본격적으로 해변의 바위들을 보러 내려갑니다. 가눈데 바위는 무슨 고통속에 괴로워 하고 있는 얼굴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용이 물고서 신통을 부린다는 여의주처럼 생겼지요. 이곳에 와서 기도하는 중생들의 소원을 들어 줄만도 합니다.

 

 

이 바위는 마치 불상의 뒤애 있는 광배를 닮은 듯 합니다. 혹은 바다에 있는 거북바위가 깨고나온 알 껍데기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이곳에는 발바닥처럼 생긴 바위가 2개 있습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남기신 흔적일까요. 부처님의 발자취를 찾아 따라오라고 하는 걸까요.

 

 

 

수행의 단계를 소를 찾는 그림으로 표현한 십우도에서 첫번째 그림이 소를 찾아 떠난다는 심우이고, 두번째 그림이 바로 옛 선인들의 발자욱을 찾았다라는 견적입니다. 어떠십니까. 여러분들은 부처님의 옛 발자국을 찾으셨나요. 찾으셨으면 따라만 가시면 되는 거지요.

 

 

저 만치 누워 계시는 부처님이 보이세요. 그리고 부처님을 찾아서 헤엄쳐 나가고 있는 거북이는 어떻습니까. 화엄경 입법계품에서 관세음보살께 도를 구하고자 찾아가는 남순동자라고 해석을 하고 있네요. 

 

 

용왕단입니다. 관세음보살과 남순동자가 나왔으니 해상용왕도 등장을 하여야겠지요. 그런데 용왕바위는 안보이네요. 그래서 비룡관음전을 만든 것인가요.

 

 

천수경의 신묘장구대다라니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화천수라고 합니다. 안에는 인공동굴을 조성하고 벽에 화천수를 그려 놓은 곳입니다. 밀법전(蜜法展)이라고 쓰여 있지요. 신묘장구대라라니는 숨겨진 가운데 관음보살의 위신력과 본원을 나타내는 다라니이니 밀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혜혜하례

욕계육천 가운데 둘째 하늘인 삼십삼천을 뜻한다.마혜슈라 천신의 천병을 뜻한다 푸른색 모습하고있다

 

 

사바라 사마라 하리나야

이 진언은 보살이 꾸짖고 벌주는 말로 훈계하며 중생을 제도하는 상을 보인 주문이다

 

 

 

하늘나라의 선동선녀들이 불보살님께 귀의하고 받드는 장면이 문의 양옆으로 그려져 있지요.

 

 

보살님이 들고 있는 쟁반 위에 과일들을 잘 살펴 보십시요. 참외나 석류는 귀한 자식을 표현합니다. 씨가 많은 모습이 아름다운 것에서 유래합니다. 복숭아는 오래 산다는 것을 말합니다. 천도복숭아를 먹고 삼천갑자를 살았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지요. 손처럼 생긴 것은 불수감이라고합니다. 불(佛)자는 한문에서 복(福)자와 발음이 같습니다. 즉 복을 많이 받으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가운데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산천을 나타낸 산수화가 그려져 있네요. 무위자연이라고 해야할까요. 반본환원이라고할까요.

 

그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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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8.31 07:52

    첫댓글 _()_()_()_

  • 09.08.31 08:51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여러번 다녀왔어도 감감하네요

  • 09.08.31 10:02

    좋은구경 많이 하고 갑니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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