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NTDTV 2010-1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보수파 시위대 태국-캄보디아 국경협정 반대 시위
Thai Protesters Rally Against Thai-Cambodia Border Agre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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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NTD TV 의 보도화면. 옐로우셔츠(PAD) 운동의 지도자이자 언론재벌인 손티 림텅꾼(Sondhi Limthongkul)이 인터뷰를 했다. 그는 2009년 4월 자동차 주유 중 100발 이상의 기관총 사격을 받고 목숨을 건진 후에, PAD의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바 있는데, 이 날의 시위를 통해 극우 보수파의 대표적 지도자로서 다시금 모습을 보였다. 각종 보도들을 종합해보면, 이 날의 시위대 규모는 2,000명 정도였다고 한다. [크세] |
수천 명의 태국 보수파 "옐로우셔츠"(PAD) 운동 시위대가 화요일(11.2) 방콕의 국회의사당 앞에 모였다. 이들이 시위를 가진 것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영토 논란이 있는 한 사원에 관해 합의한 국경협정 초안의 승인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다.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 위치한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은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가 이곳을 캄보디아 영토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인터뷰: 손티 림텅꾼/ 시위대 지도자] : "태국은 영토를 상실해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수천 평방마일이나 되는 땅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태국과 캄보디아 모두 국경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고, 지난 3년간 수차례 사상자를 동반한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많은 태국인들은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쁘레아위히어 사원"은 양국 모두에서 민족주의적 감정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태국은 지난 해, 이 사원 주변의 영유권이 확정된 바 없다고 하면서, 유네스코(UNESCO)의 세계문화유산인 이 사원에 대해, 캄보디아측에 협조하기로 했던 결정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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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월 2일, 국회앞에서 시위 중인 옐로우셔츠(PAD) 시위대의 모습. [촬영] APICHART JINAKU. |
(보도) Bangkok Post 2010-1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국회 PAD 반대로 캄보디아 국경협정 조인 연기
Govt reviews border memorandums
태국 국회는 캄보디아와 체결한 3건의 공동국경위원회(JBC) 협정문에 대해, 이를 검토할 "상하원 공동 위원회"를 설치키로 결정함으로써, 이 협정들에 대한 승인절차를 효과적으로 연기시켰는데, 이러한 연기조치는 내년까지도 이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옐로우셔츠(PAD) 운동의 강력한 반반에도 불구하고, 태국 정부는 국회가 3건의 협정을 조만간 인준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PAD 측은 2008년과 작년에 양국 "공동국경위원회"에서 조인된 3건의 협정들 승인되면, 캄보디아에 대해 상당한 양의 영토손실을 초래할 것이라 우려섞인 주장을 하고 있다. PAD 시위대 약 2천명은 어제(11.2) 국회 밖에서 이 협정 비준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태국 총리와 까싯 삐롬야(Kasit Piromya) 태국 외무부장관은 어제 발언을 통해, 3건의 협정문이 쁘레아위히어 사원 문제를 다자간 논의 구도가 아닌 양자간 구도를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이기 때문에, 태국의 주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까싯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발언하면서, 지난 2000년도의 양해각서 합의에 근거가 된 프랑스 제작 1:200,000 축적의 지도는 PAD의 비판으로 인해 이번 협정들에서는 채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정들이 태국 정부로 하여금 프랑스가 제작한 지도의 수용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이제껏 프랑스가 제작한 지도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태국의 국경선 확정에 대한 원칙은 분수령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까싯 장관은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군대를 국경선에서 물리겠다는 발언도 했다. 그는 "해당 지역에서 군대를 후퇴시키겠다는 것은, 정부가 양자간 협상을 통해 이 문제의 목표를 성취하면서도 긴장을 완화시킴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국회에서 발언하기를, 정부는 영토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양자간 협상을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 말했다. 태국 정부는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위원회"가 캄보디아 측이 단독으로 제시한 쁘레아위히어 사원에 대한 관리계획을 승인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매진해왔다. 아피싯 총리는, 이러한 입장이 사원 주변 토지들에 대해 캄보디아가 관할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새로 설치될 협정서 검토를 위한 "상하원 공동위원회"는 상원의원 7인과 국회의원 23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검토기한은 30일 이내이다.
PAD 공동지도자 중 한명인 손티 림텅꾼(Sondhi Limthongkul) 씨는, 만일 새로운 공동위원회의 검토결과가 만족할만 하지 못할 경우, 오는 12월 11일에 "라차담는 거리"(Ratchadamnoen Avenue)의 "막까완 랑산 대교"(Makkhawan Rangsan Bridge)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 Bangkok Post 2010-1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사설] PAD의 "나라 팔아먹기" 주장은 해괴하다
EDITORIAL : PAD's strange 'sellout' claims
옐로우셔츠(PAD) 운동 내의 극단적 민족주의 분파가 캄보디아와의 국경협정 조인 반대시위를 벌이면서, 정부는 물론이고 지지자들로부터도 악명을 얻게 될 위기에 봉착했다.
PAD 참여 단체인 "민족국민회의"(National People's Assembly)는 음모론을 퍼뜨리며 법원과 거리. 그리고 정부와 언론에 대해 공격의 화살을 보냈다. "민족국민회의"의 지도부는 국회와 정부가 나라를 팔아먹어 막대한 면적의 영토가 캄보디아로 넘어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10년 이상이나 성안 작업 중이던 3건의 협정들에 대한 자의적 해석들만 내놓았다.
이제 이들 민족주의자들은 오도된 운동을 중단할 시기가 되었다. "민족국민회의"는 오랜 기간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는 정치적 운동을 전개했지만, 자파 바깥의 어느 누구도 설득하지 못했다.
지난 주 이 단체는 의심할 바 없이 민감한 논쟁점을 건드렸다. 이 단체의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서, "태국 국방부"의 상임 부사무총장까지 역임한 바 있는 바나윗 껭리안(Banawit Kengrian) 예비역 해군제독은 지난주,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3건의 협정들이 국가화합을 효과적으로 저해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일반 국민들은 "민족국민회의"의 이같은 위협이 국가를 재단합시키려는 노력에 어뢰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이와 같이 기묘한 음모론을 주요하고 심각한 의제로 부각시키는 일은 국가의 대다수 여론에 반하는 위협이다.
"민족국민회의"가 주장하는 요지는 넌센스이다. 바나윗 제독은 세 차례나 발언하기를, "공동국경위원회"라는 울타리 속에서 캄보디아와 협상하면서, 태국 정부와 군부의 관료들이 현재 태국이 점유하고 있는 영토 중 180만 라이(rai: [역주] 1라이는 484평 정도) 면적을 캄보디아 측에 주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음모는 협상에 사용된 지도에 들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대다수 국민들은 "민족국민회의"의 이러한 창작을 믿지 않고 있다. 과거 정권들인 추안 릭파이(Chuan Leekpai) 정부,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정부, 수라윳 쭐라논(Surayud Chulanont) 과도정부, 군사정부, 그리고 현재의 아피싯 정부까지 역대 정권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역대 정권들이 어떤 광대한 면적의 태국 영토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은 결코 없다.
(자료사진) AS TV 사장 손티 림텅꾼의 모습.
아마도 가장 두드러진 발언은 까싯 삐롬야 외무부장관이 "민족국민회의"의 주장 및 전술, 그리고 그러한 음모론을 부인한 일일 것이다. 까싯 장관은 PAD가 2007-2008년에 친-탁신 정부를 실각시키기 위해 시위를 할 때, 그 지도자로서 캄보디아와의 협상에 대해 여러 문제들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특히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의 토지들에 대해 집중적인 문제제기를 했다. 그는 [당시의 친-탁신] 정부가 캄보디아에 영토를 양여하지 못하도록 한다면서 격하게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그 역시 당시, 현재 PAD가 주장하고 있는 대규모 나라 팔아먹기와 같은 주장은 한 바가 없다.
까싯 장관은 월요일(11.1) PAD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그들이 대중들에게 진실된 말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까싯 장관은 PAD의 고위 지도자들과 개인적으로 만났지만, 그들의 생각이 너무 고착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민족국민회의"의 음모론 주장이 너무 설득력이 없어서, 그들의 시위에 대해서도 별다른 정당성이 들어설 여지가 없다. 캄보디아와 태국의 양국에서, 신뢰할만한 어떠한 당국들도 현재 태국이 점유하고 있는 많은 량의 영토가 캄보디아 측에 양여될 것이며, 동시에 캄보디아가 이러한 일을 수용했다고 믿는 이들은 없는 형편이다.
PAD는 법원의 제소와 언론 및 국회의원들에 대한 홍보에 실패하자, "민족국민회의" 분파 및 극소수 PAD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해괴한 강박관념을 또다른 새로운 가두시위를 통해 가열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정부와 국민들을 합리적으로 설득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가두시위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민족국민회의"의 지속적인 위협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게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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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태국 정국이 요상한 국면으로 들어갑니다...
그간 레드셔츠들한테 기죽어 있던 태국의 가스통 할머니들과 극우 꼴통들이 다시 거리로 나옵니다...
그것도 황당무개한 주장을 하면서 말이죠...
그래도 이들이 2008년 12월에 시위를 가장한 사실상의 국제공항 점거테러를 하면서
현재의 아피싯 정권을 탄생시키고 까싯 장관 만들기에 일등공신들이기 때문에..
일단 국회가 살짝 비준 연기를 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시위는 그간 죽어 지내던 손티 림텅꾼이 또 앞장을 서네요..
손티가 2008년 4월경에 암살기습을 당해서
총알을 100발이나 차에 맞았지만 목숨은 건졌었죠..
아마 겁만 주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하여간 당시 그는 공항점거농성이 성공적 결과를 맺으며 고무되어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떠들고 다닌 시절인데
당시의 총기기습에 대해 구구한 억설들이 많습니다만....
하여간 언론재벌이자 탁신 공격의 선봉 언론인인 손티는
최근에는 왕실모독죄로 징역형까지 선고받았었는데...
다시 극우파의 선봉으로 돌아 왔네요..
과거 탁신 전 총리를 공격했을 때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별의 별 이야길 다하던 자인데..
이제는 자신들이 밀어주었던 현 정부까지 공격하면서 긴장을 조성하는구만요...
그런데 그 주장이 너무 황당해서 보수파 대부분도 동조를 안하는 현상이 있는 것 같고..
대표적인 꼴통 장관인 까싯 까지도 화를 냈다 하니 말이죠,,,
이에 <방콕포스트>까지 손티 분파를 극단적인 분파로 공격하는 사설을 냈는데..
하여간 태국 정치가 살짝 이상하게 갑니다...
보수파의 분열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손티 분파의 장렬한 자폭을 위한.,.
희극의 시작이라고 해야 할지 말이죠...
하여간 아피싯 정부는 캄보디아와 관계개선 방향을 확실히 잡은듯한데..
이거 또 국회에서 승인이 늦어지면
훈센 씨가 또 국경에서 사달을 벌일 수도 있고.,..
하여간 뭐 요상하게 돌아가네요...
최근 수텝 전 부총리가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일단 총리 후보 명단에 적을 올렸고....
옐로우셔츠들이 다시 거리로 나오고....
하여간 새로운 큰 싸움을 위한
오래된 등장인물들이 다시금 다 무대에 등장합니다..
과연 손티는 뭘 믿고 이러는 것일까??
과거 행적으로 보아 확실히 탄압당할 가능성이 있으면 나서지도 못할 인간인데...
[가능성1] 왕실에 대해 다시금 회개하겠다는 충성을 표시한 후
아피싯 총리 밀어내기를 위한 첨병으로서 파견됐을 경우...
만일 그 경우 아피싯이 물러난다면,
지난 봄의 학살을 아피싯 한사람에게만 다 뒤집어씌운다는 큰 그림이 있어야 함...
[가능성2] 그냥 보수사회 내에서도 고립되어가는 자신들의 입지를 불안하게 생각하여
다시금 입지확립을 위한 이슈만들기에 나섰을 경우...
이 경우, 내세운 명분이 황당하여.. 더욱 더 고립되던가..
결국 장렬히 산화할 가능성까지도 있음...
[결론] 태국 정치가 점점 더 요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음,,,
하여간 동영상을 보니
태국 최고의 요설꾼.. 손티가...
이제는 검은 옷의 보디가드들에 둘러싸여 다니는듯 하군요..
하여간 손티는 자기 주관은 뚜렷한 정치운동가죠...
<우리가 바라는 놈이 되면 민주주의이고, 안 바라던 놈이 되면 독재다>...
이거 하나는 확실히 밀어부치는 인간이죠...
혹자는 <손티가 다시 나타나면 태국 정치는 막장까지 온거다>.. 라고 하셨는데..
정말 이거 요상한 국면의 강도가 점점 더 세 집니다..
하여간 한때는 탁신의 열렬한 찬양자이기도 했던 손티...
그가 거의 1년 반만에 전면으로 등장합니다..
태국이나 캄보디아나 참 정치에 관한 한 정말 답답한 형국입니다. 한 쪽은 무식한 독재자의 자기만찬상이라면 한 쪽은 나누어진 밥 상을 찾아 먹기 위해 서로가 다투는 모양입니다. 인도차이나반도가 언제쯤 선진화된 정치풍토가 자리잡을 지 시간이 답을 주겠죠?
그러게 말입니다..
참, 어디로 튈지가 예측이 쉽지 않네요..
국민의식과 정치는 동격입니다.
그렇긴 하죠..
저 손티 림텅꾼이 말이죠.. 원래 화교 집안이라
한문 이름이 임명달(林明達)입니다...
참 그럴싸한 이름인데 말이죠..
1947년생인 저 사람이 말이죠..
그래도 학벌이 미국 UCLA 출신이고..
게다가 UCLA 다닐 때, 대학신문사 기자였다는거죠..
즉 63세 할아버지인데,
그 옛날에 초특급으로 미국 유학한 사람이란거죠..
그런데, 그런 사람이
<우린 수준이 낮으니 학벌좋고 가진놈들끼리만 투표권주자>...
뭐 이따위 발상을 기막히게 하는 자입니다...
그러면서 가스통 아줌마들 또 몰고 다니면서
저 위의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나 퍼뜨리고 하는 자입니다..
그에 비해 레드셔츠 농민들이 훨 상식적 세계관을 가졌다고 한다면....
과연 국민의식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할듯 합니다...
하여간 태국에서는 학벌좋고 집안좋고 돈많은 사람들 하는 얘기를
뒤집어서만 들으면 진실이 보이는 희얀한 나라니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레드셔츠 농민들을 더 팍팍 밀어주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