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Nation 2015-6-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군사정권 쁘라윳 총리의 동생, 차기 육군사령관 후보에
Brother of PM one of two in line to be next Army ch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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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NNT) 태국 군사정권 지도자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동생인 쁘리차 짠오차 대장. |
기사작성 : Panya Thiosangwan
한 소식통이 어제(6.14) 밝힌 바에 따르면, 금년 9월이면 최고위급 장성 몇명이 정년퇴직(=전역)할 예정이기 때문에, 쁘라윗 웡수완(Prawit Wongsuwan) 국방부장관이 다음달에 연례 군 정기 인사이동에 관한 논의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 소식통은,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총리의 동생이자 현재 육군 제2 부사령관보를 맡고 있는 쁘리차 짠오차(Preecha Chan-ocha) 대장이 이번에 이임할 예정인 우돔뎃 시타풋(Udomdej Sitabutr) 대장의 뒤를 이어 '왕립 태국육군'(RTA) 사령관(=육군참모총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돔뎃 육군사령관은 현재 국방부 부장관도 겸직하고 있는데, 현재 상무부장관 직을 겸직 중인 육군 부사령관 찻차이 사리꾼야(Chatchai Sarikulya) 대장, 그리고 육군본부 참모장인 찻찰름 찰름숙(Chatchalerm Chalermsukh) 대장과 더불어 금년에 전역할 예정이다.
이 소식통은 현재 육군사령관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이로는 쁘리차 짠오차 대장 외에도, 역시 육군 제1 부사령관보를 맡고 있는 동시에 쁘라윗 웡수완 국방부장관이 아끼는 후배인 티라차이 나콰닛(Teerachai Nakwanich) 대장이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쁘리차 장군과 티라차이 장군 모두 강력한 후보이다. 두 사람 중 한명이 최종적으로 새로운 육군사령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탈락한 사람이 신임 국방위원회 상임 사무처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
현재 국방위원회 상임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시리차이 딧따꾼(Sirichai Distakul) 대장도 금년에 전역할 예정이다.
오는 9월30일이면 육해공 3군에서 총 446명의 장성들 및 동급 보직자들이 전역을 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왕립 태국 해군'(RTN) 사령관 끄라이손 짠수와닛(Kraisorn Chansuvanich) 제독, 해군 부사령관 퍼짜나 푸웍퐁(Pojana Puakpong) 제독, '왕립 태국공군'(RTAF) 부사령관 아논 짜라야판(Anon Jarayapant) 공군대장, '왕립 태국군 총사령부'(RTARF HQ: 합참본부) 국방총사령관 워라퐁 상아넷(Worapong Sanganetra) 대장, 국방총부사령관들인 파이분 꿈차야(Paiboon Koomchaya) 대장, 우띠눈 릴라윳(Wuttinun Leelayudth) 대장, 폰텝 못수완(Phontep Modsuwan) 공군대장이 포함된다. 마하 짜끄리 시린톤(Maha Chakri Sirindhorn: 1955년생) 공주도 대장에서 예편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끄라이손 짠수와닛 해군사령관이 해군사령관보인 나롱폰 나 방창(Narongpol na Bangchang) 제독을 자신의 후임자로 지명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사에 관한 논의가 먼저 각군 사령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요직들은 이후에 논의될 것 같다. |
(보도) The Bangkok Post 2015-6-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분석] 태국 군 정기 인사이동 임박 : 좁혀지는 육군사령관 후보들
Army chief pick narr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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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Apichart Jinakul / The Bangkok Post) 우돔뎃 시타풋 태국 육군사령관이 작년 10월 육군사령관에 임명된 직후, 쁘라윳 짠오차 총리에 대한 충성을 서약하는 모습. 우돔뎃 장군은 총리인 쁘라윳 장군이 가장 신임했던 후배로서, '부라파 파약'(동쪽 호랑이)으로 불리는 '왕후 근위대'(제21연대) 파벌 엘리트들이 거치는 주요한 보직들(21연대장, 2사단장, 1군구 사령관, 육본 참모장, 육군사령관)을 서로 이어받으며 성장해왔다. 이러한 전통은 '추밀원'(=국왕자문기구) 의장인 쁘렘 띠나술라논(Prem Tinsulanonda: 1920년생) 장군의 비호 하에, 현재의 국방부장관인 쁘라윗 웡수완(1945년생) 장군 대에서부터 이어져온 것으로서, 특히 아누퐁 파오찐다(1949년생: 현 내무부장관) ---> 쁘라윳 짠오차(1954년생: 현 총리) ---> 우돔뎃 시타풋(현 육군사령관)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더욱 더 두드러진 바 있다. [크세] |
기사작성 : Wassana Nanuam
지난 토요일(6.13) 금년도 예편 대상자 명단이 발표되자, 차기 육군사령관에 누가 될 것인지에 관한 추측들이 무성한 상태이다.
우돔뎃 시타풋(Udomdej Sitabutr) 육군사령관은 금년 9월에 전역할 예정인데, 현재 육군 부사령관보를 맡고 있는 2명의 장성인 티라차이 나콰닛(Thirachai Nakwanich) 대장과 쁘리차 짠오차(Preecha Chan-o-cha) 대장이 후임 육군사령관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쁘리차 장군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동생이기도 하다.
금년 9월의 군 정기 인사이동에서는 군 요직을 두고 벌어지는 유망주들의 경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쁘라윗 웡수완(Prawit Wongsuwon)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은 지난주 월요일(6.8) 금년 9월 말에 임기가 끝나서 전역하게 될 장성 446명의 명단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워라퐁 상아넷(Worapong Sanga-nate) 국방총사령관, 우돔뎃 시타풋 육군사령관, 끄라이손 짠수와닛(Kraisorn Chansuvanich) 해군사령관, 시리차이 딧따꾼(Sirichai Ditthakul) 국방위 상임 사무처장이 포함된다. 3군 사령관 중에서는 내년 9월 전역 예정인 뜨리톳 손챙(Tritos Sonchaeng) 공군사령관만 유임될 예정이다.
현재 정부 각료로 일하고 있는 고위 장성들도 전역자 명단에 포함됐다. 여기에는 법무부장관을 겸직 중인 파이분 꿈차야(Paiboon Koomchaya) 국방총부사령관, 상무부장관을 겸직 중인 찻차이 사리꾼야(Chatchai Sarikulya) 육군 부사령관, 교육부장관을 겸직 중인 수라쳇 차이야웡(Surachet Chaiwong) 육군본부 참모장이다. 우돔뎃 현 육군사령관도 국방부 부장관을 겸직 중이다.
하지만 군 내부의 한 소식통은 이들 고위 장성들이 전역을 하더라도 정부 각료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이 소식통은 쁘라윳 총리가 때때로 퇴역하는 고위 장성들을 위해 부분적 개각도 수시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군 수뇌부의 전역함에 따라 쁘라윳 총리가 현재 15인으로 구성돼 있는 [쿠데타 지도부] '국가 평화질서 회의'(NCPO)의 구성도 개편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NCPO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우돔뎃 육군사령관이 예편 후에도 이 직책을 유지할지, 혹은 누군가 새로운 인물로 대체될지 여부는 향후 지켜봐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편자 명단에서 눈에 띄는 인물로는 마하 짜끄리 시린톤 공주가 있다. 그녀는 현재 육군 대장 계급을 갖고 있고, 나콘나욕(Nakhon Nayok)에 위치한 '쭐라쩜끌라오 왕립사관학교'(CRMA:=육군사관학교)에서 35년째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소식통은 신입생들이 공주의 특강을 듣길 원하고 있어서 그녀가 교수직까지 그만두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군 정기 인사이동과 관련하여 쁘라윗 웡수완 국방부장관이 취하게 될 다음 행보는 9월에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국왕의 승인을 받기 위해, 7월 중으로 전역자들의 후임자 명단을 작성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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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The Bangkok Post) 티라차이 나콰닛 대장(좌측)과 쁘리차 짠오차 대장(우측). |
한편, 차기 육군 총수가 누구일 지에 관한 추측이 무르익고 있다. 두 호보 중 한명인 티라차이 나콰닛 대장은 쁘라윗 국방부장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경쟁자인 [쁘라윳 총리의 동생] 쁘리차 짠오차 대장의 전역 예정일은 2016년 9월 30일이다.
그러나 쁘라윳 총리가 일전에 자신이 동생의 육군사령관 승진을 지지 않는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어서, 티라차이 장군이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 쁘라윳 총리는 당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현 정부를 보강하기 위해 내 동생이 육군을 맡도록 할 필요까지는 느끼지 않는다. |
외부의 전문가들은, 만일 쁘라윳 장군이 앞으로도 총리직을 2년 더 유지하고자 한다면, 또 다른 역-쿠데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쁘리차 장군을 육군사령관으로 임명할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 내의 한 소식통은, 쁘라윳 총리가 '정실주의'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동생과 거리를 두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인사이동 안을 검토하는 것은 국방위원회로서, 위원에는 국방부장관, 국방부 부장관, 국방위원회 상임 사무처장, 국방총사령관, 육군사령관, 해군사령관, 공군사령관이 포함된다. 하지만 해당 소식통은 최종적인 의중은 쁘라윳 총리의 뜻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티라차이 장군이 육군사령관이 돼도 쁘라윳 총리가 역-쿠데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나 티라차이 장군 모두 태국 군 내부의 강력한 파벌(=사조직)인 '부라파 파약'(Burapha Phayak: 동쪽의 호랑이) 출신이고, 이 계파의 "큰 형님"(big brother)이 바로 쁘라윗 웡수완 국방부장관이라는 것이다.
쁘리차 짠오차 대장은 북부지방을 관할하는 제3군구 사령관을 역임한 바 있다. 만일 그가 육군사령관이 된다면, 제3군구 사령관 출신으로는 최초의 육군 총수가 된다. 역대 육군사령관 대부분은 방콕 및 중부지방을 관할하는 제1군구 사령관 출신이었다. 제1군구 예하의 주요 전투 부대들은 과거 이전의 군사 쿠데타들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었다.
해당 소식통은 경쟁 후보 두 사람 중 한명이 육군사령관 직에서 밀리더라도 국방총사령관이나 국방위 상임사무처장 자리에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쁘리차 장군은 이전에 본지와의 회견에서, [차기 육군사령관은] 육군 및 국가에 가장 이로운 사람이 임명돼야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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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주 울트라 초강력 족벌체제가 완성이 되네요 ~
아마도 티라차이 장군이 승진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쁘리차 장군을 육군사령관으로 올릴 생각이었다면,
이미 이전에 제3군구사령관이 아니라,
제1군구 사령관을 거치게 했을 터이니 말이지요..
하여간 경찰을 포함하여 태국 군발이들이 노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노라면..
한국 군 개혁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저는 한국 군도 학부 수준의 사관학교는 전부 폐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군부가 파벌화되면서 사조직을 구축하고 타락하는 원인이 되고 있죠..
태국 전문가들도 쁘라윗 부총리는 쁘라윳 총리의 선배이기도 하고, 부라파 파약 파벌의 큰 형님이니...
그가 지지하는 티라차이 장군이 승진하게 될 확율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