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N 불학강좌 신해행증
88회. 재세(在世)의 사신(四信)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시작 불행 끝
성공시작 실패 끝
신해행증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신해행증 실천불교(實踐佛敎)
우리가 무엇을 실천하냐? 팔참발육사회(八懺發六四回)를 실천한다.
팔정도·참회·발심·육바라밀·사무량심·회향을 실천불교라고 한다. 여러분들이 잘 기억해 놓으면 불교를 실천하는데 뭘 해야 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불교에서는 기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여러분들이 늘 생활화가 돼야 경계에 부딪치면 저절로 나오게 되지 그 때 가서 뭐였더라? 하게 되면 답답해지는 거예요.
수험생들이나 운동선수들이 평소에는 전부 다 아는 건데 실전에서 안돼요. 연습할 때는 실전처럼, 시험 볼 때는 연습할 때처럼 가볍게 하면 되는데 그걸 거꾸로 하면 점수가 안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늘 어떤 경계에서 어떻게 써 먹겠다 하는 것을 평소에 연습을 해두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것을 ‘수행(修行)’이라고 한다. 계속 반복 반복 반복 해서 몸에 익히는 것을 수행이라고 하는 거예요.
불교는 ‘수행’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앙’도 있다.
지난 시간에 발심서원을 공부했는데, 발심서원을 신앙을 하면 어떻게 되냐?묘법연화경(법화경)에 공덕품이 세 개가 나오는데 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 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이 있어요.
공덕을 제일 쉽게 해석하면 이익입니다. 그러니까 분별이익품, 수희이익품, 법사이익품이예요. 지장경에는 이익으로 나와요. 존망이익품(存亡利益品)이 있는데 존은 살아있는 사람, 망은 돌아가신 분 해서 다 이익을 본다. 법화경 식으로 하면 ‘존망공덕품’이 되겠지요? 공덕은 이익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신앙을 하게 되면 세 가지 이익(공덕)이 있다.
첫 번째 신체적으로 건강해 지는 이익.
두 번째는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이익.
세 번째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와 지는 이익.
이익을 위해서 불교를 믿는 거예요. 불교를 믿고 부처님 말씀을 따라서 사는 것은 우리가 현실적으로 이익이 되기 때문에 하는 거다.
가끔가다 아닌 사람들도 있어요. 주로 자기 정신이 아니거나 모르는 게 없는 분들. 저는 모르는 게 없는 분들이 제일 무섭더라구요. 모르는 게 없는 분들은 자기가 뭘 모르는지를 몰라 아는 게 없어. 아는 게 없으니까 대화가 안돼. 그런데 본인은 다 안다고 생각을 해. 제일 답답하고 아주 힘들어요. 나보고 뭘 아냐고 하는데 불교 안박사가 잘 알겠어요? 불교 박사가 잘 알겠어요? 당연히 박사가 잘 알지. 평생 그걸로 공부했는데! 그런데 저보고 뭘 안다고 그러냐 하는데 정말 답답하고 폭폭해요. 복덕과 공덕과 이익은 같은 말이다. 우리가 이익이 있기 때문에 불교를 믿고 공부한다.
묘법연화경 분별공덕품에 보면 사신(四信-네가지 믿음)이 나옵니다.
재세(在世)의 사신(四信 또는 사정(四淨)해서, 네 가지 믿음.
법화경 이전에는 사신이 불법승계였어요. 불교는 뭘 믿는 종교냐? 하면 불법승계를 믿습니다 하고 우리가 정확하게 대답을 해줘야 돼요.
불-부처님, 법-부처님의 가르침, 승가, 계율. 이 네 가지를 불교는 믿는다.
그런데 법화경 분별공덕품에도 네 가지를 믿는다 했는데 수행에서 신앙으로 돌아가는 문이 되는 거예요. 수행도 공덕이 무지막지하게 많은 것은 확실해요. 그런데 신앙의 이익에는 따라가지 못한다고 나옵니다.
법화경의 사신(四信)은 이제 수행에서 신앙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첫 번째. 일념신해(一念信解) - 한 생각으로 탁 믿고 받아 들어간다. 믿고 알아야겠다는 마음을 탁 내는 거예요.
40년 타 종교를 믿다가 부처님 말씀에 귀의했습니다 하면서 40년이나 엉뚱한 것을 하고 와서 너무 억울하다는 거예요. 아니다. 40년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처님 말씀이 귀에 들어 온 거다. 그렇지? 유치원 있고 초등학교 있고 중학교 고등학교 있었으니까 그 다음 과정이 있는 것이지 처음부터 안된다. 그런데 당신은 복이 워낙 많아서 한 생에 많은 종교를 딱 섭렵하고 마지막으로 부처님께 귀의했으니 이것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어 그지?
타 종교에서 방황했던 분들은 불교가 얼마나 좋은 종교인지 알아. 그런데 어려서부터 절에 다닌 겉보리신자들, 신심이 없는 거짓신앙을 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신앙을 하거나 위선적 신앙을 하는 분들에게는 불교가 진정으로 와 닿지를 않아요. 그런데 타종교에서 방황하고 진리에 대해 목말라 했던 분들은 이거야! 하고 오는 거예요. 이거야! 할 때가 일념신이예요. 한 생각 탁 내가 이걸 믿고 한번 해봐야 되겠어. 하는 그 순간에 많은 인생들이 바뀌어 가는 거예요.
어느 법우가 글을 올렸어요.
<불교를 싫어하는 어머니와 지장경>
<어머니가 천주교 신자여서 집에 불교 서적을 들이는 것을 너무 싫어하십니다. 정토 불교서적을 몇 개를 방에 뒀는데 어머니는 발견 즉시 버렸고, 왜 그렇게 불교를 싫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사찰이 음침하고 어둡고 무당들 굿판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싫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한 집에 두 개의 종교가 있을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개와 고양이가 서로 왕이 되려고 하지 어떻게 사이좋게 공존할 수 있냐고 제가 보이지 않는 곳에 지장경을 숨겨 두었건만 어머니는 그 위치를 다 알아내고 버려 버립니다. 결국 어머니랑 다투게 되었고 합의를 봤는데 어머니는 경 읽는 소리가 싫고 스님들 경 읽는 소리는 더 싫다고 지장경을 눈으로만 읽는 것으로 했습니다. 저는 이해가 안갔습니다.
법안스님 염불하시는 목소리는 은은하고 뭔가 사람의 영혼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는데 어머니는 정말 스님들 염불소리가 듣기 싫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기독교 20년, 천주교 8년 다녔는데 교회 성당 매일 다니고 기도 했지만 저희 집 삶이 나아진 것 별로 못느꼈습니다. 최근에 제가 지장경을 읽어서 아버지 일이 잘 안풀렸다고 화내시고, 집안 일 잘되려면 지장경을 읽지 말아야 한다고, 두 개의 종교가 존재하면 집안에 악재가 일어난다고...그러나 과거에도 집안에 안좋은 일은 항상 일어났고, 성당 다닌다고 좋은 일이 생겨난 적은 없었습니다. 단 한번도. 제 주변에 교회다니는 사람들 중에 일이 안풀리고 악재가 항상 일어나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당을 찾는 사람들을 많이 봤고 대부분 조상묘가 잘못 되어서 우환이 생겨나는 것인데 TV공중파 방송에 조상묘를 잘못 써서 4남의 형 가족들이 전부 사고로 사망하고 무당이 굿으로 조상을 천도시키는 방송을 봤는데 실화이고 각색된 것도 없고 조상을 제대로 섬기는게 중요하구나 느꼈습니다. 천주교 신부님들이 심성이 착하고 계율도 잘 지키기는 하나 조상을 천도시키거나 해서 집안의 우환을 해결해 줄 수는 없더군요. 법안스님 법문을 들으면서 또 다른 스님의 법문을 들었는데 아무리 머리가 좋고 재주가 좋아도 조상이 천도 안되고 구천에 원령이 떠돌아 다닌다면 그 집안은 뭘 해도 안풀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 중에 오랫동안 일 못하고 직장을 옮겨 다니고 일은 많이 하는데 성과가 없고 안풀리는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은 천도제랑 지장경 독송을 해야 운이 풀린다고......
사람들은 무조건 노력하면 성공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정말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전생에 악행을 저지르다가 임종 시에 지난 과오을 후회하며 참회를 한 사람은 현세에서 뭔 일을 해도 남들만큼 성과를 못냅니다.>
복 지은 게 없으니까
<대부분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생에 공덕을 지은 게 많아서 지혜와 재주가 충만해서 조금만 노력해도 금방 성공하는 사람들은 전생의 복덕으로 고위 청치인이나 사업가가 되어 현세에서 좋은 삶을 살지만 아무리 좋은 사주를 타고 났더라도 현세에서 부정 비리를 저지르고 뇌물을 착복했다면 후세에는 공덕을 까먹어서 안 좋은 삶을 받게 되는 불교의 인과법 만큼 인생을 잘 설명한게 없다고 봅니다.
30년을 살면서 느낀 게 무조건 노력하면서 산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업장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은 뭔 일을 하더라도 막힌다는 거예요.실제로 조상천도가 잘 된 분들이 사회에 어느 정도 명성을 쌓더군요. 현세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조상의 천도나 업장소멸이 안되면 자신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못내는 것을 저는 과거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등산하면서 산꼭대기 전망대에서 지장경을 독송합니다. 불보살의 힘으로 업장을 태우고 현실에서 선행을 하는 것이 운명을 바꾸는 방법이라고, 조상도 제대로 천도가 안되었는데, 조상이라는 뿌리에서 자라난 가지가 얼마나 잘될 수 있겠습니까? 현재 한국은 개인주의가 퍼지고 어른 공경도 사라지고 그래서 제사를 등한시 하고 그러는데 결국은 자기 살을 깎아먹는 짓이더군요. 어머니가 성당에서 기도를 매일 하시지만 아버지 술 버릇은 여전히 고치지도 못했고 제 일도 잘 안풀리고 대학교 중퇴해서 프리랜서로 근근히 먹고 살고 제가 노력을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듣지만 노력한 만큼 성과가 안받쳐 주고 성과가 별로 없어서 죽을 맛인데 천주교 신부에게 인생 상담을 해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님 믿고 열심히 기도하면 된다고 그렇게 어머니가 기도를 드렸지만 삶은 개선된 게 아무것도 없고 아마 거기서 엄청 실망을 해서 천주교와 기독교에 반감을 가진 게 아닐까도 싶습니다. 스님 법문 중에 갓난아이가 자폐증이라고 진단을 받았는데 불가의 기도의 힘으로 자폐증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현재 그 갓난아기는 어른이 되어 회사생활도 잘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보살님과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힘이 기적을 낳는다고 현세의 하는 일 마다 안 풀리는 것은 전생에 공덕도 지은 게 없고 죄를 알게 모르게 많이 지었기 때문인데 이런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거나 시샘해서는 안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전생에 공덕을 많이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를 현세에서 받는 것입니다. 하는 일 안풀리는 사람은 자기 일 하면서 지장경을 통해서 알게 모르게 지었던 죄를 참회하고 불보살님께 참회기도를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현세에서 일이 안풀려서 억울하긴 하지만 과거 생에 뭔가 자기가 나쁜 일을 저질러서 그 과보로 일마다 막히는 장애를 얻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자수성가한 사업가들은 전생에 공덕을 많이 지어서 현세에 지혜가 충만해 하나를 보면 열을 알고 남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쉽게 발견해 내고 의식이 맑아서 뭘 해도 성공합니다. 그러나 전생에 공덕이 없는 사람들은 뭘 해도 성공이 잘 안되어서 자기 일을 하면서 열심히 참회기도를 해서 불보살님께 매달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제 일이 안되는 것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뭔가 알게 모르게 지은 업이 장애가 되어 운명을 어둡게 한 것이고 제가 저지른 업보대로 받는 것입니다. 일찍 깨닫고 지장경을 빨리 독경 했으면 업장소멸이 많이 되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소박한 자기 자신의 체험을 진솔하게 쓰셨고 제 의견은 안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일념신해, 여기서는 한 생각이 뭘 믿으라는 것이냐?‘부처님의 수명이 무량하게 길다’는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믿으라.
*<끝간 데 모르게 닿아있는 부처님의 영원함을 믿고 이해하는 것은 모든 사물의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도리를 이해하는 것이 되며, 법신불(法身佛)을 이해하는 것이 되며, 공(空)과 제법실상(諸法實相)을 이해하게 되고, 또한 자기도 영원한 생명의 존재로서, 매일의 생활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행해 보고자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됩니다.>* 녹취자 임의-법화경해석에서 인용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부터 법화경은 신앙경전이 되는데 수행을 넘어서 신앙으로 들어갈 때만 이 공덕이 무량하다는 뜻이 들어있어요.
그러니까 불교는 수행의 종교가 맞는데 수행의 목표는, 신해행증을 하는 목표는 결국은 ‘제대로 믿기 위해서’믿을 신(信)자 하나를 제대로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불교를 수행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일념신해-한 생각으로 부처님을 탁 믿고 ‘공부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든 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것인데, 지장경에 보면 혹유이근 문즉신수(或有利根 聞卽信受- 혹시라도 지혜가 날카로운 사람은, 들은 즉 바로 믿고 받아들인다.)와 일념신해와 똑같은 거예요. 전생에 지혜를 많이 쌓았으니까, 이근은 지혜를 상징하는 거예요.
지혜가 많은 사람은 문즉신수, 탁 들은 순간에 믿는다. 부처님이 무량수라는 것, 우리가 무상한 속에서 육도윤회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차원 놓은 세계가 있다는 것. 이것을 차곡차곡 밟아 나가는 거예요.
혹유이근은 문즉신수다. 지혜로운 사람은, 들은 즉 바로 믿고 받아들인다. 여기서 지혜는 다른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늘 불교는 이것 하나만 맞다고 생각하면 안돼요. 유치원에서 말하는 지혜, 초등학교에서 말하는 지혜, 중학교에서 말하는 지혜가 달라져요. 분별공덕품에서 표현하는 지혜바라밀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이 다섯 가지가 바로 지혜다. 아! 분별공덕품에서는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을 지혜라고 하는구나. 그러니까 보시도 많이 하고 계율도 잘 지키고 인욕정진 잘하고 일심으로 마음이 잘 통일 된 그런 사람은 문즉신수가 되고, 오복(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을 다 갖춘 사람을 이근이라고 한다.
여러분 중에 부처님 법 만났을 때 어! 이거야 하고 쇼크 받은 분 혹시 계시는지... 없어요? 없으면 이근은 아닐 확률이 높아요. 시청자 여러분도 본인이 이근이라고 착각하면 안돼. 이근은 육바라밀을 다 갖춰서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보살이예요.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그런 분들이 되어야 탁 알아듣고 하죠. 스님들 중에 이런 분들이 역사상에 몇 분 계셨어요. 사리불존자. 부처님 제자가 걸어가는 모습만 보고도 황홀해서 따라가서 출가하잖아요. 중국의 6조 혜능스님. 혜능스님은 응무소주이생기심을 듣고 그 자리에서 명심견성을 해버리잖아요. 문즉신수예요. 그런 분들은 혹유이근 이예요. 그러니까 일념신해를 하는 것은 보통 공덕으로는 안된다. 일념신해 까지만 되어도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우리는 틀림없이 거기까지 복을 안지었지. 그러니까 맨날 지지고 볶고 살아도 힘들잖아.
그렇더라도 우리가 신해행증을 자꾸 넓혀나가는 거예요. 넓혀나가다 보면 이제 두 번째, 본격적으로 부처님 말씀을 공부해보자-약해언취(略解言趣). 부처님은 무량수무량광이라는 것을 인정을 하는 거예요. 아미타경에 보니까 아미타라는 분이 무량수무량광 이잖아요. 여래수량품 한품이 아미타경 무량수경이 된다. 무량수-부처님은 영원한 생명이다. 그런데 여러분도 안믿어지고 저도 안믿어지지요?
그런데 인도 영취산을 갔는데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도착했어요. 마침 아무도 없어서 우리 80명이 앉아서 한 시간 정도 기도를 하는데, 한 노보살님이 기도하다가 눈이 열렸어요. 그 자리가 연밥 자리인데 영취산을 천개의 꽃잎이 쫙 두르더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영취산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상주하시는 도량이다. 단순하게 2600년 전에 법화경을 설하신 자리가 아니라 상주하고 계시다 말 이예요. 인연이 있는 분의 눈을 통해서 보여주시는 거죠. 석가모니 부처님은 역사적 인물에 그치는 게 아니라 법신이 되어서 진리의 몸이 되어서 어디든지 다 계신다.
영화 ‘루시’에 보면 뇌가 100% 활성화되고 증장이 되고 나서 없어져 버리죠. 칩만 하나 남고 어디갔냐 물으니까 I am everywhere.(나는 모든 곳에 다 있다. 나는 편재해 있다)
그런데 드라마 붓다에도 보면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면서 아난존자가 너무 슬퍼서 마음을 주체를 못하니까 나뭇잎이 하나 날리면서 I am everywhere. 나는 어디에나 다 있다. 법신이 되신 거예요. I am everywhere. 나는 어디든지 다 존재한다. 없는 데가 없는 거예요.
그 중에서도 영축산은 석가세존께서 상주하시는, 상주도량이 된다. 인연있는 분들의 눈을 통해서 내가 여기 머물고 있다 하고 보여주시는 거예요. 그런 부분들이 우리가 안믿어지지만 남들의 믿음을, 눈을 통해서 믿음을 강화해 가는 거예요.
부처님 정말 멋지다. 이 분을 만난 것이 복중의 복이구나. 세세생생 이분을 스승으로 모시겠다. 그럼 이제 내가 심도있게 부처님 법을 제대로 공부해 봐야 되겠다. 혹시 머리 깎을 생각 있으면 깎아도 괜찮아요. 이 좋은 공부하는데 세상 것 별거 있어? 그렇잖아요.
재세의 네 가지 믿음
(오늘 수행이 아니라 믿음(신앙)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예요)
첫 번째가 일념신해,
첫 눈에 반하는 거잖아요. 결혼도 첫눈에 반해서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잖아요. 부처님 법에 첫눈에 반하는 경우, 물론 이근, 육바라밀을 갖춘 분들은 그렇게 되는데
두 번째 약해언취, 좀 더 깊게 부처님 말씀을 알자. 부처님은 뭐라고 말씀하셨나 알아보자. 하나하나 공부 한 것에 대해서 실천해 봐야 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맨날 그 턱이죠. 30년 다녀도 그 턱. 50년 다녀도 그 턱이면 그걸 왜하는지 모르겠어 그지? 하루를 믿었으면 하루를 믿은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셔야 돼. 그렇게 기도해도 남편 술 안끊어지대? 그러면 꽝이예요. 그지? 어떻게 해서라도 기도해서 그걸 바꿔야 돼. 상대방을 바꾸려면 제일 좋은 방법이 내가 먼저 바뀌면 상대방이 바뀌어. 그런데 내가 먼저 안바뀌면 절대 안바뀌어. 그러니까 그 이치들을 알아서 내가 해야 되는 거예요. 부처님이 대신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안될 거야 없지. 그런데 본인이 밥 먹어야 배부르지. 부처님이 대신 밥 드셔 주셔서 자기가 배 부를 일 없잖아요. 자기가 해야 될 부분들은 자기가 하고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받는 거잖아요. 아! 그래서 한 눈에 탁 반해서 공부하고
세 번째 광위타설(廣爲他說) 널리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이 부처님 법을 설해주는 거예요. 남들에게 가르쳐 주려면, 그냥 대충 들은 것으로 얼버무리려 하면 안되지? 인터넷도 뒤져 보고 무슨 뜻인가도 찾아보고 고민을 해야 조금 정리가 되잖아. 집에 갔는데, 오늘 뭐 듣고 왔어? 하는데 ‘응, 그냥 듣고 왔어. 더 알려고 하면 다쳐.’그러면 안돼. 오늘은 재세의 사신에 대해서 들었는데 불법승계와 일념신해라도 기억하고 가야 돼. 그런데 아무것도 기억 못하고 두 시간이나 뻥하고 왔다가 가면 남들이 나를 우습게 아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돼. 하나라도 기억하고 가야 돼. 궁금하면 인터넷 보고 정리해서, 육바라밀을 갖춘 사람만이 문즉신수가 된다더라. 우리는 그 수준은 안되지만 그 다음 단계는 한번 되어봐야 되겠다. 우리 한번 노력해보자. 광위타설, 남들에게 설명 해주려면 공부를 해야 돼. 배울 때 보다 가르칠 때가 공부가 더 잘돼. 남들 앞에서 더듬으면 얼마나 얼굴 빨개져? 제가 교수할 때 학생들이 질문하는 게 제일 무서웠어요. 저 친구가 내가 모르는 것 질문하면 어떡하지 쫄리는 거예요. 그래서 질문을 하려고 하면 제가 체면을 걸어요. 내가 아는 것만 질문해라. 아는 것만 질문해라. 내 라고 다 아는 건 아니니까 모르는 게 틀림없이 많을 거잖아요. 모르는 것 질문하면 내가 연구해서 알려줄게 하고 넘어가는 방법은 있어요. 또, 그런 거 묻는 거 아녀. 가르쳐 준거나 해. 이렇게 할 수도 있어요. 그지? 난 그 방면에 몰라. 차라리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 부분이 잘 생각이 안나네. 내가 연구해서 가르쳐줄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지. 그런 거 알려고 하는 게 아냐 라고 소리 꽥 질러 놓으면 그 다음부터 학생들 다 버리는 거예요.
광위타설, 남을 가르치려면 더 공부해야 돼. 더 공부하면 좋을까? 안좋을까? 자기가 하나씩 제대로 익힐 수 있는 거예요. 그지? 지혜를 호학창판적예라고 했는데. 남들에게 가르쳐 주려고 집에 가서 호는 뭐더라 학은 뭐더라 하고 공부하다보니 오! 이런 뜻이었구나 하고 자기 입에서 떠듬떠듬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광위타설, 남을 위해서 널리 설명해 준다.
불자들은 참 벙어리가 많아. 오래 다닌 사람일수록 바보 천치들이 더 많아.‘그런 거 말로 하는 것 아니야’ 하는데 중생이 말로 안하면 뭘로 알어? 이심전심? 연애할 때는 이심전심 돼요. 서로 눈치껏 해서 이것 좋아하나 보다 하는데 그것도 헛다리 짚을 때가 되게 많아. 그지?
특히 돼지띠 토끼띠 양띠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절대 얘기를 하지 않아. 그러니까 평생 살아도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전혀 몰라. 얘기 안하고 속으로 자기를 못 알아준다고 욕을 해. 절대 얘기를 안하니까 몰라. 여러분들도 아마 그런 분들 많이 있을껄? 그러고 나서 모른다고 매일 싸우는 거여. 얘기를 해야 알지. ‘남의 남편들은 눈치껏 잘도 알아서 하두만 왜 당신은 그렇게 먹통이냐’고 하는데 남의 남편은 마누라가 얘기를 하니까 좋은지 나쁜지 알지. 자기는 얘기도 안하고서 ‘니가 맞춰봐’ 하면 못 맞추지 어떻게 맞춰? 못 맞춰. 그런데 살수록 이심전심이 절대 안된다는 것을 알게 돼. 그래서 나오는 게 황혼이혼 아녀? 대화가 되는데 이혼 하겠어요? 안하지. 대화가 안되니까 하는 거예요. 연애할 때는 서로 눈치껏 이것 좋아하나보다 하고 서로 알아서 해주지만 세월이 갈수록 이심전심은 절대 안된다. 안된다. 착각하시면 안돼요. 착각하지 마세요.
광위타설, 남을 위해서 얘기를 해주려면 내가 알아야 돼. 공부를 해야 된다. 공부를 하다보면
네 번째. 심신관성(深信觀成)
드디어 믿음이 깊어졌어요. 수행이 깊어졌다고 하지 않았어요. 믿음이 깊어지는 거예요. 하루 살면 하루 산 만큼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는 부분들이 더 커지는 거예요.
심신관성의 신(信)은 희망과 용기예요. 우리는 ‘무상’속에서 육도에서 떠돌아다니는 그런 존재만은 아니다. 우리가 부처님을 의지할 때는 법신불이 되고 법신불에서 희망과 용기로 어떤 어려움도 다 극복할 수 있어. 깊은 믿음이 생기는 거예요. 깊은 믿음이 생겨가면서 관성이라 했군요. 관성(인생관, 세계관)이 이루어진다.
한 생각에서 부터 시작해서 깊은 믿음이 형성되고 누가 뭐라 해도, 뭘로 유혹해도 끄떡 않는다. 나는 부처님말씀에서 이 부분은 어떤 경우도 흔들리지 않겠다. 그때부터는 세상자체가 기쁨이 즐거움이 되는 거예요.
신명재(身命財-몸,목숨,재물)는 언젠가는 날라가야 돼. 못 가져 가. 못 가져가는 것 다 알아. 알면서도 그 안에 들어가면 구분을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패가망신한다 말이예요.
심신관성 단계에 들어가면 신명재가 정말 중요한 것이지만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터득하고 훨씬 더 값어치 있는 게 뭘까? 하다 보니까 실천불교의 목표인 발심서원이 여기서 형성이 되는 거예요.
아! 이런 게 발심서원 이구나. 마음을 내서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겠다는 그 마음이 심신관성, 아주 깊은 뿌리가 내려서 왠만한 것 갖고는 흔들어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불심 자체가 완전히 수미산과 같이 되어있다. 이때는 약해언취로 들어가서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그른 것이고 내 인생에 영원히 값어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안되는 것은 뭔가? 이것을 하나씩 하나씩 체크해 나가는 거지요.
그래서 불필요한 것은 조금씩 덜어내도 돼. 여기서 불필요하다는 것은 탐심, 분노, 인과를 모르는 어리석음, 교만한 마음, 부처님 법에 대한 의심,악견. 이것들을 줄여 나가자는 거예요. 그래야지. 용기와 희망을 줄여나가는게 아니예요. 그걸 비우면 큰일 나!!!
무조건 다 비우라고 하는데, 탐·진·치·만·의·악견을 비우고 덜어내라는 거예요. 그걸 조금씩 덜어내면 우리가 행복도가 굉장히 높아지는데 희망과 용기 의욕같은 것을 그걸 버리라고 한다고 착각을 해서 모든 불자들을 다 노숙자 내지는 걸인을 만드려고 작정을 하고 대들어 버리면 불교가 제대로 살아나겠어요?
자본주의 사회든 어느 사회든 경제적인 안정이 없이는 자유가 없는 거예요.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라, 내가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으면 마음도 항상 할 수가 없는 거예요. 대학 때 미팅 갈 때 주머니가 가벼우면 마음이 무거워. 한번은 미팅을 갔는데 후배가 빵꾸를 내서 3학년인 내가 대타를 갔네. 1학년들은 꿈에 부풀어서 보통 커피를 안먹고 비싼 비엔나 커피를 먹네. 보통 커피의 7배 가까운 값이야. 거기다 칼질을 해야 된대. 주머니가 가벼우면 마음이 무거운 거예요. 모든 중생은 다 똑같애.
그래서 신명재(身命財-몸과 목숨과 재물)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신명재와 비교가 안되는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 다 공양하는 것 보다 큰 위대한 공덕들 이익들이 ‘믿음’에서 나온다는 거예요. 믿어라. 믿음에서 발심서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는 어려운 종교가 아니고 대게 쉽고 좋은 종교인데,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서 우리 인생이 나날이 좋아질 수도 있고, 운명에 이끌려 다니며 헷갈려 가면서 온갖 시련을 겪는 경우도 있어요.
심신관성(깊은 믿음)에서는 어떤 시련도 다 즐거움이 되고 기쁨이 되고 디딤돌이 되는 거예요. 어떤 경우에도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깊은 믿음에 의해서 인생관이 형성이 되면 된다.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들이 한결같이 심신관성의 단계, 인생관과 세계관이 확고하게 믿음을 바탕으로 해서 형성이 되어서 하는 일 마다 천상락과 극락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
첫댓글 정심화 법우님의
법보시에 감사드리며
불교를 믿고 있는 불자들의
기도와 수행과 정진에
힘을 보태 주심에
부처님의 가피가 오늘도
함께 하실 거에요.
법안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불 법 승 계
를 믿으며,
공부하고 실천하는 안심의 불자가
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좋은 방법이
부처님 법을 공부하고 불서를 읽으며
불심을 키우는 것을
법우님들께
권해드립니다.
가까운 서점에 가셔서
피서도 하시고
종교 코너에 가시면
내 눈높이에 맞게 불서를 골라 읽어보세요.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지기에
부처님에 대한 깨달음을 가까이 할 수 있어요.
오늘도 좋은 날,
행복을 만들어 보세요.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좋은 법문 올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법물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_()()()_
불법승계...()()().
늘 감사합니다
나모대원본존지장보살마하살()
감사합니다.덕분에 공부합니다.
아미타불()()().
감사드립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