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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Selection Sunday가 오늘 끝나고 우리를 미치게 하는 3월의 광란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대학농구 팬이라는 1년 중에 가장 행복한 시기이자 가슴마저 벅차오르는 이 3주 간의 여정을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가다나라 시리즈를 (부족하지만) 작성해 보았습니다.
1부 - 가~사, 2부 - 아~하 로 나눠서 업로드하겠습니다.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동영상 : 유투브 참조
* 기록 : https://www.sports-reference.com/cbb/ 참조
* 랭킹 : 247 Sports 기준
가 : 개최지
첫 번째 순서로 이번 3월의 광란이 치러지는 개최지를 살펴보겠다.(날짜는 현지 날짜)
First Four(3/14, 15)
UD Arena(데이튼, 오하이오)
64강, 32강(3/16 & 18)
Legacy Arena(버밍엄, 앨라배마)
Wells Fargo Arena(디모인, 아이오와)
Amway Center(올랜도, 플로리다)
Golden 1 Center(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
64강, 32강(3/17 & 19)
MVP Arena(올버니, 뉴욕)
Nationwide Arena(콜럼버스, 오하이오)
Ball Arena(덴버, 콜로라도)
Greensboro Coliseum(그린즈보로, 노스캐롤라이나)
16강, 8강(3/23 ~ 26)
T-mobile Arena(라스베가스, 네바다) - 서부
Madison Square Garden(뉴욕, 뉴욕) - 동부
T-mobile Center(캔자스시티, 미주리) - 중서부
KFC Yum! Center(루이빌, 켄터키) - 남부
Final Four(4/1, 3)
NRG Stadium(휴스턴, 텍사스)
먼저, 전미 최고의 풋볼 열기를 자랑하는 앨라배마 주는 올해만큼은 농구에 이 열기를 옮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주 내에 위치한 두 학교인 앨라배마와 오번이 각각 남부 1번, 중서부 9번 시드를 받아 모두 1,2라운드를 앨라배마 주 버밍엄의 Legacy Arena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특히, 오번은 1라운드인 8번 시드 아이오와 전을 이기면 2라운드에서 1번 시드인 휴스턴을 Legacy Arena에서 상대하게 되는데 휴스턴으로써는 이 대진이 완성된다면 완전히 원정이나 다름없는 분위기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어쩌면 우승으로 향하는 가장 어려운 관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서부 4번 시드인 유콘과 13번 시드인 아이오나의 1라운드 대결도 상당히 흥미로운 장소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는 뉴욕 주 올버니의 MVP Arena에서 열리는데, 두 학교에서 모두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만큼, 많은 재학생들과 졸업생(동문)들이 응원전을 펼칠 것이며 시즌 중반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다가 후반 부진으로 4번 시드까지 미끄러진 유콘과 미드메이저 컨퍼런스 소속이지만 NCAA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70대 노장, 릭 피티노 감독이 이끌고 있기에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아이오나의 대결은 꼭 봐야 할 매치업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번 파이널 포는 휴스턴의 NRG Stadium에서 열리기 때문에 휴스턴 입장에서는 파이널 포까지만 가면 홈코트 이점을 얻을 수 있는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역사상 첫 우승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나 : 논란
자동으로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는 컨퍼런스 우승팀, 그리고 선정위원회에서 각 학교의 올 시즌 전체의 이력서(Resume)를 바탕으로 진출권을 부여하는 at-large를 종합해서 68개의 학교를 선정하고 시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3월의 광란은 그렇기 때문에 매 시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러 논란이 있지만 현재 가장 Hot한 논란은 바로 이것이다.
* 휴스턴과 캔자스의 시드 순서
68개 모든 팀은 각 지구의 시드도 있지만 ‘전체 시드’도 있다. 그리고 이번 토너먼트 4개의 1번 시드 팀은 앨라배마-휴스턴-캔자스-퍼듀 순으로 전체 시드 순서가 부여되었다. 전체 1번 시드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던 캔자스는 2번 시드마저 놓치며 3번 시드로 밀려났고 중서부가 아닌 서부 지구의 1번 시드로 배정받았다. 캔자스 입장에서는 안방이나 다름 없는 캔자스시티에서 16강과 8강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으며 같은 서부 지구에 UCLA와 곤자가, 서부의 터줏대감들이 나란히 2,3번 시드를 받아서 편성됨으로써 다소 억울할 수 있는 편성 결과가 나왔다.
휴스턴과 캔자스 성적 비교
휴스턴
31승 3패
Quad 1&2 상대 전적 : 15승 2패(88.2%)
스케줄 강도 : 96위
캔자스
27승 7패
Quad 1&2 상대 전적 : 21승 7패(75.0%)
스케줄 강도 : 1위
선정위원회는 휴스턴과 캔자스의 이 순서에 대해 1)Quad 1&2팀 상대 승률이 휴스턴이 압도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캔자스는 스케줄 강도 1위에서 볼 수 있듯이, 34경기 중 28경기를 Quad 1,2팀을 상대로 치렀다. 그리고 그런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7패밖에 하지 않은 Resume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전체 1번 시드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했으나 결국 2번 시드도 지키지 못하고 3번으로 밀리고 말았다.
반면, 파이널 포를 본인들의 안방에서 치르는 휴스턴으로써는 하킴 올라주원과 클라이드 드렉슬러 콤비도 풀지 못한 첫 우승의 대업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다 : 디펜딩 챔피언(Defending Champion)
토너먼트에서 리핏(2연속 우승)을 달성한 가장 최근 팀은 2006, 2007년 우승을 한 플로리다이다. 그리고 16년이 지난 현재, 디펜딩 챔피언은 16강을 통과한 적도 없을 정도로 우승 다음 시즌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NCAA 우승 팀 선수들은 그 당시가 본인들의 주가가 최고조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축들이 대다수 프로 무대 진출을 선언하기 때문이 크다.
2022년 3월의 광란 우승 팀인 올해의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는 정규시즌과 컨퍼런스 토너먼트까지는 선전하면서 (중서부가 아닌 서부로 밀려난 것은 조금 아쉽지만) 1번 시드를 지켜내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지난 시즌까지 오차이 악바지(현 유타 재즈)와 크리스티안 브라운(현 덴버 너게츠)의 뒤를 받치는 3~4옵션 역할에 그쳤던 제일런 윌슨이 에이스 옷을 입고 훨훨 날고 있으며 5스타 신입생인 그레디 딕이 신입생답지 않게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있으며 이 둘을 받치는 케빈 맥컬러 역시 리바운드와 패싱, 수비 등 득점 외에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주면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2연패에 대한 희망이 없지 않다.
제일런 윌슨 : 20.1점 8.4리바운드 2.3어시스트 1.0스틸 야투 42.5% 3점 33.8%
그레디 딕 : 14.1점 4.9리바운드 1.6어시스트 1.4스틸 야투 44.1% 3점 39.9%
케빈 맥컬러 : 10.7점 7.1리바운드 2.3어시스트 2.0스틸 야투 43.5% 3점 29.5%
최근 10년 디펜딩 챔피언들의 토너먼트 시드 및 최종 결과
2012 : 코네티컷 – 1라운드 탈락
2013 : 켄터키 – 토너먼트 진출 x
2014 : 루이빌 – 4번 시드, 16강 탈락
2015 : 코네티컷 – 토너먼트 진출 x
2016 : 듀크 – 4번 시드, 16강 탈락
2017 : 빌라노바 – 1번 시드, 2라운드 탈락
2018 : UNC – 2번 시드, 2라운드 탈락
2019 : 빌라노바 – 6번 시드, 2라운드 탈락
2020 : 토너먼트 미개최
2021 : 버지니아(2019 우승팀) - 4번 시드, 1라운드 탈락
2022 : 베일러 – 1번 시드, 2라운드 탈락
2023 : 캔자스 – 1번 시드
라 : 로터리 픽(Lottery Pick)
빅터 웸반야마, 스쿳 핸더슨, 아멘 탐슨 등 대학 무대 대신 G리그 행을 선택한 선수들이 2023 드래프트 빅3를 형성하고 있지만 이번 3월의 광란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에도 주목할 만한 로터리 픽 후보들이 있다. 이들을 살펴보자.
① 자레이스 워커
고교 랭킹 : 11위
학교 : 휴스턴(중서부 지구 1번시드)
나이 : 19세 6개월
키 : 6-8
포지션 : PF
예상 픽 순위 : 5~10
22-23시즌 스탯 : 11.0점 6.7리바운드 1.8어시스트 1.0스틸 1.0블락 야투 47.8% 3점 34.5%
비록 공격에서 아직까지 기복 있는 모습으로 32경기 중 절반이 넘는 17경기에서 한 자리수 득점에 그치는 등 약점도 뚜렷한 선수지만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대학 무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가 휴스턴의 자레이스 워커이다.
예상 픽 순위는 5~10번을 왔다갔다 하는데, 워커로써도 이번 3월의 광란은 이 픽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쇼케이스 장이 될 것이다. 전미 최고의 팀들이 모이는 토너먼트에서도 본인의 강점은 수비력을 유지하고 외곽슛까지 뻥뻥 터뜨린다면 분명 워커는 주가를 올릴 수 있다.
② 앤써니 블랙
고교 랭킹 : 17위
학교 : 아칸소(서부지구 8번시드)
나이 : 19세 2개월
키 : 6-7
포지션 : PG/SG
예상 픽 순위 : 9~14
22-23시즌 스탯 : 12.8점 5.1리바운드 4.2어시스트 2.0스틸 야투 46.5% 3점 31.0%
폭발적인 스코어러 타입은 아니고 백코트 자원으로 안정감이 뛰어나지도 않지만(평균 턴오버 3.2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이 로터리 픽 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다재다능함 때문이다. 6-7, 2m가 넘는 키로 포인트가드까지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자원을 NBA 스카우터들이 그냥 지나칠 리 만무하다.
특히, 속공 상황에서의 블랙은 패스와 마무리가 모두 일품이기 때문에 조금의 틈도 주면 안 되는 선수이고 본인의 사이즈를 활용한 스틸 능력도 뛰어나다. 블랙의 3월의 광란 여정 역시 큰 기대가 된다.
[앤써니 블랙 @ 미주리, 1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③ 키욘테 조지
고교 랭킹 : 8위
학교 : 베일러(남부지구 3번시드)
나이 : 19세 4개월
키 : 6-4
포지션 : SG
예상 픽 순위 : 9~14
22-23시즌 스탯 : 15.8점 4.2리바운드 2.8어시스트 1.1스틸 야투 38.7% 3점 34.9%
위의 블랙과는 반대로 6-4의 키로 전형적인 가드의 사이즈이지만 리딩 가드 타입의 유형과는 거리가 먼 타입의 전형적인 스코어러가 키욘테 조지이다. 어시스트 2.8개-턴오버 3.0개와 38.7%의 야투 성공률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정감이나 효율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긁히는’ 날에는 25점, 30점 이상도 거뜬히 넣을 수 있으며 특히 단판 토너먼트인 3월의 광란에서 이런 폭발력은 팀을 우승까지도 이끌 수 있는 무기가 된다. 조지를 앞세운 베일러도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키욘테 조지 @ 웨스트 버지니아, 32득점]
마 : 몰락
작년 3월, 8번 시드로 토너먼트에 참가했지만 승승장구하며 파이널 포에서는 최대의 라이벌인 듀크를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 우승 팀인 캔자스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 UNC. 비록 결승에서 캔자스에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주축들이 모두 학교에 남으며 프리시즌 랭킹 1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UNC는 그러나 올 시즌 완전히 몰락하면서 3월의 광란에 초대조차 받지 못했다.
프리시즌 1위가 시즌 13패를 기록한 것과 3월의 광란에 초대받지 못한 최초의 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2개나 떠안은 UNC는 화끈한 공격이나 끈덕진 수비, 어느 하나 본인들의 색깔이 없는 그저 그런 팀으로 한 시즌을 보냈으며 고학년 삼각 편대인 케일럽 러브-RJ 데이비스-알만도 베이콧은 특별히 발전하지 못한 모습, 그리고 클러치 상황에서 정신력을 잡아줘야 할 베테랑들이 오히려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면서 결국 프리시즌 랭킹 1위가 토너먼트 무대도 밟지 못하는 참사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바 : 브라켓(Bracket)
3월만 되면 전세계에서 3월의 광란 브라켓 작성 열풍이 분다. 브라켓은 68개 팀 전체의 대진표를 놓고 1라운드부터 승리 팀을 예측, 우승 팀까지 예측하는 그림을 뜻한다. 대학 농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 브라켓을 작성하고 브라켓에 따라 본인이 찍은 팀들을 응원하면서 자연스레 대학 농구에 빠질 수 있다. 이번 시즌, 필자의 브라켓은 다음과 같다.(휴스턴 팬은 아닌데 여러 가지 요소로 한 팀 한 팀 고르다 보니, 휴스턴이 우승하는 그림이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이번 시즌은 휴스턴을 응원해야겠다..!)
사 : 삼, 사학년
위의 ‘라’ 코너에서 로터리픽이 유력한 3명의 신입생들을 소개했지만 대학농구, 특히 3월의 광란과 같은 큰 무대에서는 3,4학년들의 퍼포먼스가 승리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수만명의 관중과 전세계로 송출되는 미디어 앞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단순 재능 외에 심적인 부분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번 토너먼트, 주목할 만한 3,4학년 선수들을 만나보자.
① 제이미 자퀘즈(UCLA, 4학년)
키 : 6-7
포지션 : SF
22-23시즌 : 17.3점 8.1리바운드 2.3어시스트 1.4스틸 야투 47.4% 3점 31.3%
스티브 알포드 감독 시절에 찾아볼 수 없었던 수비, 터프함 등을 UCLA에 이식하는데 성공하며 부임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믹 크로닌 감독. 크로닌 감독이 이런 색깔을 입히는데 절대적으로 공헌한 선수가 바로 제이미 자퀘즈로, 다소 떨어지는 3점 성공률을 골밑슛과 미드레인지 게임 등으로 보완하고 리바운드도 8개 이상 잡아내는 ‘올드스쿨’ 타입의 SF이다.
자퀘즈의 이런 성향은 1옵션보다는 2,3옵션에 어울린다는 평이 많았지만 조니 주장이라는 확실한 득점원이 학교를 떠나고 1옵션으로 맞은 첫 해인 올 시즌, 자퀘즈는 이런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면서 UCLA를 서부 2번 시드로 이끌었다. 2년 전인 2021년 파이널 포 무대까지 밟은 자퀘즈. 과연 올 시즌 또 한 번의 파이널 포 행을 이끌 수 있을 것인가.
② 키욘테 존슨(캔자스 스테잇, 4학년)
키 : 6-5
포지션 : SF
22-23시즌 : 17.7점 7.0리바운드 2.2어시스트 1.1스틸 야투 51.9% 3점 41.9%
2020년 12월, 경기 도중에 쓰러져 혼수상태까지 갔던 키욘테 존슨은 코트를 다시 밟기만 해도 성공적이라고 했으나 단순 복귀를 넘어 기량까지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캔자스 스테잇을 무려 3번 시드로 이끌었고 NBA 드래프트 지명까지 바라보고 있다. 6-5로 동 포지션에서 키는 다소 작은 편이지만 103kg나 나가는 육중한 체구를 이용한 골밑슛과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난 존슨은 3점슛까지 40%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내 외곽을 폭격하고 있다.
③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인디애나, 4학년)
키 : 6-9
포지션 : PF
22-23시즌 : 20.8점 10.9리바운드 4.1어시스트 2.7블락 야투 57.8%
전미 최고의 농구 명문 중 하나인 인디애나 후지어스를 정말 오랜만에 성공적인 시즌(2013년 1번 시드 이후 10년 만에 Top 4 시드, 2016년 이후 2번째 토너먼트 진출)으로 이끌고 있는 빅맨,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는 적어도 대학 무대에서는 골밑에서 적수가 없는 괴물 같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20-10-4에 3개에 육박하는 블락슛까지, 스탯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으며 중서부 4번 시드인 인디애나가 16강까지 올라가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1번 시드인 휴스턴과 맞붙을 가능성이 큰데, 정통 빅맨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 휴스턴으로써는 데이비스에게 크게 고전하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 vs 미시간 스테잇, 31점]
볼 때마다 묘하게 도노반 미첼 닮았다!
④ 드류 티미(곤자가, 4학년)
키 : 6-10
포지션 : PF/C
22-23시즌 : 20.9점 7.3리바운드 3.2어시스트 0.9블락 야투 62.4%
최근 3회의 토너먼트에서 모두 1번 시드를 받은 곤자가로써는 서부 3번 시드인 올해의 시드 번호가 다소 어색할 수 있으나, 드류 티미가 없었다면 곤자가는 3번 시드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 정도로 티미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공격 전반에 걸쳐서 혼자 하다시피 했으며 위의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처럼 붕붕 날아다니는 유형의 빅맨은 아니지만 안정감 면에서는 티미가 한 수 위다. 그리고 티미는 토너먼트 경기 경험만 9경기이며 2학년 때는 결승 무대까지 밟았고 작년에는 3학년 에이스로 토너먼트에 참가해 봤기 때문에 티미의 경험에서 나오는 퍼포먼스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여준석의 곤자가이므로 우리 모두 응원하자!)
마지막으로 최근 10명의 2)MOP를 살펴봐도, 8명이 3~4학년(1학년 2명, 2학년은 없음)일 정도로 토너먼트는 사실상 ‘고학년들의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10년 MOP> (2020년은 COVID-19로 토너먼트 미개최)
2022 : 오차이 악바지(캔자스, 4학년)
2021 : 자레드 버틀러(베일러, 3학년)
2019 : 카일 가이(버지니아, 3학년)
2018 : 단테 디빈첸조(빌라노바, 3학년)
2017 : 조엘 베리(UNC, 3학년)
2016 : 라이언 알치디아코노(빌라노바, 4학년)
2015 : 타이어스 존스(듀크, 1학년)
2014 : 샤바즈 네이비퍼(유콘, 4학년)
2013 : 루크 핸콕(루이빌, 4학년)
2012 : 앤써니 데이비스(켄터키, 1학년)
1) 스케줄 강도 등을 반영해서 랭킹을 세우는 RPI(Rating Percentage Index) 지표를 바탕으로,
Quad 1 승리 : RPI 1~30위 상대 홈, RPI 1~50위 상대 중립, RPI 1~75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하는 것
Quad 2 승리 : RPI 31~75위 상대 홈, RPI 51~100위 상대 중립, RPI 76~135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하는 것
2) Most Outstanding Player : 파이널 포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파이널 MVP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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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잘봤습니다. 준우승 멤버 거진 다 잔류시키고 탈락이라니 unc.. 감독차이 일까요ㅠ
잘봤습니다. 최근 몇년간의 토너먼트와 마찬가지로 절대 강자들이 보이지 않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올해는 누가 갑툭튀할것인가 ㄷㄱㄷㄱ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스퍼스의 밀러가 어찌될지...
듀크팬으로 기억하는데 1회전 탈락으로 보시는 이유를 알수 있을까요?
그리고 영양가 넘치는 글 감사합니다
음 듀크 출신의 샤프하고 잘생기고 매너 좋은 선수들(그랜트 힐, 셰인 베티에..)이 있어서 듀크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저는 듀크 광팬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ㅎㅎ
듀크 탈락 예상은 듀크 팬들에게는 정말 죄송하지만 존 샤이어 감독이 아직은 감독 경력이 부족하고 로스터도 신입생 위주라서 2년 전에 15번 시드로 돌풍을 일으킨 오랄 로버츠를 쉽게 꺾기 힘들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보고 있어서 그렇게 예상했습니다.
친절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감동..
저는 그랜트 힐때부터 그리고 슈셉스키 감독 얘기를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읽고 나서 듀크팬이 되었어요. 그동안 상처도 많이
받고 기쁨도 많이 느꼈습니다.
작년에는 정말 UNC에게 져서 대실망을
했죠.. 전혀 죄송하실것 없습니다
뭐 한두번 실망을 했어야 말이죠.
저는 듀크와 MSU팬입니다.
같이 즐겨봐요. 연재 기다리고 있을께요
스윗트 식스틴, 엘리트 에잇, 파이널 포... 챔피언... 대학 농구와 대학 미식축구 의 인기는 진짜 어마어마 하죠. 인기 많은 팀을 보유한 대학교는 스포츠만으로도 연간 천억 이상 번다고하던데... 그리고 선수들 연봉 줄 필요가 없이 선수에게 들어가는 돈은 장학금이 전부.. 나머지는 전부 시설 투자에 쓰기 때문에 기숙사 부터 트레이닝 룸 등등 시설을 프로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어떤 시드팀은 68강 한 경기 뛴 16위랑 경기하는데 어떤 시드팀은 그냥 16위랑 붙네요 이건 왜 그런지 알수 있을까요?
음 퍼스트 포 팀들 지구 배정은 어떻게 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퍼스트포는 토너먼트 우승을 통해 자동출전권을 얻은 팀들 중 가장 낮은 랭킹 4팀(16번 시드 퍼스트포), 토너먼트 위원회의 선정을 받은 at-large 팀들 중 랭킹이 가장 낮은 4팀(11번 시드 퍼스트포)으로 알고 있습니다.
3월은 WBC 아니고 March Madness죠. 올해는 전통의 강호들이 힘을 못쓰는 모양새인데 휴스턴, 바마, 퍼듀등 첫우승 찬스네요. 국내중계가 없는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