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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777713
데이비드 실즈 저자
김명남 번역
문학동네
2010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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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죽음이라는 결말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삶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듯이 죽음에 대한 탐구도 이루어져야 하지만, 죽음은 으레 무겁고 우울한 주제로 여겨진다.『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유쾌하게 죽음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다큐멘터리 소설가'로 불리는 데이비드 실즈의 에세이로,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법을 다루고 있다. 유년기와 아동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와 죽음으로 나누어 각 연령대에 따라 우리 몸이 노화하면서 겪게 되는 육체적, 심리적 변화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남긴 삶과 죽음에 대한 경구들을 곳곳에서 보여주며 인간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에 자신의 가족사를 곁들였다. 백 살을 눈앞에 두었지만 여전히 정정한 아버지와 생명력 넘치는 십대 딸아이, 그리고 자신의 유년시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면서 인생의 덧없음을 논한다.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희망의 끈을 붙들고 있는 아버지도, 아버지와 경쟁하느라 오십 평생을 보낸 자신도 모두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운명임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결국 인생의 의미는 인생 그 자체에 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주어진 인생을 최대한 충만하게 살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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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데이비드 실즈
저자 데이비드 실즈는 1956년생. 브라운 대학을 졸업하고 아이오와 대학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덟 권의 소설과 에세이를 썼다. 그중 『검은 행성Black Planet』은 전미비평가상 최종심에 올랐고, 『리모트Remote』로 PEN/레브슨 상을, 『죽은 언어들Dead Languages』로 PEN 신디케이티드 소설상을 받았다. 미국의 문예지 『컨정션Conjunctions』의 수석 편집자로 일하면서 『뉴욕타임스 매거진』 『하퍼스 매거진』 『예일 리뷰』 『빌리지 보이스』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했다. 현재는 시애틀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고 워싱턴 대학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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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김명남
저자 김명남은 KAIST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 정책을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내 안의 물고기』『데이비드 맥컬레이의 놀라운 인체백과』 『갈릴레오』 『시크릿 하우스』 『이보디보: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 『불편한 진실』 『다중인격의 심리학』 『특이점이 온다』 『감염지도』 『지상 최대의 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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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먼저 읽은 사람들의 찬사 8
프롤로그_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15
제1장 유년기와 아동기 19
태어난 순간 죽음은 시작된다 / 쇠락Ⅰ/ 소년 대 소녀Ⅰ/ 기원/천국, 너무 빨리 사라지는
속보: 우리는 동물이다/ 농구의 꿈Ⅰ/ 모성/ 통계로 따진 인생의 전성기,
또는 왜 아이들은 맛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가/ 속보: 우리는 동물이다
성과 죽음Ⅰ/ 농구의 꿈Ⅱ/ 스타에게 족보 잇기Ⅰ
제2장 청년기 73
래틀스테이크 호수/ 소년 대 소녀Ⅱ/ 농구의 꿈Ⅲ
왜 암사자는 짙은 갈색 수사자를 좋아하는가, 또는 왜 남녀 모두 굵은 목소리에 끌리는가
슈퍼히어로/ 농구의 꿈Ⅳ Ⅴ/ 조금만 죽기/ 마음과 몸이라는 케케묵은 이분법
성과 죽음Ⅱ/ 농구의 꿈Ⅵ
제3장 중년기 133
쇠락Ⅱ/ 농구의 꿈Ⅶ/ 스타에게 족보 잇기Ⅱ/ 소년 대 소녀Ⅲ/ 성은 (모든 것을) 바꾼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음식과 가까이 있는 고충/ 내가 아는 모든 것은 요통에서 배웠다
동네 수영장에서의 소고/ 성과 죽음Ⅲ/ 농구의 꿈Ⅷ
제4장 노년기와 죽음 203
쇠락Ⅲ/ 인생에서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언젠가 우리가 죽는다는 것
소년 대 소녀Ⅳ/ 미리 보는 죽음의 연대기/ 죽음은 아름다움의 어머니
인생의 의미는 인생에 있다/ 농구의 꿈Ⅸ/ 영원히 사는 법Ⅰ
영원히 사는 법Ⅱ/ 유언 / 스타에게 족보 잇기Ⅲ/ 성과 죽음Ⅳ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처음부터 끝까지/ 떠나는 사람들에게 묻다
옮긴이의 말_스포츠와 언어, 그리고 우리 육체의 애틋함에 관하여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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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촌철살인 같은 명언들에 취하고, 몸의 변화에 공감하며 읽다가,
결국 감동하며 마지막 책장을 덮게 되는 책!
_정재승(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우리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아예 못 박아버림으로써
오히려 살아 있는 순간의 가치를 빛나게 해주는 묘한 매력을 지닌 책.
_이은희(과학칼럼니스트, 『하리하라의 과학고전 카페』 저자)
나는 이 책을 사랑한다. 내가 쓴 책이면 좋겠다.
_로렌 슬레이터(『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저자)
‘죽음’이라는 인류 보편의 결말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삶을 사랑하라!
인간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을 운명을 갖고 태어난다. 생김새, 성격, 살아가는 모양도 가지각색이지만 ‘죽음’이라는 생명의 대전제 앞에선 모두가 같고, ‘죽음’이라는 공동의 운명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언젠가 맞닥뜨려야 할 결말이기에 죽음은 소설가 코맥 매카시가 말한 대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이고, 삶에 대한 논의도 마땅히 죽음에 대한 탐구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 누구도 선뜻 죽음에 관해 말하려 하지 않으니 매카시가 느낀 대로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죽음은 으레 어렵고 무겁고 우울한 주제로, 삶을 향한 의지와 희망을 꺾는 무엇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죽음을 부정함으로써 삶을 긍정하고, 죽음을 외면함으로써 삶에 충실할 수 있으리라 착각하기 때문이다.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삶의 반대편에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믿을 수 없을 만큼 가벼운 태도와 유쾌한 어조로 죽음을 이야기하는 책 한 권이 있다. 『리모트Remote』 『죽은 언어들Dead Languages』 등 철저한 취재와 고증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적 작품들로 ‘다큐멘터리 소설가’라는 별칭을 얻은 데이비드 실즈의 신작 에세이가 그것. 날카로운 시선과 신랄한 분석, 재치 넘치는 문체로 PEN/레브슨 상, PEN 신디케이티드 소설상 등을 거머쥔 저자는 논픽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에서 인간의 물리적 생존환경과 육체에 대한 생물학적 탐구를 펼치는 한편,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이고, 또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찰한다.
우리가 자연에게 몸값을 지불할 때, 우리가 자연을 위해 아이를 낳아줄 때, 우리의 풍만함은 끝이 난다. 자연은 이제 우리에게 용무가 없다. 우리는 먼저 내적으로, 다음에는 외적으로 쓰레기가 된다. 꽃줄기가 된다. _존 업다이크
저자는 ‘유년기와 아동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와 죽음’까지 총 4부로 장을 나누고 각 연령대에 따라 우리 몸이 노화하면서 겪게 되는 육체적ㆍ심리적 변화들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빽빽하게 나열된 과학적 수치와 생물학적 통계 들은 우리가 모두 똑같은 동물로 태어나 똑같은 경로로 ‘죽음’을 향해 진군하고 있음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공자, 셰익스피어, 장 자크 루소, 오스카 와일드, 에밀 졸라, 존 업다이크 등 세기의 지성들과 무명의 묘지기 조수, 택시 운전기사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남긴 삶과 죽음에 관한 경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움으로써 우리가 얻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고차원적인’ 삶의 의미나 목적을 찾아 헤매는 대신 삶 그 자체를 즐기고 사랑함으로써 인생의 무게에서 놓여나 자유로워지는 것, 자기애가 낳은 강박과 시기와 좌절감을 떨쳐내고 주위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되는 것 등이 그 예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저자의 가족사가 곁들여진다. 저자는 백 살을 목전을 두었지만 너무도 정정한 아버지와 천둥벌거숭이 같은 십대 딸아이의 넘치는 생명력이 부담스럽다. 소싯적엔 스타 농구선수로 활약했지만 갓 쉰을 넘긴 나이에 머리칼이 듬성듬성하고 당장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격심한 요통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죽음을 생각하는 자신과 달리, 아흔이 될 때까지 병원신세 한번 져본 적 없고, 만능 스포츠맨에다 여전히 왕성한 성생활을 즐기는 아버지에게 저자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비슷한 애증의 감정을 갖고 있다. 생명 예찬론자인 아버지와 어린 딸의 파란 많은 삶, 그리고 자신의 유년시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저자는 시기심 어린 시선으로, 때로는 애틋한 심정으로 그려내면서 집요하게 인생의 덧없음을 설파한다.
인생의 덧없음, 육체의 무기력함을 향한 따뜻한 시선!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죽음의 불가피성을 두고 고민하지 않는다. 그냥 인생을 산다.”
저자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희망의 끈을 고집스럽게 붙들고 있는 아버지도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될 테고, 아버지와 경쟁하느라 오십 평생을 보내다시피 한 자신도 이제 죽음을 준비해야 하며,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 같은 결말을 피할 수 없는 운명임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인간이란 결국 “세포들의 생명을 전달해주는 매개동물”에 지나지 않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인생은 우리의 기대만큼 “중요하지 않”으며, 따라서 죽음의 불가피성을 두고 고민하거나 “고차원적인” 인생의 의미를 찾느라 삶을 낭비하지 말라고 말한다. 저자가 생각하기에 인생의 의미는 인생 그 자체에 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저 주어진 인생을 최대한 충만하게 살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일 그리고 하루 종일 나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차라리 이 질문이 내게 질문을 던진다고 해야겠다. 나는 죽는 것이 힘들까?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음이 특별히 힘들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_앙드레 지드
평생을 시기하고 경계해왔지만, 저자는 아버지가 “입과 타자기에서 흘러나오는 단어들을”, “내가 내 몸에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다른 누구의 거죽이 아니라 내 거죽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사랑하라”고 가르쳐준 분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육체와 죽음과 인생이라는 테마에 관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는 ‘죽음’이고, 그것을 고찰함으로써 인생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고, 그럼으로써 그것을 좀더 사랑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에서 “진지함”이라고 할 때, 그것은 결국 죽음에 대한 태도를 말한다. 가령 등장인물들이 죽음에 임박해서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또는 죽음이 가깝지 않을 때 어떻게 그 문제를 다룰 것인가. 누구나 이 사실을 알지만, 젊은 작가들이 이 주제를 다루는 일은 거의 없다. 습작을 쓰는 나이의 사람들은 그런 충고를 받아봤자 절실하게 느껴지지 않아서일 것이다. _토머스 핀천
우리의 몸은 오늘도 죽음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다. 스무 살 이후 관절 기능이 쇠퇴하기 시작하고, 새로 생성되는 뼈보다 사라지는 뼈의 양이 더 많아지며, 미각과 후각 능력도 현저히 떨어지고, 창조성은 30대에 급격히 절정에 달한 후 급격히 줄어들며, 성 호르몬 농도가 낮아지면서 성에 대한 흥미나 수행 능력도 감퇴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좋아지는 것도 있다. 어휘력은 스무 살일 때보다 마흔다섯 살일 때 세 배 더 풍성하고, 예순 살의 뇌는 스무 살 때보다 정보를 네 배 더 많이 간직하고 있다. 날렵한 몸매보다 건강과 행복이 더 중요함을 깨닫게 되고, 더 쉽게 감동하며, 범상한 것들에 주의를 기울기고 감사해하고, 주위 사람들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된다.
마흔네 살, 버지니아 울프는 자신의 일기장에 스물네 살일 때보다 삶이 더 빠르고, 통렬하고, 절박하게 느껴진다고 썼다. 그리고 죽음을 무척 중요한 하나의 “경험”으로 새롭게 보게 된다고 썼다. 죽음 앞에서 육체는 무기력하고, 이미 ‘죽음’이라는 결말이 정해진 인생은 덧없다. 그러나 죽음을 의식하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은 전에 없이 반짝반짝 빛을 낸다.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욕심내느라, 잡을 수 없는 것을 붙드느라, 막을 수 없는 것을 피하느라 너무 많은 감정과 시간을 낭비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덧없는 인생과 무기력한 육체까지도 열심히 사랑하고 즐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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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먼저 읽은 사람들의 찬사
읽는 사람의 기운을 북돋우는 책. 책장을 바삐 넘기게 만드는 이야기들, 소리 내어 웃게 만드는 순간들, 숨을 멎게 하는 통찰들이 가득한 책이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러듯이 허전한 마음으로 중얼거리게 될 것이다. 벌써 끝인가? 더 읽을 수는 없나? 나는 이 책이 못 견디게 좋다. _폴린 첸(외과의사, 『나도 이별이 서툴다』의 저자)
우리의 삶과 몸을 흥겹고, 오싹하고, 우스꽝스러운 가락으로 노래했다. 실즈는 우리의 몸이 곧장 죽음을 향해 진군한다는 사실을 길게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에 대한 러브레터를 써내려간다. _시애틀 타임스
회고록인 동시에 명문집. 실즈는 아버지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쓰면서, 그 겉을 노화와 죽음에 관한 지식과 각종 인용구들로 예쁘게 감쌌다. 그 결과 교훈적이고, 현명하고, 특정 장르로 분류하기 힘든, 아들의 사랑과 오이디푸스적인 분노가 뒤섞인 글이 완성되었다. _『타임 매거진』
실즈는 예리하고, 자기비하적인 유머가 볼 만한 못 견디게 웃기는 작가이다. 마지막 장의 끝을 향해 갈 때, 독자는 더 읽고 싶어진다. _『월스트리트 저널』
너무나 섬세하게 잘 짜여 있다. 독자와 작가 사이의 그 좁은 틈새에 절묘하게 주파수를 맞추고 있어, 책 속에 담긴 통찰의 숨결과 허무한 탄식을 느끼며 슬며시 미소를 짓고, 숨을 죽이게 된다. 해부학과 자서전을, 생리학과 가족사를 반반씩 섞은 뒤에 그것을 흔들어 섞고, 잡다한 일화들로 양념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지혜를 몇 줌 뿌린 후, 유한한 생명의 약한 불로 진득하게 끓였다. 그리하여 이렇게 아름다운 책 한 권이 탄생했다. _『보스턴 글로브』
감상주의를 걷어낸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같다. 노화와 죽음을 싸구려 감상 없이 받아들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이 기묘한 책을 어떻게 분류하면 좋을까? 회고록? 에세이? 인문서?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결국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란 무릇 죽음을 다룬 책이기 마련이다. 아직 읽지 않았다면 얼른 읽으시라. 당신도 언젠가 죽을 테니까. _『에스콰이어』
인간의 삶이 얼마나 다양하고, 뻔뻔하고, 모순적인지 보여주려 시도한 작가는 숱하게 많지만, 실즈만큼 그 목표를 제대로 달성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회고록이자 가족사에 관한 에세이이자 해부학 교과서이자 다윈 속성 강좌이자 문학적 경구들의 모음집인 실즈의 이 아홉번째 책은 보기 드물게 예술적인 작품이다. _『오스틴 크로니클』
첫댓글
옙 감사합니다
죽음은 아직 힘든 주제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