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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괴롭히는 허리병은 노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 몸에서 척추는 집을 받치고 있는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대들보에 금이 가면 집이 무너지듯이 허리가 고장이 나면 행복해야 할 삶의 질이 저하되고 고통스러운 삶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필자의 전공분야가 침구과이다 보니, 외래 진료를 하다 보면 적지 않은 요통 환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실제로 대부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요통을 경험하게 되고,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이나 또는 친구, 친척분들 중 누군가가 현재 요통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80% 이상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 요통 때문에 고생하게 되며, 20% 정도는 최근 3개월 이내에 요통을 경험해 보았다고 보고하고 있는데요, 일상생활 중에서 느끼는 뻐근한 느낌, 불편함까지 요통의 범주에 포함시킨다면 현대인의 고질병 중에 으뜸이 요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요통은 45세 이하 성인의 작업 능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며, 감기 다음으로 의사를 찾는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유병율은 한창 일할 나이인 35세에서 55세 사이에 가장 높아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현대인들을 일상적으로 괴롭힐 수 있는 흔한 질병으로 허리병이 대두되고 있고 증가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허리병은 사회가 발전할수록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골 사람보다 도시 사람에게서, 또 후진국보다 선진국에서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허리병은 문화병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단순 급성 요통보다 병적 만성 요통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발병 연령도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현대인의 디스크 질환은 단순히 인간의 숙명으로 치부하고 넘기기에는 그 정도나 양상이 매우 심각합니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활동량이 적어지고 운동량이 부족하여 뼈와 근육이 약해지고 비만해지며,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짐과 동시에 장기간의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는 등의 현대 사회적인 생활패턴의 영향은 나이 든 사람 뿐 만 아니라 20-30대 젊은이들과 어린 청소년들까지도 디스크에 걸리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요통이 이처럼 흔한 병이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 경제적으로 고통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에서 환자분들을 대하다보면 그 원인이나 치료에 대해서 잘못된 지식이나 오해를 갖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서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요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다루어져야 하겠지만 이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은 신체활동의 부족과 나쁜 자세에서 생기는 생체역학적 요인이 될 것입니다. 물론 요추부의 역학적 구조는 단번의 외상에 의하여 손상 받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반복적으로 요추부에 가해지는 비정상적인 부하에 의해 발생됩니다.
평상시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무리한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오랜 시간동안 무엇인가 했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다거나 매일 서서 일을 하는 것 등이 요통을 호소하는 이들의 공통점입니다.
환자분들께 평상시 자세가 중요함을 설명하면서 항상 머리속에 떠오르는 환자 분이 계십니다. 작년 여름쯤 40대의 아주머니 한 분이 119로 실려오셨던 적이 있는데, 이유인 즉슨 밤새 한 자세로 화투를 치신 후 그 결과 디스크 탈출이 발생하여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신 채 그대로 실려오신 것입니다. 이처럼 환자분들은 디스크라 하면 주로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오는 퇴행성 디스크만 생각을 하시는데, 실제로는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에 따른 급성으로 오는 디스크도 많습니다.
과거에는 요통의 원인이 과도한 노동, 부적절한 영양 공급 등이었지만 최근 요통의 원인은 자동화로 말미암아 움직임의 부족에 의한 것과 과다한 영양공급으로 인한 비만 때문에 척추의 비정상적인 만곡과 허리근력의 약화로 인하여 근육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긴장된 허리 근육이 중력에 대항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주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생산직 작업자들이 요통을 주소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운전자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무직 근로자와 같이 오래 동안 같은 자세로 일하는 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또한 요즘 고등학생들도 과도한 공부에 시달리면서 적당한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요통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랜 시간 앉아 생활하는 과정에서 좋지 못한 자세를 가진 경우가 많고, 쉴 때조차도 컴퓨터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허리가 지나치게 혹사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중년 이후에서나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경우 요통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한다거나 직업을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더더욱 디스크 치료 및 재발방지가 시급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임상에서 보면 20~40대 요통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허리를 삐끗했다" 또는 "근육이 좀 놀란 거 같다"라고 얘기 하시지만, 단순 요추부 염좌가 아닌 허리 디스크인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환자분들께 현재 디스크 초기이며, 심각한 디스크 파열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설명드리면, "내 나이에 벌써...", "허리 아픈 적도 별로 없는데..." 하시면서 펄쩍 뛰기도 합니다. 그러나 청장년층은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연령인 데다가 직장 및 가정에서 활동성이 가장 많은 시기이므로 사소하게 잘못된 동작이나 일시적인 외부 충격만으로도 디스크의 섬유륜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통사고, 추락 등의 중대한 외상 이후에 급성적으로 허리디스크가 생긴 환자는 전체 환자의 10%에 정도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임상에서 디스크 환자를 보다 보면, 가장 흔한 것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다가 허리를 삐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허리를 펴는 동작에서 일시적으로 척추기립근에 과긴장이 와서 요추부 염좌가 될 수도 있지만, 만성적인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거나 인대, 근육 등의 구조물이 취약한 경우는 디스크 파열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말 운 나쁜 경우에는 바닥에 떨어진 휴지 주우려고 허리 구부리다가 급성 디스크가 발생한 케이스도 여럿 있고 또는 아침에 일어난 직후, 혹은 아무 이유 없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답하는 등 디스크가 발생하게 된 사건이나 동기가 모호한 경우도 많습니다.
요통, 허리디스크 역학
1. 대표적인 척주병,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 역학??? 빠져있음
((대부분 요통은 과정이 양호하게 진행돼 저절로 낫지만 심각한 진행과정을 보이는 사례도 있고 드물게는 만성화로 인해 오랜 기간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요통은 인간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나이인 25~60세에 발생하고 45세 이하에서 활동을 제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예후가 좋아 60~80%는 6주 내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으나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 5~10%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만성적 요통으로 일생 동안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지구상의 생명체 중 인간만이 허리 통증을 앓는다고 한다. 전 세계 인구의 80% 정도가 살면서 최소한 한 번 이상 요통으로 고생하고, 7~8%는 만성요통에 시달리며 1% 정도는 신체장애를 갖는다.
범주도 흔히 삐었다고 하는 요추염좌,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요추관협착증, 정면에서 볼 때 척추가 한쪽 옆으로 휘어진 척추측만증 등 다양하며 감기ㆍ두통처럼 흔히 겪는 질병 중 하나다.
2.일반인의 인식
흔히들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디스크 아니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이 정도로 디스크라는 말은 이제 허리병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놓인 원판을 뜻하는 해부학적 명칭이지 병을 뜻하는 말은 아닙니다. 제대로 표현하자면 디스크질환 또는 디스크병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모두 디스크병인 것도 아닙니다. 허리병은 종류가다양한데, 디스크병은 그 가운데 하나에 불과합니다.
사실 일반인들 사이에서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병은 다양한 여러 가지 병을 포함한 개념인 것 같습니다. 단순한 요통,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 걷는 것이 자꾸 나빠지는 척추관 협착증 등 다양한 병이나 증상을 통칭해서 허리디스크라고 하다 보니 혼란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혼란이 조금씩 다른 상황에서 잘못된 관리법으로 환자들의 고통을 더 심하게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척추관 협착증은 걸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신경을 자극하게 되는데 걷는 운동이 허리에 좋다고 해서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걷기 운동을 하다가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혼란을 막으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때 자신의 병명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은 증상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병이므로 관리법도 치료도 다릅니다. 모든 척추 질환을 기술하기는 지면의 제한이 있으므로 이번 책에서는 대표적인 척추병인 추간판 탈출증(일명 디스크)을 중심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흔히 말하는 ‘디스크’란 의학용어로는 ‘추간판 또는 수핵 탈출증’입니다. 이 질환은 탈출된 수핵에 의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근 부위가 압박돼 저리거나 땅기는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의학용어로 사용하는 ‘디스크’는 원반 모양으로 척추 몸통 사이에 끼어있는 물질입니다. 척추의 움직임이 가능하게 해주고 충격을 흡수ㆍ완화시키는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디스크 안에는 ‘수핵’이라는 물렁물렁한 젤 상태의 물질이 들어 있고 바깥쪽은 ‘섬유테’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섬유테가 약해지거나 충격을 받아 탄력성을 잃고 찢어져 틈이 생긴 상태에서 수핵이 탈출돼 신경근을 압박하면 ‘수핵탈출증’이 됩니다. 따라서 요통이 모두 디스크는 아니지만 일반인들 사이에 잘못 알려져 ‘요통’의 증상이 ‘디스크’라는 질병으로 오인돼 혼동ㆍ남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누구에게 오는가?
급성 디스크로 인하여 갑자기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당겨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추간판 탈출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이전에 허리 아픈 적도 없고 잘 지내다가 그렇게 갑자기 병이 생기기도 하나요?”하면서 놀라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은 증상은 갑자기 생기지만 수면 아래로는 조용히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이야기 하곤 하는데 추간판 탈출증과 요추협착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척추뼈와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이다.
인체의 퇴행성 변화는 20세만 지나도 서서히 진행하고 디스크의 경우는 10대에도 퇴행성 변화가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척추는 여러 마디의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로 이루어지는데 척추뼈 속에 척수신경이 들어있고 척추뼈 사이의 구멍(신경공)으로 신경이 척추로부터 빠져 나와서 다리로 내려가게 됩니다. 뼈의 퇴행성 변화는 매끈하던 표면이 골극이라고 부르는 잔뼈들이 돋아나고 관절이 커지는 변화가 오고 디스크의 경우는 수분이 빠지면서 탄력이 없어지고 수핵을 감싸고 있는 여러 겹의 섬유테두리가 약해지고 찢어지게 됩니다. 잔뼈들이 돋아나고 관절이 커져서 신경이 좁아지는 병이 척추관 협착증이고 디스크의 섬유테두리가 찢어지면서 수핵이 터져 나와서 신경을 누르는 병이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퇴행성 척추질환의 원인은 크게 체질 유전적, 생활습관, 직업과 관련된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체질 유전적으로는 사람에 따라 키나 체중이 다르듯이 신경이 들어있는 척추관이 평균에 비해서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약간의 디스크나 협착증이 생겨도 증상이 심하게 나오게 됩니다. 생활 습관과 관련해 흡연은 대표적인 척추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는 요인이고 잘못된 앉은 자세,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 등이 퇴행성 변화를 촉진합니다. 직업으로는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업, 농사나 육체 노동 등 허리를 구부리고 작업하거나 쪼그려 앉아서 작업을 하는 경우 퇴행성 척추질환이 빨리 오게 됩니다. 하지만 노화를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므로 퇴행성 척추질환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병이 반드시 노인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퇴행성 질환이 노인들에게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퇴행이란 조직이나 세포의 기능이 감퇴되거나 정지된 현상입니다. 또 신진대사 장애로 인해 조직이나 기관이 위축, 변성, 괴사되는 현상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직과 기관을 오래 사용한 노인의 경우 그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관이나 조직이 오래 되지 않았어도 잘못 사용하거나 혹사시키면 퇴행성 변화가 조기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젊은 사람에게서도 퇴행성 질환이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퇴행성 디스크병입니다. 퇴행성 디스크병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젊은 사람한테서도 흔히 나타납니다. 정상 디스크에서 퇴행성 변성이 일어나면 수분 함량이 감소하면서 젤과 같은 성질에서 점차 고혈물로 변해갑니다.
MRI로 이를 관찰할 수 있는데, 이 단계에서는 형태 변화 없이 디스크 내부만 검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부피나 형태의 변화 없이 성질만 변하다가 점점 딱딱해지고 부피도 줄어듭니다. 뼈와 뼈 사이 간격도 줄어듭니다.
4. 단순 요통과 병적인 요통
한방병원 침구과에서 요통 환자를 진료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허리가 아픈데 혹시 디스크가 아닌가요?”입니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단순 요통은 병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허리 통증만으로 디스크가 아닌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 요통은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는 대가로 겪을 수밖에 없는 증상으로, 대부분 허리가 약해서 생깁니다. 따라서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강화하거나, 노동 강도를 줄이면 대부분 치료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한두 번쯤은 요통을 경헙합니다. 병원을 찾지 않고도 저절로 좋아지는 대다수 환자의 증상을 '단순 요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나머지 소수의 통증을 '병적인 요통'이라고 합니다.
단순 요통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2~3주 안에 대부분 좋아집니다. 대부분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이고, 뼈나 디스크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적습니다. 병적인 요통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뼈, 디스크, 인대, 근육 어디에나 병적인 요통이 발생될 수 있지만, 그 중 디스크 이상이 가장 흔합니다.
요통은 그 자체가 병이라기 보다는 허리가 아프거나 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여러 증상 가운데 가장 흔한 증상이라고 생각해야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나쁜 자세 때문인지, 병적인 상태 때문인지를 먼저 정확하게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뒤에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고 상태에 맞게끔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허리에 자신 있을 때 허리를 돌아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병이 생기기 전에는 여간 무리하게 쓰지 않는 이상 아무 통증도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날 즈음에는 이미ㅣ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말은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단순 통증은 어느 날 아팠다가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런데 이 단순 통증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모든 통증은 이유 없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 원인이 병적인 상태인지 아닌지가 다를 뿐입니다. 그러니 그 이유부터 정확히 짚어봐야 하겠습니다.
단순 요통이 생기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잘못된 자세를 취했을 때입니다.. 사람들은 큰 사고나 특별한 충격이 있어야만 병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나쁜 자세는 그런 충격의 몇 배에 달하는 부하를 지속적으로 척추에 부담시킵니다. 자세에 따라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더라고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부하가 척추에 걸립니다. 그래서 종이 한 장을 집어들 때로 허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입니다. 사람마다 능력치가 다른데 그것을 넘어서 과도하게 쓸 때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근육의 힘 그 이상을 사용했을 때, 또는 정상 범위를 넘어서 무리하게 움직였을 때, 또는 오랜 시간 척추를 사용했을 때 요통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순간만 지나면 괜찭아져 쉽게 넘겨 버립니다. 일반적으로 병적인 상태로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이 무시하고 지나칠 만한 통증을 상당 기간 가지고 있었다고들 합니다. 마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지금 건강에 이상을 못 느껴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는 이치와 같습니다. 신체 조직이 건강할 때는 당장 별 문제를 못 느끼다가 그로 말미암아 언젠가 큰 병에 걸릴 수 있듯, 척추 역시 평소와는 다른 상태를 무시하고 지나치다가 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심하지 않은 단기간의 요통이 강도가 점점 심해지면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이전의 경험보다 오래 지속되는 요통이 있을 때는 병적인 상태로 진행된 것이 아닌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예전에는 한 해에 한 번 정도 아팠는데 올해 들어서는 여러 차례 통증을 느낀다면 그 빈도가 증가한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3일 전도 지나면 괜찮아졌는데 이번에는 한 달이 넘도록 계속 아프다거나, 지난번에는 허리를 구부릴 때 불편한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기간이 길어지고 강도가 심해진 것입니다. 이럴 때는 무엇보다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 받아야 합니다.
(1) 단순요통
=> 요통은 일반적으로 ‘단순요통’ 과 ‘요추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중 전체 요통환자중 대다수의 증상들이 바로 ‘단순요통’에 해당됩니다. ‘요추질환’과는 달리 ‘단순요통’의 경우 본인이 노력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순요통’은 주로 일상 생활에서 무리하여 허리에 부담이 가서 생기는 요통입니다. 단순요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난 후, 잠을 잘못 잔 후, 허리를 삐끗하고 나서, 부부관계 후 등 여러 가지 허리에 부담이 원인이 됩니다. 일반인들이 흔히 표현하는 “허리가 삐끗했다”라는 것도 대부분 ‘단순요통’ 으로서 인대나 근육의 이상이 생기는 요부염좌가 가장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요부염좌’라는 것은 허리를 삐끗할 때 척추뼈를 서로 연결해주는 인대나 근육이 상하면서 갑자기 심한 요통이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단순 요통」을 앓는 사람은 허리에 부담이 가기 이전에 이미 허리가 근본적으로 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약한 허리로 인해 발생하는 단순 요통을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디스크와 같은 병적인 요통으로 진행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단순 요통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입니다. 허리근육 강화 체조, 수영, 빨리걷기·등산으로 허리근육의 힘을 길러야 합니다. 허리를 유연하고 부드럽게 함으로써, 허리의 근력과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 강한 허리를 만드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2) 요추질환 (병적인 요통)
요통의 원인에 척추 질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해 다른 원인 질환을 가진 환자가 허리디스크클리닉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드련 내과 질환이나 부인과 질환 역시 병적인 요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신장염이 있거나 자궁 내막증이 있는 경우도 심한 요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질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요추질환에는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디스크 내장증, 척추 분리증, 척추 전방 전위증, 척추 전만증, 척추 측만증, 골다공증, 압박골절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병들을 통틀어 요통을 일으키는 가장 주된 원인은 역시 척추 질환입니다. 그 중에서 단연 디스크 질환이 많습니다. 또 디스크 질환 중에서는 디스크 변성에 의한 요통(디스크 내장증, 만성 디스크 변성증)이 가장 흔합니다.
요통은 크게 척추결핵 암·디스크·협착증 등 심각한 병에 의해 발생되는 「병적인 요통」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단순 요통」으로 구분된다. 단순 요통이 병적인 요통보다 훨씬 더 자주 발생한다.
5. 요통의 치료 및 예방의 관건
허리병은 꾸준히 예방하고 관리하는 병입니다.
허리병은 대부분 아주 서서히 진행되므로 망가지기 전까지는 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병이 어느 정도 깊어지고 난 뒤 비로소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어떤 사건을 접하게 된 뒤, 예들 들면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난 뒤라든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에 증상이 새로이 나타나거나 평소 있었던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일 때문에 자신에게 허리병이 생겼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척추 변화는 한 두번의 충격으로 발생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허리병은 외상이라 하지 않고 퇴행성 질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단지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았을 뿐 나쁜 자세나 잘못된 생활 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점차 허리가 약해진 것입니다.
초기에는 요통이 있어도 휴식을 취하거나 물리치료 등의 간단한 치료를 받으면 쉽게 나았을 것입니다. 그 뒤에도 비슷한 증상이 다시 생겼다가 좋아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심한 통증이 오거나, 통증의 강도는 비슷하다 하더라도 이전보다 기간이 길게 지속될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즈음이 되어서야 병원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 상태가 되면 병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 일찍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알고 적절한 치료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면 더 심한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기회를 놓치고 만 것입니다.
한번 망가진 척추는 다시 정상으로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러니 조기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허리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합니다.
요통은 결국 허리가 약해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처음부터 약한 허리를 가지고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관심이 부족하고 관리를 하지 않아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강한 허리, 약한 허리란 무엇일까요?
강한 허리는 척추 뼈나 디스크가 건강한 상태이고, 허리 근육이 튼튼한 상태를 말합니다. 때문에 허리가 강한 사람은 어느 정도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해도 통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도, 또 오래 앉아 있어도 웬만해서는 허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반면에 허리가 약한 사람은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통증을 느낍니다. 이렇게 근력, 근지구력이 없거나 척추 질환으로 일상생활 도중에 요통이 따르는 경우를 약한 허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튼튼한 허리라고 말하는 능력치의 절대적 기준은 없습니다. 가벼운 물건밖에 못 드는 사람도 이것이 자신의 몸을 유지할 만한 충분한 힘이라면 약한 허리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병이 진행되는 상태의 사람 또는 수술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도 이후 자세를 바르게 고치고 열심히 운동하여 일상생활을 통증 없이 수행할 수 있다면 그러한 사람의 허리를 강한 허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 디스크나 척추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는데도 일상생활 중 자주 허리 통증을 느끼고 업무에 지장을 바을 정도라면 그것은 약한 허리입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평소 자세를 교정하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 나간다면 설혹 지금은 약한 허리라도 한계치가 늘어나 튼튼한 허리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디스크 수술을 받은 사람도 실망해서는 안됩니다. 오랫동안 계속하여 관리해 준다면 비록 현재 병적인 상태의 디스크를 가지고 있더라도 궁극적으로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현재 자신의 건강에 자만하고 이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누구라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약한 허리, 강한 허리는 영원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병은 꾸준히 관리하는 병입니다.
척추벼은 한 벙의 치료로 모든 문제가 끝나는 병이 아닙니다. 따라서 완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치료는 보존적 치료법이든 수술적 치료법이든 모두 환자의 통증과 신경학적 이상이 없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단계의 문제를 해결하여 통증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병이 진행되기 전 정상 상태로 되돌아가진 않습니다.
특히 디스크병은 한 번 시작되면 일정 경과를 계속해서 거쳐 갑니다. 어떤 단계에서 나타난 증상이 저절로 사라졌다든가 치료를 완벽하게 해 상태가 좋아졌다고 해도 변성된 디스크가 정상으로 돌아간 것은 아닙니다. 수술적 치료 역시 튀어나온 디스크 조각만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망가진 디스크는 수술 후에도 계속 약한 상태로 남아있게 됩니다. 수술로도 디스크 본체의 손상된 부분을 보충하거나 정상적인 디스크로 바꾸진 못합니다.
예를 들면 디스크병을 치료 받은 후ㅜ 한동안 증상이 없었는데, 다시 갑자기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이미 손상된 디스크의 돌출, 또는 탈출된 부분을 제거할 수는 있지만 다시ㅣ 원래의 정상 디스크로 되돌릴 수 없고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척추를 사용하게 되므로 이 과정에서 변성 단계를 피해갈 수 없기ㅣ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 놓인 디스크는 재발하거나 약화된 것이 아니라 해도 언제나 요통을 일으킬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튀어나온 디스크에 압박되면서 생긴 미세한 신경 손상까지 수술로 회복시킬 수 없어 약간씩 증상이 남아 있기도 하고 한번씩 이전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단 수술을 받은 뒤에는 신경 주변에 유착이 생깁니다. 정상 상태에서 신경은 지방으로 둘러싸여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잘 움직여주는데, 이런 경우 유착으로 인해 신경이 눌리는 것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재발과는 거리가 멀고, 꾸준한 치료와 운동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여기서 관리라 함은 척추를 되도록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바르게 사용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을 튼튼하게 하여, 이런 상태에 놓인 척추에 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 시작된 변성을 치료나 수술로 막을 도리가 없으니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운동을 하거나 관리를 잘 하면 퇴행성 변화가 오는 정도를 늦출 수 있고, 허리 근육의 힘이 커져 디스크에 걸리는 부하가 줄어들게 됩니다.
만약 자기 상태에 맞춰 적절히 치료, 관리, 운동하지 않으면 병이 진행될 때마다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만성적인 디스크로 빠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디스크병을 꾸준히 관리하는 병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허리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바른 자세 유지"와 "허리 근력 강화 운동"... 아픈 게 겁나 무조건 사용하지 않고 아끼기만 해서는 허리가 점차 약해질 것입니다.
허리는 척추 뼈, 디스크, 신경, 인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골격계 즉 뼈, 디스크, 인대는 범선의 돛대 역할을 하고 근육은 그 돛대를 당겨 주는 돛줄입니다.
근육은 운동을 하면 더욱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근육이 튼튼하면 어떤 동작을 할 때 더 많은 역할을 해 골격계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척추 구조의 일부가 망가졌어도 근육이 이를 보완해 줄 수 있으면 요통은 생기지 않게 됩니다.
이처럼 근육은 요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요통을 줄이려면 근육을 튼튼하게 키우는 것이 좋은데, 허리가 아픈 상태엥서 근육을 강화하는 일은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허리가 지속적으로 아프면 아무래도 허리를 덜 움직이게 되고, 운동량이 줄어드는 만큼 근육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근육이 약해 요통이 생기고, 요통이 생겨 움직이기가 힘드니 근육은 점점 줄어만 갑니다. 마치 빈곤의 악순환과도 같은 이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근육을 강화하는 일은 꼭 필요합니다.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허리 건강에 아주 중요합니다. 자세가 나쁘면 척추의 부담이 커지고 이를 지탱하기 위해 근육은 더 많은 힘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허리근육이 그 한계치를 넘어 지치고 피로하게 되면 척추 뼈나 디스크에 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세 및 골격구조에 부정렬이 있다면 근육의 비대칭적인 단축 또는 약화를 유발하여 힘의 적절한 분산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 역시 디스크병의 악화에 큰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운동한답시고 무턱대고 기구를 드는 것은 위험합니다. 즉 환자의 자기 척추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무턱대고 기구 운동을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일반 헬스클럽에서 하는 기구 운동도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정상인에 준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때문에 추가 부상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른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이 필요합니다.
고유수용기 구성요소는 "평형성, 협응성, 민첩성"이다.
목적.
# 고유수용기와 관련된 구심성 수용기
# 고유수용성 정보를 운동신경계에 중계하는 중추 신경계 부위
# 고유수용기와 관련된 민첩성, 평형성, 협응성
# 평형성을 제어하는 인체 시스템
# 협응성과 관련 구성요소
# 상체와 하체를 위한 고유 수용성 운동의 진행과정
- 점진적인 프로그램이 치료적 운동에 적용될때 근력은 증가할 수 있다. 일단 부상선수는 신체를 제어하기 위한 근력이 필요하며 치료적 운동프로그램에서는 손실된 민첩성, 평형성, 협응성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강조하게 된다.
- 부분적으로 민첩성, 평형성, 협응성은 유연성, 근력, 근지구력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므로 부상선수는 자신의 민첩성, 평형성, 협응성을 향상시키기 전에 유연성, 근력, 근 지구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 고유수용감각은 부상선수의 운동기술과 관련된 신경감각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민첩하고 정확하게 수준높은 스포츠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고유수용기는 동작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민첩성,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평형성,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협응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 고유수용기는 위치감각을 전달하고 정보를 해석하는 신체의 구심성 수용기로서 움직일때 자세의 변화에 따른 자극에 의해서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반응한다. 고유수용기의 근신경계조절은 피부, 관절, 근육, 건의 내부에 위치한 수용기로부터 수집된 정보에 의해 일어난다.
- 고유수용기는 핍, 근육, 관절, 건으로부터 받은 자극을 중추신경계로 전달하는 감각수용기이다. 이러한 자극은 근육의 건과 근육활동을 제어하기 위한 신체부위의 위치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이러한 고유수용기의 종류에는 앞에서 논의된 골기건기관, 근방추 등이 있다.
고유수용기의 치료적 운동
- 평형성, 협응성, 민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적 운동을 위해서는 유연성, 근력이 필요하다. 운동범위의 측면에서 볼때 평형성을 향상시키는 운동과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구별하는 것은 어렵다. 하체와 상체발달을 위한 운동은 단순한 것에서부터 복잡한 것으로 진행하며 반복을 통하여 정확성을 강조한다.
1) 개관
- 발달 순서는 우선 평형성이 발달한 뒤에 협응성이 발달하고 마지막으로는 민첩성이 발달한다. 이 순서를 통해 민첩성은 협응성에 달려있고, 협응성은 평형성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평형성운동은 정적활동부터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동적활동을 실시함으로써 향상시킬 수 있다. 모든 고유수용기 운동은 단순한 것에서부터 복잡한 것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고유수용성 운동의 목표는 부상선수가 운동수행을 정확하게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다. 반복은 수행의 정확성을 위해서 항상 강조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10. 현장으로의 복귀
1) 부상부위의 통증과 종창이 없다.
2) 완전한 관절가동범위, 정상적인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운동과 관련된 적절한 고유수용기, 민첩성, 협응력을 갖는다.
3) 부상전에 수행했던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
4) 환자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 3~9회 반복이 가능한 높은 강도의 운동이 근력향상에 가장 좋다고 한다(Berger 1962).
- 고강도 운동은 적어도 1RM 90%로 정의된다.
- 저강도 지구력인 경우 70%로 20회 이상 반복하는 저강도 운동이 근지구력 향상에 가장 좋다. 70~90% 1RM으로 6~12회 반복할수 있는 중등도 강도 운동은 근력과 근지구력을 모두 향상시킨다.
- 근력을 향상시키기위해서는 최대 근력의 66%이상 무게이어야 한다. 낮은 저항, 많은 반복운동을 통해서 향상시킬 수 있지만 효과적이지 못하다. 반대로 높은 반복회수를 통해서 근력이 향상될 수 있지만 효과적이지 못하다.
- 근력향상이 주목적이라면 10회 이하의 반복운동을 하고, 근지구력 향상이 목적이라면 15-20회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2-3 SET의 운동은 최적으로 근력을 향상시키기위해 권장된다(Knuttgen, 1976). 근육을 최적으로 운동하게 하고 피로하게 하기 위해서는 set사이에 휴식기가 필요하다.
- 근력은 그 근육의 최대 근력의 66-100% 노력이 가해질때 얻어진다. 대부분의 일상활동은 스포츠동작과는 달리 20-35%의 장력이 주기적으로 발휘될 뿐이다.
- 근육의 활동을 멈추면 근력은 8%/Week(MacDougall 1980)에서 5%/day(Muller 1970)정도가 소실된다. 근력을 5%에서 12%까지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약 1주일이 걸린다는 것을 명심하라. 연구자에 따라 다르지만 근력이 소실되는 속도는 얻어지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하루를 운동하지 않음으로써 소실된 근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주일 이상을 운동해야 한다. 이같은 사실은 운동이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근육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 만약 환자가 손상을 입은 부위를 움직이지 않고 그냥 두어야 한다면 등척성 운동이 근육의 위축과 악화를 지연시키는 아주 중요한 처치가 된다.
근력강화의 원칙
- 근력강화운동은 치료를 위한 운동프로그램에서 언제 시작하는가? 그 대답은 손상의 정도, 상처조직, 의사의 선택, 환자의 인내성에 달려있다.
- 근력강화운동의 확실한 이유를 제시하고, 환자의 요건에 맞는 운동프로그램을 설계해야 한다.
- SNAP원칙을 따른다.
Specific exercise(특수한 운동), No pain, Attainable goals, Progressive overload.
Specific exercise(특수한 운동)
- SAID원칙이 필요하다. Specific adaptation to imposed demands 즉 근육은 근육에 주어진 요구에 따라 적응하고 움직이게 된다. 예를들어 환자가 가벼운 물체를 많이 반복해서 들어올리면 근 지구력이 높아진다. 환자가 근력을 높이고자 한다면 중략을 1RM에 가깝게하고 운동은 6회이하로 반복한다.
- 근피로의 회복이 30-90초에 가장 빠르게 회복되므로 반드시 휴식시간을 60초정도 갖는다. 근육이 운동을 지속함에 따라 계속되는 반복운동이 피로의 주원인이므로 최대근력은 감소한다. 그래서 매 세트사이에 60초가량의 휴식시간을 두어야 한다. 운동시간과 휴식시간의 이상적인 비율은 1:1이다.
- 근육의 반사억제는 손상이나 운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일어나는데 또한 수술후에도 즉시 근육의 약화가 나타난다. 이러한 근육의 급격한 쇠약은 신경활동의 감소때문이다. 근력은 근섬유와 신경조절로 결정된다. 근력이 초기에 급속도로 증가한 것은 근신경의 동원, 효율성, 조정력, 운동단위, 길항근 억제, 주동근 움직임의 촉진에 대한 능력과 감도가 증가된 것에 기인한다고 한다.
No pain(무통)
- 근력강화운동 시간 동안에는 통증이 없어야 한다. 운동 후의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 연습의 정도가 너무 심했음을 나타낸다.
- 통증은 근육활동의 반사억제를 야기시켜, 근육이 최적의 근력을 발휘시키지 못하게 한다.
성취가능한 목표(attainable goal)
점증적 과부하(progressive overload)
- 근력이 증가함에 따라 근육은 새로운 과부하를 받아야 한다. 상처부위를 활발하게 운동시킬 수 없을 경우 교차훈련(cross training)으로 근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 교차훈련은 대측부를 운동할때 실시하며 그 결과 반대쪽 팔다리에 근력이 증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