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결국 축출됐다
No2
30년간 이집트를 통치해 온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No3
지난 2011년 시민혁명으로 물러나고
No4
무르시 대통령이 집권한지 1년 만이다
No5
3일(현지시간) 이집트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권한을
No6
박탈한다고 발표하자 카이로의 대통령궁에 모인
No7
시위자들이 축포를 쏘며 환호했다
No8
시민의 힘이다
No9
이집트 군부는 이날 대통령을 축출하고 조기에
No10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No11
무르시는 그동안 이집트 국민과 군부의 퇴진 압박에도 사임을 거부해왔다.
No12
시시 장관은 이어 현행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No13
새로운 내각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o14
그는 또 헌법재판소 소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No15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No16
수십만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No17
반면 무르시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이번 사태가
No18
군부의 쿠데타’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No19
일각에서는 ‘반정부-친정부’ 내전으로
No20
사태가 확대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No21
카이로 시내 곳곳에서는 시민이 차량 경적을 울리며
No22
군부의 개입을 환영했다
No23
야권과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타마로드`(반란)는
No24
무르시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No25
카이로 민주화 상징 타흐리르 광장과 대통령궁 주변에서
No26
100만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No27
이들은 무르시 정권이 권력 독점에만 신경을 써 왔으며
No28
경제 악화, 치안 부재 등 이집트 내부 문제 해결에는 실패했다고
No29
반면 무르시 지지자들은 반정부 시위에 대항하는 맞불 시위를 하고 있다.
No30
결국, 이날 무르시와 그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일부 지도부에 대해
No31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무르시 전 이슬람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