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0년 2월21일
2.93km 1.4km 3.38km 4.11km 4.6km 3.17km (19.59km)
2. 산행코스 : 사치재 - 새맥이재 - 시리봉 - 복성이재 - 봉화산 - 광대치 - 중재 - 지지계곡
9:45 10:38 11:04 12:02 13:45~14:24 15:51 16:55 17:10 (7시간25분)
3. 특기사항 : 1. 위는 맑고 화창한 봄 날의 기운이 물씬, 아래는 잔설에 이리 미끄덩 저리 꽈당 진행에 애로사항 무지 많았음.
2. 분수령 동쪽 성리 마을을 지나온 바람결에 실려 온 "흥보가"가 대간산행을 더욱 흥겹게 한다.
동편제의 발상지인 운봉지역엔 "흥보가"의 무대가 존재한다. 복성이재 아래 아영면 성리마을은 흥부의 발복지요,
인월 성산은 놀,흥부의 고향이다.
3. 아막성은 신라와 백제가 운봉고원을 차지하기위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신라는 모산성으로 불렀다.
4. 복성이재에서 봉화산 오르는 길은 치재, 꼬부랑재, 다리재... 한때는 인파로 붐볐을 것이나 지금은 흔적 조차 찾기
힘들었다. 어디가 어딘지 지나면서도 실크는 몰랐다. 단지 철쭉이 만개 할때 한 번 오면 좋겠다 하는 생각뿐.
복성이재를 지나 봉화산을 넘어서면 남원을 멀리 뒤로 하고, 동으로는 함양골이요, 서쪽 논개의 장수 고을이다.
다음 구간에서는 보다 자세한 논개와 함양의 유명한 학자들의 이야길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5. 번암면을 자주 지나가면서 궁금했던 주변지리를 아주 자세히 알게되어 큰 기쁨이였고
6. 구간 거리는 포항셀파산악회에서 실측한 자료를 근거로 함.
4. 산행사진
고속도로를 당당히(?) 건너와 단체사진으로 하나됨을 과시하고 급히들 떠납니다. 참 다들 날쌘돌이들이에요.
약 20여분 깔닥거리며 오르다 아이구! 힘들다 하는 참에 헬기장이 나타나고... 물 한모금으로 갈등을 달래며 지나온 대간 길을 조망해 봅니다.
고남산에서 매요마을 지나 사치재까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맑은 날씨 덕에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지리산 휴게소 전경과 넓다란 들판이 인상적입니다.
산우님들의 발걸음에 힘이 팍팍느껴집니다. 아이고 실크는 못따라 가겠다.
자꾸 뒤를 돌아 보며 온 길을 확인하는 건 이 실크만의 독도법입니다. 주변의 마을을 연결 시켜 나가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새맥이재...사인검님, 대장님.
좋은 말씀하시던데 사진으론 꼭 화난 사람마냥... 죄송!
이런 길을 만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발걸음이 가벼워지죠.
좋은 나무가 있길래 엉덩이 걸쳤습니다.
가야 할 길을 눈으로 새겨 놓고 돌아서서 확인하는 건 나만의 독도법입니다. 이해 바랍니다.
시리봉 지나 781봉에서 조망한 봉화산과 주변의 마을들...
보이는 곳까지가 남원 땅이요. 산 너머는 함양 땅입니다. 아래에 흥부마을이 보입니다. 781봉에서 조망.
백제 아막성 북문. 신라는 모산성.
산성 내길과 아래는 해설판
세월의 덧 없음이여!!! 너무 치열한 전투 땜에? 너무도 많이 상처가 났구나.
번암면에서 올라와 아영면으로 가는 복성이재 주변 도로.
흥부마을과 대간 길 이정표.
흥부마을과 복성이재 부근.
치재 내려가기 바로 전 갈림길 봉우리에서 지나 온 대간 길을 조망함.
동쪽편 들판과 봉화산 가는 길을 담았습니다.
이 곳이 아마 치재가 아닐까? 확신은 없으나....
치재에서 본 철쭉 군락지 입니다.
궁금했던 번암면의 주변지리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향 가는 길에 늘 지나 가는 마을입니다.
봉황산을 가까이서 봅니다.
댕겨가는 인증샷입니다. 사인검님 감사합니다.
마지막 남원 땅입니다. 제대로 봤다면 아영면, 멀리 인월면이겠죠.
가야 할 대간 길... 저 멀리 백운산이 머리를 슬며시 내미네요.
만드는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독특한 안내도입니다.
잠시나마 양호한 능선길과 탁트인 조망 Good!!!!
백운산을 머리에 이고... 날씨 좋습니다.
광대치 이정표입니다. 어느 친절하신 산우님 덕분에 그냥 지나치진 않았습니다. 납품업자 돈 좀 만졌겠어요.
산채 조림지(?)
백운산 오르는 대간 길을 눈짐작으로 헤아려 봅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와 덕유의 조망이 아주 명품이요, 일품이랍니다.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많이 담아 가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산행 끝입니다. 이제부터는 여벌입니다.
정신이 번쩍들고 피로가 싹.
바위산장 최초의 찌게 뒷풀이입니다. 역사적인 날입니다. 통일이 먼저 될 줄알았는데....
맛은요? 찌게 끓여준 황송함에 그것까진 기억에 없네요. 끝!!!!!!!
첫댓글 백두대간 아무나 할수 없는 도전 아름답고 부럽네 , 느낀점 책으로 한페이지 남기지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