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방담] 네티즌 '병역비리 대대적인 재조사'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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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 병역비리'가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불분명한 사유로 면제된 연예인들에 대해 대대적인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일수록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해야하는데 이번 송승헌 한재석 장혁의 경우에서도 나타나듯 공인의 자세를 망각하는 각종 부정에 연루되기 일쑤여서 보다 다각적인 경찰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에 '스타들의 병역면제 사유'를 속속 올려놓고 있는데요. 이들의 왕성한 활동 상황을 보면 과연 이들이 이 같은 이유로 군면제를 받을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간다는군요. 가수 겸 탤런트 K가 지난 91년 '심장판막질환'으로, 또 작곡가겸 방송인 J가 '조기흥분증후군'으로 각각 군면제 판정을 받았지요. 또 탤런트 P는 허리디스크의 일종인 '수핵탈출증'으로,가수 K는 '뇌경색후유증'으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군요.이들은 이같은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이미 재검을 받아 판정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매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답니다. ●-병역비리 혐의 연예인들이 속속 경찰에 출두함으로써 두가지가 드러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또 다른 비리 연예인은 누구인가이고 또 하나는 과연 그들의 매니저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가입니다. 통상적으로 연예인의 신변에 관한 일은 가족사까지도 매니저가 챙겨주는 게 관례입니다. 그런데 활동에서 2년여의 공백이 생기는 군문제를 불법으로 면제받았다면 매니저가 모를 리 없다는 것이죠. 과연 경찰이 어느 선까지 수사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 여론은 명명백백하게 파헤쳐 진실을 꼭 밝혀야한다는 쪽으로 강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영화배우 겸 탤런트 신모가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신모는 원래 이날 낮 12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비행기편을 바꿔 베이징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 오후 5시에 도착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신모가 혹시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취재진 사이에서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신모가 비행기 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며칠 전부터 귀국 의사를 밝힌 신모가 비행기를 예약하지 못하고 인천행 비행기에 타려고 하다가 자리가 없어 원래 예정이던 비행기를 놓쳤던 것입니다. 취재진이 오후 2시 베이징발 비행기를 확인했을 때도 예약자 명단에 신모가 없어 우려를 샀는데, 결국 비행기 출발 이후인 오후 4시께 탑승자 명단에서 신모의 이름이 확인돼 기다리는 취재진을 안도시켰습니다. ●-STV '한밤의 TV연예'가 일방적으로 송승헌을 감싸는 보도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16일 송승헌이 각 언론사에 자필 편지를 보낸 바로 그날 밤 방송분에서 '한밤의 TV 연예'는 송승헌의 편지를 낭독하며 배경음악을 넣고, 시종일관 송승헌을 감싸주는 방향으로 리포트를 구성했는데요. '지나친 동정심 유발을 강요하는 편집으로 기분이 나빴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공공의 이익을 대변해야할 방송사가 국민의 여론을 무시한 이같은 편집이 과연 국민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졌을지 궁금하군요. ●-다음달 1일 종영되는 MTV 시트콤 '논스톱4'에 출연하는 MC몽이 극중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이영은이 비화를 소개해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당황했습니다. 최근 추석특집으로 '논스톱4 스페셜'을 녹화장에서였는데요. 촬영 중 재미난 이야기를 하다가 이영은이 몽과 키스신을 촬영한 후 피부 트러블로 고생했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한 거죠. 주위에서 "어떻게 키스를 했기에 여자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냐"고 의아해하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8일 오후 MTV를 통해 방영됩니다. ●-공개적인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탤런트 A와 방송인 B가 최근 서울 강남의 모 백화점 명품관에서 단둘이 쇼핑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이 상반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A는 다른 사람이 쳐다보든 말든 개의치않고 활달하게 쇼핑에 몰두하는 데 반해 B는 매장 밖에서 쑥스러운 기색을 역력히 보였습니다. 이 장면을 본 다른 쇼핑객들은 A를 놓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것은 좋지만 좋아하는 티를 너무 내는 것 같다'며 뒤에서 수군거렸다고 하네요. 연예부 2004/09/20 11:35 입력 2004/09/20 23:01 수정 |
[병역비리] 연예계 병역비리 '몸통은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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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은 있나?’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던 네 명의 연예인 중 송승헌을 제외한 세 명의 연예인이 경찰에 자진 출두 또는 연행돼 조사를 받은 가운데 연예계 병역비리 수사의 확대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승헌이 지난 16일 자필 편지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신모씨가 17일 중국에서 귀국해 경찰에 연행된 데 이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장혁, 한재석 역시 19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음으로써 연예계 병역비리 사건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병역비리 사건에 연루된 매니저 이모씨와 J씨가 현재 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아직 불씨는 남아 있다. 이모씨와 J씨의 경우 공소시효가 만료돼 강제적으로 수사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단 20일 오전까지 상황으로는 연예계 병역 비리 사건 수사에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몸통으로 지목됐던 개그맨 겸 탤런트인 신씨를 조사한 결과 별다른 진전사항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브리핑에서 “신씨가 개인적인 병역 비리에 대해서는 시인을 했지만, 다른 연예인의 연루 여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신씨 조사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 못한 것이다. 연예계 병역비리 수사 확대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어렵지 않겠느냐”며 한발 물러섰다. 한편 장혁-한재석 역시 19일 경찰청에 자진 출두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혁과 한재석은 이날 조사에서 브로커 우모씨에게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 건네고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은 시인했으나 역시 소속사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편 20일 오전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오후 6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송승헌은 공항에서 짧게 인터뷰를 한 뒤 이종무 변호사와 함께 곧바로 경찰청으로 자진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미검자 검거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는 경찰은 20일 현재 79명 중 7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6명을 구속했다. 황희창기자 teehee@ [네티즌 반응] 장혁과 한재석이 병역비리와 관련해 19일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고 혐의를 시인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과 질책이 거센 가운데 연예인들의 이미지 관리에 대한 결연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장혁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후 가진 인터뷰에서 “떳떳하게 군대 갔다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자신을 ‘g5ga’로 밝힌 한 네티즌은 ‘지금이라두 군대만갔다오면 떳떳한거라구 생각하나보다’라며 장혁을 비난했다. 또 장혁과 한재석이 참회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 ‘extradream’은 ‘저질러놓고 미안하면 다인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 ‘HEE’는 ‘2년간 화려한 모습을 못 보여준다는게 국민의 신뢰를 저버릴만큼 크지 않다는걸 알아야한다’며 이번 병역비리로 이들 연예인들의 이미지가 얼마나 추락했는지 단호하게 지적했다. 조성경기자 cho@ 2004/09/20 11:35 입력 2004/09/20 13:14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