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
그리고 억울해서
세상의 반대쪽으로 돌아앉고 싶은 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버리기라도 하고 싶은 날
내게 있었소
아무한테서도 잊혀지고 싶은 날
그리하여 소래내어 울고 싶은 날
참 내게는 많이 있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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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님은 1945년 3월 16일생으로
충남 서천군 기산면에서 출생.
시초초등학교, 서천중학교,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시(대숲 아래서)로 등단.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정년 퇴임.
2010~2017까지 공주문화원 원장을 역임.
대표적인 시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풀꽃'이 있지요.
풀꽃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2
이름을 알고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게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풀꽃3
기 죽지말고 살아 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섭섭하고 억울할때가 없을 수 있겠습니까?
세상살이가 다 그렇지요.
다 지나간다고 하지 않던가요?
실제로 지나갑디다.
기다리면 다 해결되더라구요.
그래서 세월이 약이라고 하셨나봐요.
커피는 보약입니다.
왜냐구요?
1. 쓰지요.
2. 뜨겁지요.
2. 검지요.
이래서 보약입니다.
적토마 생각입니다. ㅎㅎ
자! 힘을 냅시다.
은근과 끈기로 이겨냅시다.
=적토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