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오크스(GII), 차세대 국내산 안방마님은 누구?
- 금주 일요경마 제5경주(출발시각 15:50, 3세 암말 한정, 국1, 1800m, 별정Ⅱ)
- 국산 3세암말들, 차세대 한국경마 이끌 여왕마 자리 두고 치열한 접전 예상
코리안오크스(GII), 차세대 국내산 안방마님은 누구?
차세대 한국경마를 이끌어나갈 여왕마는 누가 될까? 제13회 코리안오크스(GII) 대상경주가 금주 일요일 부경경마공원에서 펼쳐진다. 서울과 부경의 경주마가 함께 출전하는 오픈경주로 시행되는 이번 경주는 순수 국내산 3세 암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향후 한국경마를 이끌어나갈 여왕마를 가리는 성격을 띠고 있다. 2차 출마등록결과 총 17두의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암말들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 가운데 최근 성적에 따라 14두만이 실제 경주에 나설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출마등록한 마필들의 경주성적을 살펴본 한 경마전문가는 ‘대혼전’이라는 단평을 낼만큼 우승마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경주이다. 더욱이 한창 성장기에 있는 3세마들의 경주이고 오픈경주로 치러져 서로간의 전적도 그리 많지 않은 까닭에 당일 마필컨디션이 우승컵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마필을 살펴보면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파워풀미스지’가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마찬가지로 서울 소속인 ‘최고여신’이 원정무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부경의 ‘누리의빛’과 ‘그랜드특급’이 홈그라운드의 장점을 살려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된 마필들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서울] 파워풀미스지 (33조 서인석 조교사)
직전경주였던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우승마이다. 이번 경주와 경주조건이 같은 3세 암말들과 겨룬 경주에서의 우승이었기에 일반적인 대상경주의 우승에 더해 의미 있는 우승으로 분석된다. 부마인 ‘리비어’와 모마인 ‘미스지알러지’의 거리적성을 이어받아 장거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또한 이번경주의 경주거리인 1800m 경험이 이미 두차례 있어 거리적응도 마친 상태이다. 특히 이번 경주 편성상으로 볼 때 순발력보다는 지구력에 약점을 보이고 있는 마필들이 많은 만큼 직전경주 우승에 이어 선전을 기대할만 하며,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할 마필로 손꼽힌다. 통산전적은 9전 2승, 2위 3회로 승률 22.2%, 복승률 55.6%를 기록 중이다.
[서울] 최고여신 (27조 박병일 조교사)
데뷔 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마필이다. 하지만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눈에 띄게 기량이 성장한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 그 진가를 나타낼 수도 있는 마필이다. 아직 경주경험이 많지 않다는 게 약점이지만 직전 경주에서 1800m를 이미 한차례 경험했기에 이번 경주에 거리적응면에서 큰 문제점은 없어 보인다. 통산전적은 6회 경주에 출전해 3승을 거둬 승률과 복승률 모두 50%이다. 경주전개 스타일은 선입형으로, 이번 경주에서도 선두권 후미에 따르다가 앞 선이 무너진 틈을 타 추입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자력으로 충분히 우승권 성적까지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입상권 성적을 기록한다면 배당률이 크게 요동칠 수 있을 전망이다.
[부경] 누리의빛 (30조 울즐리 조교사)
통산전적 8전 3승, 2위 2회로 승률 37.5%, 복승률 62.5%를 기록 중인 마필로, 기본적인 전력이 탄탄한 마필이다. 이번 경주에서 부경의 대표급 마필로 손색이 없겠다. 데뷔 초반 단거리에서 좋은 모습 보여 장거리에는 약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경주를 거듭할수록 장거리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전력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하지만 역시 지구력보다는 스피드가 강점인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 경주를 빠르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추입마들이 많이 포진한 이번 경주에서 막판 추격을 효과적으로 따돌린다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겠다.
[부경] 그랜드특급 (16조 김재섭 조교사)
‘누리의빛’과 마찬가지로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다. 직전 두 번의 대상경주에서 앞선에 위치했다가 후속마들의 추격에 버티지 못하고 무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경주에서 부경의 강자들과의 대결이었으며, 최근 꾸준한 조교를 통해 지구력 향상에 열을 올린만큼 이번 경주에서 다시 한 번 설욕에 나선다. 통산전적은 10전 5승, 2위 1회로 승률 50%, 복승률 60%를 기록 중이다.
◆ 부산경남경마공원“ 런던올림픽 유도영웅 김재범, 조준호 팬사인회 연다”
- 부경경마공원서 8월 24일(금) 15:00부터 1시간동안, 경마고객 인사 곁들여
- 마사회 94년 유도단 창단이후 올림픽 유도 금메달 10개중 4개 배출, 유도 명문 독보적
런던올림픽의 유도영웅 김재범(27세, 한국마사회)과 비운의 동메달리스트 조준호(24, 한국마사회)가 마침내 부산에 상륙한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는 “한국마사회 유도단 소속 김재범선수와 조준호 선수가 그동안 성원해 준 부산경남경마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팬사인회를 연다”고 밝혔다.
팬 사인회는 오는 8월 24일(금) 부경경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오후 3시에 꽃마차와 함께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입장하는 두 선수는 먼저 경마고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후 관람대 1층에서 경마공원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갖고 준비한 기념품을 배포할 계획이다.
김재범 선수는 지난 8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독일의 올레 비숍선수를 멋지게 누르고 한국에 유도 첫금메달을 안겨줘 대한민국을 열광케 했다. 당시 상대였던 비숍 선수는 4년 전 베이징 올림픽결승전에서 김선수를 은메달에 머물게 한 당사자였다. 4년후 다시 벌어진 리턴매치에서 비쇼프를 멋지게 설욕하며 금메달의 한을 푼 인간승리의 선수로도 회자되었다.
이로써 김재범 선수는 아시아선수권(4회),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2회)와 이번 런던올림픽을 평정하며, 이원희(31·여자 대표팀 코치)에 이어 한국 남자 유도 두 번째 그랜드슬램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김재범 선수와 함께 팬사인회를 위해 방문하는 조준호 선수(24세, 한국마사회)는 심판의 오심과 부상의 아픔을 딛고 올림픽 금메달만큼 값진 동메달을 거머쥐어 국민을 울고 웃게한 또 다른 런던올림픽의 영웅이다.
한국마사회는 94년 당시 비인기 종목이였던 유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도단을 창단하여 유도 중흥의 새로운 역사를 써 왔다. 매년 15억원 이상 을 투자해 선수들이 훈련에 정진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오고, 세계적인 유도대회로 자리 잡은 ‘KRA컵 코리아오픈국제유도대회’를 1999년부터 매년 열어 유도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이같은 한국마사회의 유도 열정은 그대로 올림픽 메달로 이어졌다.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 전기영,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원희 선수, 2008년 베이징에서 최민호 선수에 이어 런던 올림픽에서 두 선수의 금메달과 동메달까지 총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궜다. 대한민국이 유도에서 기록한 금메달 총 10개중 4개를 마사회 유도단에서 차지할 정도로 대한민국 유도의 중심이 된 셈이다.
<단 신>
최시대 기수, 주말 승률 50% 기록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서 활동 중인 최시대 기수(31세, 3조 오문식 조교사)가 지난 주말 부산경마에서 8회 경주에 출전해 4승을 기록하며 승률 50%를 기록했다. 두 번에 한번 꼴로 우승을 차지한 결과로, 최근 절정에 오른 기승술을 유감없이 뽐냈다. 최시대 기수는 금요경마인 17일, 총 6회 경주에 출전 3승을 쓸어 담은데 이어 일요경마인 19일에도 2회 경주에 나서 가볍게 1승을 추가해 주말 4승을 달성했다. 특히 금요일 첫 우승경주였던 6경주에서는 단승식 10.9배의 비인기마인 ‘와이어와이어’(한, 암, 3세, 15조 고홍석)에 기승, 멋진 추입작전을 선보이며 우승해 기분 좋게 주말의 첫 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이어 7경주와 10경주에서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주를 보냈다. 최시대 기수는 지난 2007년 5월에 데뷔했으며 지금까지 통산 1515전 136승, 2위 162회로 승률 9%, 복승률 19.7%를 기록 중인 베테랑 기수이다. 지금까지 대상경주 전적은 2011년도 부산광역시장배(GIII)와 코리안오크스(GII) 등 통산 3승의 기록이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재활승마 자원봉사자 모집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재활승마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재활승마 자원봉사자는 장애아동의 치료목적으로 시행하는 재활승마에서 기승해서 재활훈련을 하는 장애아동의 승마운동을 돕는 보조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장애인이 승마를 할 때는 일반인에 비해 스스로 말을 통제 및 제어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부족하므로 간과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어 말의 좌우, 그리고 앞에서 말의 진로를 유도하는 보조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재활승마 보조자를 ‘사이드워커’(Side-walker)라고 하는데, 이번에 모집하는 자원봉사자가 바로 사이드워커이다. 모집인원은 10명 내외이며 만 16세부터 60세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재활승마 유경험자 및 승마 기승가능자는 모집에서 우대하며 남녀 성별제한은 없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KRA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사람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재활승마에서 활동하게 되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부산경남경마공원 마사보건팀(☏. 051-901-7425)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경경마공원, 26일 6경주 GCTC 트로피 특별경주 개최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이번주 일요일 제6경주로 GCTC 트로피 특별경주를 시행한다. GCTC 트로피 특별경주는 호주의 골드코스트 터프클럽(Gold Coast Turf Club)과의 트로피 교환경주로 올해로 3회째 시행하는 교류경주이다. 경주조건은 혼합2군 연령오픈 경주로 암수구분 없이 출전할 수 있다. 경주거리는 1800m로 치러질 예정이며, 총상금은 1억 5천만 원이 걸려있다. 경주에는 총 11두의 혼합 준족들이 출마등록을 마쳤으며 주요 마필로는 미국산 3세 암말인 ‘칼마’(8조, 김상석 조교사)와 미국산 4세 암말인 ‘루나스파이크’(13조 강병은 조교사)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