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주춧돌에 대한 경수생각
스님들이 육전집에서 연포탕을 드셨다는 뉴스에 대해
성경에 술마시지 말라는 이야기가 없듯이
불경에 술과 고기를 마시고 먹지말라는 이야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런 이야기가 없다면
스님께서 슬을 마시던 고기를 드시던
이야기를 한다는것은 공허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내가 알기로는불가의 공이라는 말씀은
세상만사가 이것저것 다 텅빈 공이며
그 공 자체도 없는 것이 무이며
그 무 자체도 없는 상태가 되도록
수행하는 것이 불교라고 알고 있습니다
일명 “공돌이의 원리”라고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물론 공은 빌공空자입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던 고기를 자시든
무의 경지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
내가 마시고 있는 것이
물이라고 생각하고 마시면 물이요
술이라고 생각하고 마시면 술입니다
내가 먹고 있는 것이 콩나물대가리면 채소고
삼겹살이라고 생각하면 고기입니다
그걸먹고 마시는 것은 자유겠지요
대통령님 내외가 연화주춧돌에 앉았다는 뉴스에 대해
문화재라고 해서 아무런 표식이 없는데
모든 사람들이 알아서 만지지도 않고 바라만 볼수 있는지?
설사 문화재라고 알아도
앉을 곳이 없고 힘들때는 기둥에 기대기도하고
기초석에 기대듯이 엉덩이 걸치고 쉬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토함산 올라가다 힘들어 석굴암 벽에 기대서 숨을 골랐는데
그기 문화재를 훼손하고 폄훼한 범죄자가 되는 것이 맞는지
대통이 앉았다는 사진을 보니
건물 옆에 방치하듯이 있는 2개의 연화기초석인지
암튼 그런 주춧돌이 주변에 있으니
그곳에서 머무를 계획이라면 당연히 앉을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문화재라면
들어가지 못하게 금줄을 친다던지 관리를 잘해야지요
문화재설명 및 앉지말라는 주의사항까지 알리는
안내판도 만들어 붙이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 있으면 안되지요
사람들이 오가는 불전 옆에 모셔둔다는 것이 가당키나 합니까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을 하시던 듣던간에 머무르고자 하는 그곳에
의자 연단 등 행사에 필요한 절차와 물건 등이 있어야 당연합니다
내 경험측상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전조치 없이 자연스럽게 일이 처리되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 수행원들이 미리 알고 조치해야 합니다
장소와 설치 물품은 절에서 제공하구요
그게 대통이 문제가 아니라
미리 사전 경호를 못한 실무진들 잘못은 하늘을 찌르고
그 정도의 중요한 문화재를
함부로밖에 방치한 사람들은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어야 하는지
그 각각 다른 두사안을 묶어서 비교하는
뉴앙스를 풍기는 기사라는 것이 무슨 의도인지
스님이 뭘 드셨던 간에 주춧돌에 누가 앉았든간에
그게 왜 뉴스꺼리가 되는 이야기인지
그저 민망할 뿐입니다
민망한 국민의 한사람이
넋두리 한번 해보았습니다
참 별일입니다
만약 내가 가서 그 주춧돌에 앉아도
지금처럼 온 언론들이 대서특필 해줄까
그렇다면 당장 달려가서 앉고 싶다
첫댓글 어떤 가족은 수사 안 해도 침묵하면서 대통 별거 아닌 일엔 못 잡아먹어 난리이고.... 우리나라 언론개혁 안 되나요? 답답합니다.
공감 100입니다
제가 진실을 적습니다.
법흥사터 주춧돌은 문화재가 아닙니다.
설령 문화재라고 해도 사람이 힘들면 앉을 수 있는 거구요.
오래전에 그 자리에 정간이 있었나봅니다, 그게 언젠지는 모르지만.
1960년대 준들이 그곳에 법흥사를 새로 세울려고 주춧돌과 목재를 옮겨 놓았는데
121사태도 있었고, 대통령이 근무하는 청와대가 인접해 있어 절간 복원을 하지 못하게 했지요,
세월이 약60년 가까이 흘렀고 목재는 다 썩은채 방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언론도 문제지만 절간에 사는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걍 돌에 지나지 않는 주춧돌에 앉았다고 법석이 말이되냐고요.
조계종
완전히 손봐줘야하는데 제가 힘이 없네요.
조선왕릉이 있는 근처 큰 절은 원래 국가소유인데 조계종애들이 안주고 자기네거라고 우기는거구요.
중들에게 선거권을 박탈하면 온순해질텐데......
제가 3일전에 갔다왔는데
주춧돌에 애들, 어른 아무나 다 앉아 쉬고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원효, 의상 같이 유명한 사람들이 전국 경치 좋은곳에
무허가로 암자를 짓고 오랜 세월이 흐른뒤 자기 소유라고 해서 취득한게 대부분이지요.
중들이 무슨돈으로 설악산 전체를 샀겠습니까?
그러니까 큰절은 모두 무허가 암자를 짓고 깔고 뭉긴거지요.
삼성동에 큰 땅을 소유하고 있는 봉은사는
선릉, 정릉을 지키는 능찰로 국가소유입니다.
이제는 지들거라고 우겨대니까 회수할 길이 없지요.
조계종 소속 절간들은 경로우대도 국가에서 정한 만65세가 아니고 올해부터 만70세로 정하고 돈을 받고 있습니다.
일일이 인사 못드려 미안합니다
모두들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글 내용 조금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그저 참고 지나려고 했는데
왜 자꾸 이런 기사들이 눈에 들어오는지
인터넷이 안되는 국가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