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为袁绍檄豫州文
[Wèi YuánShào xí Yùzhōu wén]
译文
[Yìwén]
내가 듣자하니 현명하고 사리에 밝은 군주(君主)는 위태로운 국면(局面)에 직면하여 책략을 제정함으로써 변란(혼란)을 평정하고,
충성스러운 신하는 재난에 직면하여 대책을 찾음으로써 자신의 지위를 확립하고,
그렇기 때문에 먼저 예사롭지 않은 사람(평범하지 않은 사람, 범상치 않은 사람)이 있고, 그 다음에 예사롭지 않은 일(평범하지 않은 일, 범상치 않은 일)이 있다 ;
예사롭지 않은 일(평범하지 않은 일, 범상치 않은 일)이 있고, 그 다음에 예사롭지 않은 공훈(평범하지 않은 공훈, 범상치 않은 공훈)을 세울 수 있다.
이 예사롭지 않음(평범하지 않음, 범상치 않음)이란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종전에(옛날에) 강대한 진(秦) 나라의 국왕은 오히려 연약하여
조고(趙高)가 정권을 잡았고, 권력을 독점하여 정국(政局)을 장악하였고, 자기 자신이 권세를 부렸다(세도를 부렸다)
당시의 사람(들)은 협박(위협)을 받았고, 감히 직언할 수 없었다(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다)
최후에는(결국에는) 망이궁(望夷宮)의 변란이 발생했고, 멸족지화(멸문지화, 멸족을 당하는 재앙)를 야기하였다(초래하였다, 불러 일으켰다).
여태껏(지금까지) 오명(악명)을 부담하다가(짊어지다가), 려후(呂后)의 시기에 이르러서, 려록(呂祿)과 려산(呂産)이 독재 정치를 하여,
정사(政事) 및 궁궐 내의 사무를 독단적으로 처리하였고, 군대(軍隊)를 장악하였다.
하급자가 상급자를 괴롭히고(업신여기고), 전국(全國)의 사람들이 모두 실망하였다(두려워하였다).
그래서(그리하여) 강후(絳侯) 주발(周勃), 주허후(朱虛侯) 류장(劉章)이 분노하여 군대를 일으켰다.
반란을 토벌하(였)고, 류씨(劉氏) 황제(皇帝)를 세웠다.
그래서 국가를 흥성하게 할 수 있었고(융성하게 할 수 있었고), 그들도 역사서(역사책)에 두루 비춰질 수 있었고, 이것은 공(功)을 세우는 대신(大臣)의 모범(본보기, 전범)이다.
사공(司空) 조조(曹操)의 조부(祖父, 할아버지)인 조등(曹騰)은 종전(이전)의 중상시(中常侍)이며,
좌관(左悺), 서황(徐璜)과 같이 동일한 시기에 소동을 일으켰다(풍파를 일으켰다)
거만하고 난폭하여 방종하였고(규칙을 지키지 않았고), 풍속 교화를 손상시켰고(해쳤고), 백성(百姓)을 학대(虐待)하였다.
그(조조, 曹操)의 부친(父親, 아버지) 조숭(曹嵩)은 조등(曹騰)이 입양(入養)한 수양아들(양자)이며,
조등(曹騰)의 지위(地位)를 빌려(이용하여), 어가(御駕)를 타고, 권세(權勢)와 결탁하였고,
황위(皇位)를 찬탈하였고, 황권(皇權)을 뒤엎으려고 하였다. (전복하려고 하였다.)
조조(曹操)는 환관(宦官)ㆍ엄인(閹人)의 후대(後代, 후예)로, 본래 별 다른 품덕(品德, 인품과 덕성)이 없고, 교활(狡猾)하며 협객(俠客)들을 신임한다.
사회가 소란해지고 어지러워지는 것과 재난이 일어나는 것을 조장하기를 좋아한다. 원소(袁紹)는 영웅호걸(英雄豪傑)을 통솔(統率)하여, 간사하고 아첨을 잘 하는 사람을 깨끗이 제거하려고 한다(뿌리를 뽑으려고 한다)
또 동탁(董卓)의 권력 독점에 봉착하여(맞닥뜨려), 백관(百官)들을 업신여기고(능욕하고), 백성(百姓)을 학대(虐待)하고,
그래서(그리하여) 원소(袁紹)는 칼을 뽑아들고 북을 두드리며, 제후(諸侯)를 동원하여, 영웅(英雄)들을 불러 모았다(소집하였다)
그들의 옛 과오(過誤)를 추궁하지 않을 것이고(따지지 않을 것이고), 모두 임용(任用)해줄 것이다
그래서(그리하여) 조조(曹操)와 공동으로 동탁(董卓)을 토벌(討伐)할 것을 논의하였고,
본래 조조(曹操)를 영웅(英雄)이 될 인재(人才)라고 여겼고, 임용(任用)하도록 했고,
그가 우매(愚昧, 어리석고 사리에 어둡다)하고 생각이 짧으며(소견이 좁고), 경솔하게 제멋대로 진격하고, 싸움에서 크게 패배하고, 많은 병력을 잃으리라고 누가 알았겠는가?
원소(袁紹)는 그리하여 또 그(曹操)에게 병력을 나누어 주었고, 휴식하며 대오(隊伍)를 정비하게 하였고, 황제에게 표문(表文)을 올려 그(曹操)로 하여금 동군태수(東郡太守)를 담당하게 하였다
또 그(曹操)로 하여금 연주자사(兗州刺史)를 담당하게 하였고, 그로 하여금 호문장포(虎文將袍)를 걸치게 하였고(덮게 하였고), 군대(軍隊)를 맡겼고,
그에게 상을 주고 벌을 줄 수 있는 권리를 주었고, 그(曹操)가 진국장군(秦國將軍) 맹명시(孟明視)와 같이 공을 세워 속죄할 것을 희망했다(바랐다)
하지만 조조(曹操)는 기회를 틈타서(기회를 이용하여) 거만하고 횡포하게 굴었고(세도를 부렸고), 본래보다 더 심각하게 굴었고(한 술 더 떴고), 인민(人民)을 착취(搾取)하였고
현명하고, 능력 있고, 어질고, 착한 사람을 해쳤고,
전임(前任) 구강태수(九江太守) 변양(邊讓)은, 재능이 뛰어난 인재이다
천하에 이름이 나있고, 정색하고 바른 말을 하고, 여태까지 아첨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조조(曹操)에게 죽임을 당해 (잘린) 목이 내걸려 사람들에게 보여졌고, 아내(마누라)와 두 딸이 모두 죽임을 당했다
이때부터 관원(官員)들은 분개하고 분노하여 몹시 증오하게 되었고, 백성(백성)의 원망은 더욱 심각해졌다
팔을 휘둘러(들어) 크게 외치며 호소하였고, 모든 고을이 다 일어나 호응하였다
그래서 서방(徐方)에 의해 패배하였고, 토지는 려포(呂布)에게 탈취(奪取) 당했다
동부(東部)의 고향(故鄕)으로 도피하였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없었다
원소(袁紹)는 약한 자를 도와주고 강한 자를 혼내주는 의향(염원)에 입각하여(의거하여, 근거하여), 게다가 배신을 잘 하는(배신에 능숙한) 려포(呂布)와 같은 무리와 사이가 안 좋다(화목하지 않다)
그리하여 또 군대를 동원하여, 려포(呂布)를 정벌(토벌)하였고, 금으로 된 북이 하늘을 떨쳐울리게 했고, 려포(呂布)는 패배했다
사망의 위협에 직면한 조조(曹操)를 구출했다(구해냈다), 그의 관직을 회복했다
원소(袁紹)는 연주(兗州)의 백성(百姓)에 대해 은혜(恩惠)가 없다. 조조(曹操)에 대해 큰 은혜(大恩)가 있다
그 후에 황제(皇帝)는 수도(首都)를 장안(長安)에서 락양(洛陽)으로 옮겼다, 도둑 무리가 정치(정치)를 문란하게 했다(어지럽게 했다)
당시 기주(冀州)는 마침 북방(北方) 소수민족(少數民族)의 침범(侵犯)이 있었고, 토지(土地)가 분열(分裂)되었다
그래서 종사중랑(從事中郞) 서훈(徐勛)을 보내 사자(使者)로 삼았고, 조조(曹操)에게 령(令)을 내렸다
그(曹操)로 하여금 락양(洛陽) 종묘(宗廟)를 보수하고 손질하게 했고, 년소(年少)한(어린) 황제(皇帝)를 보호하게 했다
그(曹操)는 오히려 기회를 틈타(기회를 이용하여) 방종하게 전행했고, 궁내(宮內)에 살면서, 왕궁(王宮)을 더럽혔고(모욕했고), 법률(法律)과 기률(紀律)이 무너졌다
한 사람이 3개의 중임(重任)을 담당하고, 전제 정치를 했다.
작위(爵位)를 봉(封)하는 것, 상(賞)을 내리는 것 모두 자기 생각(의견)으로부터 나왔다.
죄를 판결하는 것, 죽이는 것 모두 조조(曹操) 한 사람의 입으로부터 나왔다.
그(曹操)가 좋아하는 사람은 곧 그의 오족(五族) 모두 은혜(恩惠)를 받게 하였다
그(曹操)가 미워하는(싫어하는) 사람은 곧 그 사람의 삼족(三族)까지 몰살시켰다(제거했다)
공공연한 장소나 상황에서 의론한 사람은 모두 공개적으로 살해를 당했고, 암암리에(남이 모르는 사이에, 비공식적으로) 불평하는(투덜거리는, 원망하는) 사람은 곧 비밀스럽게 살해했다(살해당했다)
사람들은 길에서 단지(오로지) 눈빛(눈짓, 눈치)으로만 인사했고, 백관(百官)들은 모두 감히 말할 수 없었다
상서(尙書)는 단지(오로지) 명의(名義) 상으로만 조회(朝會, 조정의 회의)를 주관할 뿐이었고, 삼공구경(조정의 고관대작)은 단지(오로지) 명의(名義) 상으로만 관직(官職)을 담당할 뿐이었다(맡을 뿐이었다)
전임(前任) 태위(太尉) 양표(楊彪)는, 사마(司馬) 사도(司徒) 사공(司空)을 력임(歷任)하여 지위(직위)가 지극히 높았다
조조(曹操)는 작은 원한(怨恨)으로 인하여(작은 원한 때문에), 그의 죄명(罪名)을 무고(誣告, 사실을 날조하여 해당 기관에 고소하다)하였고, 매질을 하고(몽둥이로 때리고) 채찍질을 했다(채찍으로 때렸다)
무슨 형벌이든(어떤 형벌이든) 모두 사용하고, 마음대로(자의적으로, 제멋대로) 학대하였고, 법률의 규제(속박)를 고려하지 않다(꺼리지 않다)
또 의랑(議郞) 조언(趙彦)은, 충성스러운 간언과 직언을 하였고, 그의 건의(建議)는 모두 받아들일만한(채택할만한) 가치가 있다
그래서(그리하여) 조정(朝廷)은 그(趙彦)에게 표창(장려)하고, 그의 벼슬을 높여주었고, 조조(曹操)는 권력을 빼앗으려고 고려(계획)하였다.
言路(진언할 수 있는 길)를 제지하였고(철저히 막았고), 자기 멋대로 체포하였고(독단적으로 체포하였고) 아울러 그(趙彦)를 살해했고, 일을 황제(皇帝)가 먼저 알지 못하게 했다
또 량효왕(梁孝王)은 선제(先帝)의 친동생(친아우)이다, 그의 왕릉(릉묘)은 존귀하다
소나무와 잣나무(꿋꿋한 지조 정조 절개) 그리고 뽕나무와 가래나무, 특히 장엄하고 엄숙하다, 그리고 조조(曹操)는 장교와 사병을 거느리고(이끌고),
직접(친히) 그(량효왕)의 릉묘를 발굴하고(캐내고), 관(곽)을 때려부수고(깨고), 시체(屍體)를 드러내고(노출시키고), 금은보화(金銀寶貨)를 도둑질했다(절도했다)
여태껏(오늘까지, 지금까지) 조정(朝廷)은 눈물을 흘렸고, 백성(百姓)은 슬퍼했다(비탄에 잠겼다)
조조(曹操)는 서주(徐州)를 공격했고, 가옥(주택)을 불태우다(불사르다), 무덤을 발굴하다(캐내다), 량효왕(梁孝王)의 능묘(陵墓)와 관련되다(연관되다),
조조(曹操)가 알게 된 후에도 묵살해버렸다(상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소위(이른바) 발구중랑장(發邱中郞將), 모금교위(摸金校尉)를 설립한(창립한) 것도, 극력으로(있는 힘을 다하여) 자기의 모든 행동(행위)들을 감추기 위한 것이다(덮어 숨기기 위한 것이다)
그(曹操)의 군대(軍隊)가 거쳐간(지나간) 지방(지역)은 도처(到處)에서 강탈당하여(빼앗겨), 파헤쳐지지 않은 무덤이 없었다.
그(曹操)는 높은 관직에 있으나, 오히려 하왕(夏王) 걸(桀)과 상왕(商王) 주(紂)처럼 그렇게 일을 했다, 국가와 백성에게 재앙을 가져오다, 사람들에게 해(독)을 끼쳤다
게다가 가렴잡세(가혹하게 억지로 거두어들이는 여러 가지 세금), 다른 사람이 의도적으로 자기에게 해를 입히는 것을(가해하는 것을) 경계하다(방비하다, 조심하다), 그물(올가미, 덫, 계략, 함정)이 들판에 가득 널려 있다
함정(흉계, 속임수)으로 도로(道路)를 가득 채웠고, 사람들은 조금(약간)만 손을 대도(만져도) 곧 그의 그물(올가미, 덫, 계략, 함정)을 만날 수 있다
발을 움직이면(발짓을 하면) 그(曹操)의 함정을 밟을 수 있다
그래서 연주(兗州), 예주(豫州)는 모두 생활할 방법이 없는 백성(百姓)이고, 수도(首都)는 사람들의 원성이 들끓는다,
고대(古代)와 현대(現代)의 서적을 두루 살펴보니(일일이 관찰해보니), 기록된 탐욕스럽고 잔인하고 가혹하고 포악하기가 무도한 대신(大臣), 조조(曹操)는 가장 지독했다
원소(袁紹)는 지금 한창 바깥에서 반란을 토벌하고 있고, 아직 오지 않은 조조(曹操)를 가르치다(타이르다)
그(曹操)에 대해 관용(寬容)이라고 여겼고, 아마(어쩌면) 그(曹操)는 자기가 어느 정도 자제하고 있다고 여길 것이다
그러나 조조(曹操)는 악한 사람의 악독한 심보를 가지고, 남을 해치려는 못된 생각을 품고, 뜻밖에도(의외로, 놀랍게도) 꾀를 써서 국가(國家)의 동량(棟梁)들을 해치려고 할 것이다
대한(大漢)의 황제(皇帝)를 고립(孤立)시키고, 충성스럽고 정의로운 사람을 살해(殺害)하고, 자기(自己)는 효웅(梟雄)이 되고, 그 전에 원소(袁紹)는 공손찬(公孫瓚)을 토벌(討伐)하러 북쪽으로 갔다.
공손찬(公孫瓚)도 큰 도적(盜賊)으로서, 1년 동안 저항(抵抗)했다
조조(曹操)는 원소(袁紹)가 아직 공손찬(公孫瓚)을 물리치지 않은 틈을 타서, 배후에서(암암리에) 명령(命令)을 발포(發布)했다
황제(皇帝, 황상)의 명의(名義)를 빌려 원소(袁紹)를 기습하려고 했고(습격하려고 했고),
그래서 군대(軍隊)를 통솔(統率)하여 황하변(黃河邊)에 이르렀다
바로 황하(黃河)를 건너려고 하는데(마침 황하를 건너려던 참인데), 마침 행적(래력)이 발각되었고(폭로되었고), 공손찬(公孫瓚)도 원소(袁紹)에 의해서 평정(平定)되었다
그래서(그리하여) 조조의 서슬(예봉)을 꺾이게 하려고 했다, 의도는 실현되지 않았다
그(曹操)는 또 오창(敖倉)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황하(黃河)를 보호벽(장벽)으로 삼았고, 사마귀와 같은 력량으로 큰 수레를 막으려고 한다(막을 생각이다)
원소(袁紹)는 한(漢) 황제(皇帝)의 위탁(委託)을 받은 몸으로, 위세(威勢)를 우주(宇宙)에 떨치고 있다(위세가 우주를 위협할 정도이다)
강력한 군대(정예 병력)는 백만(百萬)이고, 용감하고 날랜(용맹한) 기병(騎兵, 기마병)은 아주 많다
중(中), 황(黃), 육(育), 획(獲)과 같은 용사(勇士), 좋은 활, 강한 노(弩, 쇠뇌, 석궁)를 가진 강세(强勢, 강한 세력)를 가지고 있다
병주(幷州)는 태행산(太行山)을 가로지른다, 청주(靑州)는 제루하(濟루河)를 가로지른다, 대군(大軍)은 황하(黃河)를 건너 선봉(先鋒)으로 삼으려 한다
형주(荊州)는 출병하여 완엽(宛葉)을 후원(後援, 후방 지원)으로 삼으려 한다
용사(勇士, 용맹하고 힘있는 사람)들을 한데 모아서, 적군(敵軍)을, 열화(烈火, 사나운 불길)를 들고 일어나는 것처럼 민망초(비봉)를 불사르다
창해(滄海, 검푸르고 넓은 바다, 망망대해)를 뒤집어엎고 모든 것(일체)을 씻어내다(침식시키다), 소멸(消滅)시키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게다가 조조(曹操) 군중(軍中)의 장병(將兵)은, 그 중 전투력(戰鬪力) 부분(部分)에 있어서는, 모두 유주(幽州)와 기주(冀州)에서 왔다
그들의 부하(部下), 모두 고향(故鄕)을 그리워하여 돌아가려고 한다, 북방(北方)을 향해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가슴 아프게 울다(몹시 슬퍼하다)
남은 연주(兗州), 예주(豫州) 사람, 그리고(및, 아울러) 려포(呂布) 장양(張揚)의 남은 무리(殘黨, 잔당) 모두 위협(威脅, 협박)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어쩔 수 없이 잠시 조조(曹操)에게 굴복하고 있는(굴종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몸에 상처가 있고(손상이 있고), 서로 적대시하다(원수로 여기다)
높은 곳에 올라 북을 치며(두드리며) 나아가고, 무기(武器)를 휘두르기 시작하면, 상대방의 투항(投降, 항복)을 받아낼 수 있다
그렇게(그렇다면), 조조(曹操)의 군대(軍隊)는 완전히(여지없이, 철저히) 무너질 것이다(붕괴될 것이다),
칼날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무기를 쓰지 않고 이기다) 전투를 끝낼 수 있을 것이다(마칠 수 있을 것이다, 종결할 수 있을 것이다, 종료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현재) 한(漢) 황실(皇室)은 쇠약해졌다,
사회와 국가의 기강과 질서는 문란해졌다(풀어졌다),
조정(朝廷)에는 보좌할(보필할) 성품이 좋고 재능과 식견이 있는 사람(현인, 현자)이 한 사람도 없다,
보좌할(보필할) 신하를 담당할(담임할) 사람도 기백(기세, 세력, 패기)이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조정(朝廷) 안에, 영리하고 능력이 있는 대신(大臣), 모두 의기소침하다(풀이 죽고 기가 꺾이다), 조금도 의지하는(의존하는, 기대는) 바가 없다(조금도 의지할 곳이 없다),
충성스럽고 의로운 사람이 있다, 포악한(잔인한, 흉포한) 조조(曹操)에게 협박(위협)을 당한다
어떻게(어찌 하면) 능력을 발휘할(펼칠) 수 있을까,
조조(曹操)는 또 칠백(七百) 정병(精兵, 정예병)을 보냈다,
황궁(皇宮)을 포위하다, 대외적으로는 황제(皇帝, 황상)를 보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은 황제(皇帝, 황상)를 구금(拘禁)하는 것이다
그(曹操)가 임금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는 계획(생각)을 (제위(帝位)를 찬탈하려고 하는 것)을 걱정하다(염려하다)
기회를 틈타서(기회를 이용하여) 갑자기 일어나다(효력을 나타내다, 효력을 발휘하다)
이것은 충신(忠臣)이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돌보지 않고 애를 쓸 때(희생을 무릅쓰고 충성을 다할 때), 렬사(烈士, 정의로운 일을 위해 생명을 바친 사람)이 공을 세울 기회이다,
어찌 잡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찌 놓치겠는가!)
조조(曹操)는 천자의 명령(천자의 조서)을 가장하여(꾸며내어, 빙자하여, 사칭하여),
군대(軍隊)를 파견(派遣)하고, 국경에 가까운(국경 근처의, 중심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을 걱정하다
지휘(指揮)를 듣지 않고, 명령(命令)을 거역(拒逆)하고 자기 자신을 배반하다(배신하다),
이어서 장례(장사)를 치를 명분(명의, 자격)
천하인(天下人, 세상 사람들)에 의해 비웃음을 당하다(조소를 당하다), 이것은 총명한 사람(똑똑하다, 영리하다, 영민하다)은 하지 않는 일이다
유주(幽州), 병주(幷州), 청주(靑州), 기주(冀州), 4개의 주(州)가 동시(同時)에 진군하다(출병하다, 군대를 내보내다)
형주(荊州)에 서신(書信)을 보내, 유표(劉表)에게 군사를 일으키게 명령(命令)했다.
장수(張綉)와 같이 협동(協同)해서 성세(명성과 위세, 위엄과 기세)
각 현(縣)과 각 군(郡)도 의병(義兵)도 정비하고, 조조(曹操)의 국경선(國境線)을 포위하다(에워싸다, 둘러싸다)
과시하다(나타내다, 보여주다, 자랑하다) 권세와 무력을, 바로잡아 도와주다(보필하다, 보좌하다) 사직(국가, 나라, 조정)을 공동으로,
보통이 아닌(평범하지 않은) 공로(功勞), 머지않아(곧) 얻다(취득하다, 획득하다),
조조의 머리를 얻을 수 있는 자(취득할 수 있는 자, 획득할 수 있는 자), 오천호후(五千戶侯)로 봉(封)할 것이다, 돈 오천만(五千萬)을 상(賞)으로 줄 것이다
조조(曹操)의 부하(部下) 편장관리(偏將官吏)들 중에서 투항(投降)하는 자가 있다면, 모두 따지지 않을 것이다(추궁하지 않을 것이다)
은혜로운 서신을 널리 공개하다(널리 알리다), 큰 상을 두텁게 하다, 천하(天下)에 포고(布告)한다, 황제(황제)에게 곤란함(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게 하려고 한다
이 격문(檄文)을 준수하려고(지키려고) 한다면 곧 율령을 준수하려고(지키려고) 하는 것과 같다!
첫댓글 한국어로 해석하는 것이 어렵기는 어렵더군요. 2015년 12월 24일 목요일부터 2016년 01월 01일 금요일까지 약 09일 동안 혼자서 원문의 한어병음 표기, 현대 중국어 해석문의 한어병음 표기, 한국어 해석까지 하나 하나 꼼꼼하게 작업했습니다. 김성태 교수님께서 다시 말끔하게 교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