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어 있는 키 키워주는 생활 원칙 _많은 엄마들이 짧은 시간 안에 아이 키를 최대한 키우고 싶어 한다. 그러나 ‘키’는 유전적인 영향을 전혀 무시할 수도 없고, 단번에 키를 키우는 비책 또한 없다. 하지만 젖먹이 때부터 키 크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꾸준히 실 천하면 숨어 있는 키를 키울 수 있다. 우리 아이 키 쑥쑥 키워주는 생활 원 칙.
수칙 ① <<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도록 돕 는다 >> 키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 몸을 키가 잘 자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뼈가 길어져, 키가 자라 도록 만들어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성장호르몬은 3세 이전에 가 장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도록 도 와주는 것이 키 키우기의 핵심이다. 성장한 후에 비싼 돈을 들여 성장클리닉에 다니는 것 보다 성장기에 엄마가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숨어있는 키를 키 워줄 수 있음을 명심한다.
01_ 올바른 수면 습관을 들여준다 성장호르몬은 파동을 치면서 하루 종일 분비되는데 가장 활발하게 분 비되는 시기가 바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다. 전 생애 동안 가장 폭발적 인 성장이 이루어지는 3세 이전의 아이에게는 무엇보다 잠이 보약이다. 오후 9 시에는 잠자리에 드는 수면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02_ 숙면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숙면을 하게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은 햇빛을 처음 본 다음 15시간 후 에 분비되어 잠을 유도한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늦으면 일찍 아이 를 재워도 칭얼대거나 자주 깨 숙면을 이룰 수 없다. 성장호르몬은 잠이 든 다 음 2~3시간 후 깊은 수면 단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므로 오후 8시부터 잠 자리 환경을 조성해 10시에는 숙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 다.
03_ 잠들기 2시간 전에 목욕을 시킨다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에 체온을 조금씩 떨어뜨리면 멜라토 닌이 한꺼번에 분비되어 숙면에 이르게 된다. 식사 후 7시 정도에 미지근한 물 로 목욕을 시켜주면 체온이 떨어져 쉽게 잠들 수 있다. 늦게 자는 습관을 가진 아이에게는 잠들기 30~40분 전에 따뜻한 우유를 먹이면 효과적이다.
04_ 과식한 후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식사 후 2~3시간은 지나야 섭취한 영양분이 소화되어 편하게 잠들 수 있다. 음식을 먹고 바로 잠들거나 과식해 음식이 많이 차 있는 상태에서 잠들 면 성장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을 미친다. 조금 배가 고픈 듯 느껴질 때 잠자리 에 들어야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된다.
05_ 높은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원래 뒤로 휘어져 있는 경추의 곡선이 줄어 성장 에 방해가 된다. 또한 무거운 이불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폭신할 정도 의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수칙 ② << 키 크는 ‘성장 밥상’을 차린다 >> 골고루 잘 먹이는 것이야말로 키를 키우는 지름길이다. 특히 3세 이전 에는 다양한 맛을 경험하게 해줘 무엇보다 편식 습관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만 2세까지는 장기가 완성되고 첫돌까지 무려 20~25㎝나 자라는 시기이 므로 이때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나중에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키 키우는 데 효과적인 특정 음식에만 치중하지 않고 편식하지 않도록 밥상을 차려준다.성장 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편식하지 않는 평생 입맛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01_ 성장을 방해하는 음식은 제한한다 라면,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은 키 성장에 방해 가 되는 해로운 동물성 지방 함량이 높고 비타민이나 무기질 섭취는 거의 기대 할 수 없는 정크 푸드. 즉 열량은 넘치지만 나머지 영양소가 부족한 속 빈 음 식이다. 특히 햄버거나 피자와 함께 먹는 콜라의 카페인은 칼슘의 흡수를 막으 므로 성장기의 아이에게는 제한하도록 신경 쓴다.
02_ 키 크는 데 도움되는 음식을 먹인다 먹기만 하면 한 번에 쑥 키가 크는 음식은 없지만 꾸준히 먹이면 키 크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많다. 우유는 성장에 딱 맞는 영양소 배합을 가진 식품. 우유 200㎖에 칼슘 220㎎과 단백질 6~7g이 들어 있어 하루에 우유 세 컵 만 마셔도 성장기에 필요한 하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우유 칼슘은 단백질인 카세인과 결합된 형태로 들어 있어 멸치 등 다른 칼슘 식품보다 흡수 가 잘 되고 우유 속 유당과 아르기닌도 칼슘 흡수율을 높여 효과적이다.
03_ 지방 음식을 먹을 때는 주의한다 트랜스지방이나 포화지방산은 몸에 나쁜 영향을 미쳐 성장을 저해한다 . 하지만 EPA와 오메가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건강하게 지켜주고 올리브 유에 많은 올렌산, 콩기름에 많은 감마리놀렌산 같은 불포화지방산도 몸에 이 로운 지방산이다. 아이에게 고기를 먹일 때는 포화지방산이 적은 부위를 먹이 는 것이 좋다.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부위일수록 살 사이사이에 포화지방산이 많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부위를 골라 먹이고 고기를 먹을 때는 야채와 채소 를 함께 먹는 습관을 들인다.
04_ 컬러 푸드로 건강을 지킨다 유달리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에 취약하다. 자주 앓지 않는 건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주 는 게 중요하다. 이유기 때부터 색색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으면 영양소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 성분을 듬뿍 섭취하게 돼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과일은 딸기, 오렌지, 포도, 청포도, 바나나, 사과, 배, 수박 순 으로 항산화 효과가 높고 채소는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양상추, 오 이순으로 높다.
수칙 ③ << 젖먹이 때부터 바른 자세를 길들여준 다 >>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척추가 곧고 건강하게 성장해야 키도 쑥쑥 클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 다. 또한 다리의 힘과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운동을 해주면 성장 발육에 효과적이다.
01_ 바른 자세로 앉게 한다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뼈도 곧게 자라고 키도 큰다. 앉을 때는 등받이 가 있는 의자에 앉도록 하고 무릎 높이가 고관절과 같거나 약간 낮아지는 정도 의 높이인 것이 좋다. 골반부에서 등 부위까지 등받이에 붙이고 발바닥은 땅에 닿게 앉는 것이 정석. 잠을 잘 때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도록 한 다.
02_ 똑바로 걷는 방법을 알려준다 발을 먼저 움직이면서 무릎을 구부리면 O자 다리가 되기 십상이다. 무 릎을 먼저 움직여 발을 떼면 다리가 벌어지거나 오므라들지 않고 11자로 바로 나가게 된다. 발뒤꿈치가 바닥을 향해 나갈 때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어 바닥을 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팔은 자연스럽게 움직여주며 시선은 정면을 응 시하면서 엉덩이와 아랫배에 살짝 힘을 주는 바른 자세를 알려준다.
03_ 30분마다 자세를 바꿔준다 30분 이상 의자에 같은 자세로 앉아 있게 하면 무릎 관절과 다리뼈에 지 속적인 압박이 되어 성장판 부위의 혈류순환에 방해가 된다. 올바른 자세로 앉 힌 다음 30분에 한 번씩 기지개를 펴게 하거나 자세를 바꿔서 몸에 무리가 가 지 않도록 해준다.
Tip 3세 이전 키 키우기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 성장호르몬이 가장 활발하게 분 비된다 0~3세에는 전 생애에 걸쳐 가장 폭발적인 성장이 이뤄진다 . 0~1세에는 1년간 25㎝ 정도, 1~2세에는 11~12㎝ 정도, 2~3세에는 7~8㎝ 정도 의 왕성한 성장을 보이는 것. 3세가 지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어 최 대한 1년에 5~6㎝ 정도로 성장의 폭이 줄어들기 때문에 유아기에 성장이 원활 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 성장판 자극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키는 성장판이라고 불리는 뼈의 한 부분이 길어져서 자라 게 되는 것. 성장판은 고관절 등의 부위에 물렁뼈로 이뤄져 있는데 성장호르몬 의 영향으로 세포분열을 하면서 자라게 된다. 즉 3세 이전에 고른 영양 섭취로 성장판 주위에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하면 성장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젖먹이 때 성장 지연은 회복이 어렵다 일생 동안 가장 키가 많이 크는 돌 전에 불균형한 영양 공급 이 되거나 질병을 앓아 성장 장애가 생기면 그 이후에 정상적인 발달 궤도에 이른다고 해도 또래 아이보다 키가 작을 가능성이 크다. 뼈와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 칼슘의 섭취를 늘리고 성장을 저해하는 질환은 바로 고쳐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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