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산(淸凉山)870mm은 경상북도봉화군에 있는 산이다. 최고봉은 장인봉이며 1982년(경상북도 고시 제172호)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중생대백악기에 퇴적된 역암, 사암, 이암층이 융기·풍화·차별침식 등의 작용으로 다양한 지형이 나타나고 있는데, 봉우리들은 모두 역암으로 이루어져 저각도 수평층리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V자곡이 발달된 계곡 주변엔 소규모의 수직·수평절리에 의한 풍화혈과 타모니 등이 발달하여 특별한 경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도 뛰어나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는 백두대간의 8개 명산 외에 대간을 벗어난 4대 명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수려한 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있어 봉화군 및 안동시 일대의 48.76㎢를 1982년 8월 21일 도립공원(경상북도 고시 제172호)으로 지정하였다.
의상이 건립했다는 청량사와 신라시대의 명필 김생(金生)이 글씨를 공부하던 김생굴(金生窟), 최치원이 수도한 풍혈대와 독서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은신한 유명한 오마대(五馬臺)와 공민왕당 등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돌로 쌓았다. 둘레가 1,350척이고 안에 우물 7개소와 시내 2개가 있다. 지금은 폐하였다.'라고 기록된 청량산성지도 있다.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예부터 소금강이라고 전하여지는 명산으로 기암절벽이 12봉우리를 이루며 태백산에서 시원한 낙동강이 웅장한 절벽을 끼고 유유히 흐른다. 산속에는 27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었던 유지가 있고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리보전,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청량정사, 최치원의 유적지인 고운대와 독서당 김생이 글시를 공부하던 김생굴, 공민왕이 은신한 공민와당과 산성 등 많은 역사적 유적을 접할 수 있다. 1982년 52.8km를 도립공원으로 지정 개발하고 있다.
1) 들머리
청량사 입구에 있는 선학정 주차장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인 입석으로 향한다.
2) 등산로
등산로에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있어서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등산로 안내판에 경일봉을 경유하는 등산로가 폐쇄되었다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 출입을 금하는 등산로가 아니다. 등산로가 능선으로만 이어지므로 진행에 어려움이 없고 비상시에는 자소봉 아래와 연적고개, 뒷실고개에서 청량사로 내려설 수 있다.
장인봉에서는 다시 청량폭포 갈림길로 되돌아와야 하는데 이후 청량폭포까지 내려서는 길이 가파른 계단길로 이어지므로 미리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3) 차량회수
주차장은 청량폭포 주변( 폭포 수퍼와 산마을 식당이 있는 곳)과, 청량사 입구인 선학정 주변, 입석 주변에 마련되어 있다. 청량폭포에서 선학정, 선학정에서 입석까지는 각각 10정도 소요되므로 조금만 걸으면 된다. 단풍철에는 매표소가 있는 청량산 입구 삼거리에서 차량 통제를 하기도 하는데 이곳에서 입석까지는 약 4km 정도이다.
하늘다리하늘다리는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한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길이 90m, 높이 70m로 산안에 설치된 국내최대, 최고 현수교량 (懸垂橋梁) 이다.
턱걸바위낙동강이 외청량의 기암괴석을 끼고 유유히 흐르며 병자호란때 기인 임장군이 강을 건너 뛰면서 바위를 잡고 턱걸이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이른 봄이면 강변에 철쭉이 만발해 절경을 이룬다.
금탑봉층층절벽으로 이루어진 9층 금탑이 구름속에서 솟은 듯이 장관을 이루며 그 아래 4개의 암자터와 총명수가 있어 등산객을 맞이하고 있다.
동풍석원효대사가 수도를 위해 머물렀던 응진전 뒤 절벽위에 둥근 바위하나가 바람에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간신히 얹힌 듯하여 동풍석이라 한다.
청량산 박물관
1272㎡의 면적에 3층 건물로서 1층 홍보관, 수장고, 2층 영상실, 전시실, 3층 전망대 및 휴게공간으로 되어 있으며, 청량산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 정리, 보존하고 연구, 전시하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산을 찾는 이들에게 청량산의 자연생태와 역사문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