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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벌식은 시프트와 숫자행을 쓰지 않고 공병우 세벌식과 유사한 한글 입력을 구현하는 데에 성공하였으나, 왼손에서 불편한 타자 행동이 어느 정도 나타나는 것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신세벌식의 창안자 신광조 님의 글 "가장 진보된 한글 자판" 중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전략) 보통의 한글 타자에서는 입력정보의 낭비가 있다. 한번 타이핑하고 나서 한쪽 부분은 쓰이지 않고 다른 쪽만을 써야 한다는 것은 만약 쓰이지 않는 한쪽 부분의 자판을 누른다면 그 자판을 어떤 다른 상태글쇠(쉬프트나 알트글쇠 등)를 누르고 타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후략)" 이 아이디어는 신세벌식의 왼손과 오른손에 모두 적용되어, 왼손에서는 첫 타는 모음, 둘째 이하 타는 받침이 되는 소위 "첫가끝 갈마들이"가 되었고, 오른손에서는 초성 글쇠에 놓인 조합용 ㅗ, ㅜ가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4z" 자판은 왼손에서는 첫가끝 갈마들이에 이어, 모음에 따라 뒤이어 나오는 받침의 위치가 달라지는 "가변 종성", 오른손에서는 초성 글쇠에 소위 "모음 시프트"와 "종성 시프트"를 조화롭게 통합하여, 현재 웹 상에서 알려진 모든 (이어치기) 한글 자판을 타자 행동 지표 상으로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자판입니다. (각종 타자 행동 지표에 대한 설명은 Keyboard layouts doc에 대한 제 글을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가칭 "4z"의 4는 받침이 두 벌인 네벌식의 속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따왔고(네벌식이라는 이름은 wigglymapp님의 생각입니다), z는 내 인생에서는 이 자판이 마지막 자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직전에 만들어 쓰던 자판을 3x라 불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신세벌식의 변형이라 할 수도 있는 4z에서는 "입력정보의 낭비"가 되도록 적게, 손에 편한 조합을 최대한 뽑아 쓰도록 구성했습니다. 본 자판은 다음 사항을 1차 목표로 했습니다.
1. QWERT…NM,./의 30글쇠 중 ,.를 제외한 28글쇠만을 씁니다. 숫자열을 쓰지 않습니다. '" 글쇠를 침범하지 않습니다.
2. 윗글쇠(시프트)를 쓰지 않습니다.
3. 같은 글쇠 연타, 같은 손가락 연타same-finger bigram가 “사실상” 없습니다. 여기서 사실상이란 것은 현대 한글 글자 11172자 중 실제로 쓰이는 것들은 손가락 연타 없이 입력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위질scissor, 옆벌림lateral stretch 등의 기타 불편한 손가락 조합도 상당 수준 억제했고, 심지어 작은 가위질half-scissor마저 최소화했습니다. 각종 “대안 운지법alternative fingering, 즉 공 운지법angle mod 등의 손가락 번호를 지키지 않는 운지법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오소리니어, 칼럼스태거 등 소위 인체공학적 키보드에 곧장 적용하기에도 알맞습니다. 물론 보통 키보드에서도 완벽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4. 현대 한글의 모든 글자 11172자는 오른손 한두 타에 이은 왼손 한두 타에 조합됩니다. 적으면 두 타, 많아도 네 타인 셈입니다. 특히 겹받침을 칠 때도 왼손이 연달아 세 타를 칠 일이 없어 방향전환redirect과 관련한 불편한 타자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또한 다음 사항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5. 기존 한글 자판은 두벌식이건 세벌식이건 거의 좌우 손 균형이 받침을 맡은 쪽 손에 치우친 편인데, 본 자판은 추정치 52:48 정도로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6. 4번 항목과 관련이 있습니다. 손굴림roll은 안쪽 굴림inward roll과 바깥쪽 굴림outward roll으로 나뉘는데, 안쪽 굴림이 더 치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세벌식, 특히 왼손은 안쪽 굴림과 바깥쪽 굴림이 모두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 본 자판은 좌우 손 모두 안쪽 굴림이 바깥쪽 굴림보다 자주 나오도록 했습니다.
7. 손가락 분담 비율에 신경을 썼습니다. 왼손 소지부터 오른손 소지까지 비율 추정치는 대략15:25:40:50:45:40:20:10 입니다. 다만 이상적인 손가락 비율이 얼마인지는 명확하지 않고 주관적 요소가 크며, 검지에서 소지로 갈수록 비율이 낮은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 말고는 합의된 것은 없는 듯합니다. 공세벌식 자판은 검지 비율이 극단적으로 높은 것으로 유명하고, Gallium 등의 인기 있는 영어 대안 자판들은 검지보다 중지, 심지어 약지 비율이 높기도 합니다.
8. 이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타수도 많지 않습니다. 초성ㅋ를 2타로 입력해야 해서 타수가 늘지만, ㅘ ㅢ ㅚ 등을 한 타에 치고 ㄶ과 ㅄ 등도 거의 한 타에 치며 '큰', '꽤', '원' 등은 3타, '쀍'도 4타에 치는 등 줄어드는 타수가 더 많습니다.
9. 이렇듯 각 글자를 편하게 입력하는 데에 만전을 기했는데, 글자와 글자 사이의 손가락 이동도 무시할 수 없는 타자 행동 지표입니다만 기존의 세벌식 계열 자판들 중 이에 신경을 쓴 자판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4z 또한 한계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징검다리 연타same-finger skipgram 중 가장 심각한 종류인 2칸 뜀(가령 오른손의 "사랑하라" 등)을 공세벌식 대비 절반 이하로 낮추었습니다.
본 자판의 가능한 단점이라면 다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a. 오타, 특히 손가락 순서가 바뀐 오타의 결과가 치명적입니다. 이는 신세벌식과 공유하는 단점이고, 순서 오타 수정 기능, 소위 모아치기가 불가능하다는 단점도 마찬가지입니다. 본 자판은 날개셋의 'bksp로 글자 단위 지우기' 옵션을 강력 추천합니다.
b. 본 자판의 특징적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자판의 직관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된소리 입력부터 그러하며, '큰', '꽤', '원' 등은 손이 편하게 3타에 입력할 수 있으나 대단히 비직관적으로 입력됩니다. 이는 주로 앞의 4, 5, 6번 항목과 같은 것을 챙기다 보니 생긴 단점으로, 가변 종성을 이용한 자판이 피치 못하게 갖는 단점은 아닙니다. 단순히 가변 종성만 적용하더라도 자판 직관성을 별로 잃지 않고 신세벌식의 단점들이 많이 완화될 것입니다.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은 처음에 자판을 배울 때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자판에 익숙해질수록 작아질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에 자판 직관성을 많이 놓았습니다. 속기 자판 같은 경우 매우 복잡한 약어 체계를 갖고 있지만 속기사들은 문제없이 해내는 것에 비추어 보면, 4z가 복잡하다 한들 속기 자판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2026년 5월 현재 장문 분당 200타쯤이 나오고 있는데, 이 자판의 복잡함을 극복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고 치면 칠수록 어떻게 하면 불편한 손 조합을 없앨까 하는 궁리만 하게 되었습니다.
c.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만 기존 자판들에서 갈아타기 어렵습니다. 전 이 자판을 평생 쓸 작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것은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d. 도깨비불이 발생합니다.
여기 아래로는 실제로 자판을 사용하는 법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초성-모음 배열을 보시겠습니다. 초성은 쉼표와 마침표를 제외한 13 글쇠, 모음은 15글쇠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 한글에서 초성은 19개, 모음은 21개, 받침은 27개입니다. 설명을 위해 3개의 알파벳을 도입합니다.
d: 된소리를 나타냅니다.
s: 받침ㄴ 혹은 종성 시프트를 나타냅니다.
m: 모음 시프트입니다.
이들은 실제 눈에 보이는 알파벳은 아니며 단지 개념입니다. 추후 설명하겠지만 오른손의 한두 타로 초성 정보와 함께 d, s, m 각각의 예/아니오 여부를 입력하게 됩니다. 즉 오른손 한두 타로 예를 들면 ㄹ, ㅈs 혹은 ㅁdm 등의 형태를 입력합니다.
4z 자판 체계에서, 초성ㅋ은 한 타에 입력할 수 없고, 다른 된소리인 ㄲㄸㅆㅉㅃ와 함께 된소리처럼 취급됩니다. 오른손의 오른쪽 위 6글쇠, 즉 ㅇ ㄱ ㅁ ㄴ ㅅ ㅍ 을 "된소리 위치"라 하며, 이들에 ㅎ를 조합하면 각각 "된소리"인 ㅋ ㄲ ㅉ ㄸ ㅆ ㅃ 가 됩니다. 그림에서는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초성체 "ㅋㅋ" 입력의 편의를 위해 shift+z 를 조합되지 않는 ㅋ 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오른손으로도 ㅇㅎㅇㅎ를 쳐서 ㅋㅋ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모음 21개 중 6개 ㅖㅝㅟㅞㅙㅒ는 모음 시프트 m과 조합하여 입력되며, 그림에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즉 오른손에서 m을 만든 후 왼손에서 ㅣ를 눌렀다면 ㅝ가 입력됩니다. 아래아는 mㅔ로 입력할 수 있게 했습니다.
1타로 입력되는 15개 모음 중 검지와 중지가 맡는 ㅚㅔㅢㅐㅣㅜㅗㅏㅘ 를 1형 모음, 약지와 소지가 맡는 ㅕㅡㅛㅑㅓㅠ를 2형 모음이라 합니다. 1형 모음 뒤의 받침과 2형 모음 뒤의 받침은 배치가 다릅니다.
그림에서 검정 받침은 "아랫글쇠", 빨간 받침은 "윗글쇠"를 뜻합니다. 실제로 어떤 경우든 시프트가 눌리지는 않고, 오른손에서 s를 만들었다면 빨간 받침, 그렇지 않다면 검정 받침이 입력됩니다. 오른손에서 s를 보냈는데 왼손에선 받침을 입력하지 않았다면 ㄴ이 됩니다. 괄호 안의 받침은 실제로 쓰도록 의도되지는 않았으나 아무튼 입력은 가능합니다. 가능한 글쇠의 개수는 15x2=30개이나 받침 개수는 27개여서 그렇기도 하고, 또한 받침 단독 입력시에 1형 받침의 그림과 같은 배치대로 입력하도록 했습니다.
1형 받침에서 ERDFCV에 해당하는 위치는 특별한 규칙이 적용됩니다. 나중에 보시겠지만 1형 받침 ㄴ, ㄶ, ㅋ는 사실상 손가락 연타로만 입력 가능하며, ㄴ, ㄶ은 평소 글자 조합에 사용하지 않고, ㅋ는 평소 2형인 ㅓ나 ㅕ와만 결합하므로 1형 ㅋ가 불편한 위치에 있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ㅢ 자리에 있는 ㅇ은 평소에 글자를 입력할 때 사용하도록 권장하지 않으며, 받침ㅇ에는 다음의 조합이 사용됩니다.
ㅗㅐ = ㅗㅇ
ㅏㅣ= ㅏㅇ
ㅘㅜ = ㅘㅇ
ㅐㅗ = ㅐㅇ
ㅣㅏ = ㅣㅇ
ㅜㅘ = ㅜㅇ
ㅚㅗ = ㅚㅇ
ㅔㅏ = ㅔㅇ
ㅢㅘ = ㅢㅏ = ㅢㅇ
이렇게 하면 특정 위치에 1형 받침 ㅇ을 지정하지 않고도 ㅇ의 편한 입력이 가능합니다. 받침ㅇ 외에도 ERDFCV에 해당하는 위치에서 편히 입력할 수 있는 받침 자리들이 몇 개 더 있는데, 이들은 예외 입력에서 다루어질 것입니다. 여기서는 필수 조합인
ㅜㅏ=ㅏㄶ
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m모음들인 ㅖㅝㅟㅞㅙㅒ도 1형 모음들과 비슷하게 뒤에 ㅇ을 넣을 수 있고, 더하여 ㅇ 상하 글쇠로 ㄴ도 입력할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이는 오른손 sm 조합이 불편할 경우를 대비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예외를 제외한 왼손 입력을 모두 설명했습니다. 오른손 입력을 설명하기 전에, d, s, m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예시를 몇 가지 제시하겠습니다. 설명했듯이 s는 단독으로는 받침ㄴ이 되고, 다른 받침과 조합되면 같은 위치의 빨간 받침이 됩니다.
ㅇㅏ = 아
ㄹㅡㅣ = 를
ㅁㅏㅔ = 맣
ㄴsㅡㅚ= 늦
ㄷsㅏㅣ = 닦
ㄴsㅡ = 는
ㅈmㅜ = 쥐
ㄱdmㅏ = 꽤
ㅇdsㅡ = 큰
ㅇsmㅣ = 원
ㅇdsmㅜ = 퀸
ㅍdsmㅗㅠ = 쀍
오른손 2타에서, 원칙적으로는 첫 타는 초성, 두번째 타는 d, s, m의 정보에 해당합니다. 오른손에는 3가지의 세로선, 즉 검지-중지 선, 중지-약지 선, 약지-소지 선의 개념이 있습니다. 각각 s선, m선, dm선이라 부릅니다. 이 선을 넘어가면 그 선에 해당하는 알파벳을 얻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 그림에서
ㅇㄷ=ㅇs
ㄷㅇ=ㄷs
ㅎㅇ=ㅎs
ㅊㅅ=ㅊm
ㄴㅍ=ㄴdm
과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같은 행으로 넘어가는 것을 권장하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ㅂ, ㅎ, ㅌ처럼 ,. 글쇠 때문에 같은 행으로 넘어갈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예외사항이 있는 경우는 그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d, 즉 된소리는 된소리 위치인 ㅇ ㄱ ㅁ ㄴ ㅅ ㅍ 뒤에만 붙습니다. s와 m에는 이런 제약이 없습니다.
s선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어오는 경우, s가 되는 것은 ㅇ뿐이며, ㅎ는 d, ㄹ은 ds가 됩니다. 그 외에, 그림에 표시된 대로 ㅈ, ㅌ은 sm, ㅊ, ㅂ는 dsm이 됩니다. 예를 들면 ㅍㅊ = ㅍdsm입니다.
이로써 d, s, m, ds, dm, sm, dsm이 모두 2타만에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받침ㄴ은 오른손의 s로써 입력하는데, 받침ㄴ은 글자당 비율이 약 15% 에 달하는 주요 낱자이고, 대다수 주요 초성과 빈번하게 조합됩니다. 따라서 s에 해당하는 오른손 조합은 입력이 편해야 합니다. 규칙대로라면 ㅊ, ㅈ, ㅂ의 s는 각각
ㅊs = ㅊㄴ
ㅈs = ㅈㅇ
ㅂs = ㅂㅇ
인데, 이들은 옆벌림lateral stretch을 유발하므로 좀더 편한 다음의 대체 입력을 제공합니다.
ㅊs = ㄷㅅ
ㅈs = ㄷㄴ
ㅂs = ㅎㄴ
여기까지만 해도 자판으로서 족하고도 남겠으나, 저는 예외 규칙을 덕지덕지 추가했습니다. 어떤 글쇠 조합에 대해 일반 규칙과 예외 규칙의 입력이 다를 경우 예외 규칙이 우선합니다.
위 그림에서 동그라미에 감싸진 낱자는 처음 누르는 글쇠를 나타내고, 나머지는 그 상대적 위치의 글쇠를 눌렀을 때의 입력 결과를 뜻합니다. 즉 예를 들면
ㅏㅜ 는 ㅏㄹ로,
ㅏㅕ 는 ㅏㅌ으로,
ㅗㅓ 는 ㅗㅅ으로,
ㅜㅛ 는 ㅐㅆ으로,
ㅜㅜ는 ㅜㅆ으로,
ㅅㅇ 은 ㅇsm으로
각각 입력됩니다. 빨간 밑줄은 일반 입력 규칙과 충돌하는 규칙임을 의미합니다. 1형 받침의 일반 입력 규칙 ㄴ, ㄶ, ㅋ 위치를 침범하는 것들은 원래 의도된 것들이라 굳이 밑줄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가령 ㅏㅋ를 입력하려면 ㅏㅘ를 눌러야 하며 ㅏㅜ는 안됩니다. ㅏㅏ는 ㅏㄶ으로 입력되긴 하지만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 밖에, 단독 m모음과 단독 받침을 입력하는 오른손 조합을 두었습니다.
ㄹㅍ+왼손글쇠 = 빨간 받침
ㄷㅁ+왼손글쇠 = 검정 받침
ㅎㅁ+왼손글쇠 = m 모음
마지막으로 4z 자판의 손가락 연타를 사실상 완전히 없애기 위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건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 선택사항입니다. 오른손 m 과 조합되는 모음은 모두 1형인데, 2형 모음에 m을 조합하여 기존 방법으로는 손가락 연타same-finger bigram이나 다른 종류의 불편한 조합을 유발했던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m이 마치 또다른 종성 시프트처럼 작동하는 셈인데, 다음 그림은 2형 모음에 m이 조합되었을 때의 받침들을 나타냅니다. 모음 자체는 ㅏ ㅣ ㅗ ㅜ ㅡ 등으로 바뀝니다.
즉 조합 공식은
m+약지소지글쇠+검지중지글쇠 = 파란 모음+파란 받침
입니다. 가령 mㅕㅐ는 ㅣㅎ과 같이 입력됩니다. 이 방법으로 찧, 굶, 짊, 옳, 앓, 묶, 핥 등의 글자를 손가락 연타 없이 입력할 수 있고, 값, 삯 등의 글자를 좀더 편히 입력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하지만 손가락 연타 없음이 나름의 광고 포인트라 한번 넣어 봤습니다. 아래는 약간의 예시입니다.
찧 = ㅁㅎㅣㅔ = ㅁㅅㅕㅐ
굶 = ㄱㄷㅜㅣ= ㄱㄴㅛㅔ
날개셋 .ist 파일을 첨부합니다. 코드는 영 지저분하지만 작동은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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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엄청난 작품을 만드셨군요. 아마 한국어 자판 물리적 효율의 극한까지 성능을 높이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른손에서 상태를 생성하는 것과 가변 종성이 특이하네요. 가변 종성의 경우는 말씀하신 것처럼 신세벌식에 도입되면 자판의 물리적 효율을 좀더 향상시킬 수 있지 않을지 싶습니다.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셔서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방안으로 가시는것 같습니다.
맥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두번의 고비가 있겠네요.
첫째, 맥을 지원하는 입력기가 있을까?(현재 구름입력기사용)
둘째, 최종순아래에서 다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을까?
먼저 첫째가 해결되면 아마도 시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어려운일 대단하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