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빗줄기가 귓전을 때려 밤잠 설치는중....
새벽녘 임병수 국장님 문자오는 소리....~~~
"빨리 일어나 배낭에 도시락 챙겨 얼릉 나오라구!!"
갈까말까 망설이는 어부인(?) 독려해
서둘러 나온 시각이 08시40분인데,
당고개4호선-창동1호선 두번을 갈아타고 회기역에 도착하니 09시10분 입니다.
어부인(?)과 따분하고 청승맞게 마주보고 있는데 .....
"오배씨 아녀? 워치게 된기여~~~연락두 안되구~~~"
박 영택 선배님 반기는 말씀에 "그냥 그리 되었슈~~~ㅋㅋㅋ"
용문 가는 전동차는 복잡하니 그냥 덕소행 타구 편히 가자는 말씀 입니다.
말씀대로 덕소행 전동차는 한가했구 집사람 곁에두고
박선배님 말씀 듣다보니 금새 덕소에 도착했습니다.
비바람치는 덕소역 플랫트홈서 다시 15분을 기다려 용문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먼저 승차해 오시는 이용희 회장님,임병수 사무국장님
그리고 선배님들께 인사드리고 나니 바로 부용산 산행 A팀이 내리실
신원역에 도착했네요.
양수서 만나기로하고 양평장 B팀과 나뉘어졌습니다.
양평역에 내리니 비는 대충 그쳐,
회장님께서 인원 파악을 하시구 시장내에 들어서긴했는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탓으로 다소 썰렁한 느낌이었습니다.
고추,오이,쑥갓,참외,수박,적채,등등.....채소묘가 많드라구여.
체리도 입에 넣어보고,감자떡에 옥수수도 맛보았지요.
서로 찍어 달라는 귀따가운 선거운동 들어가며,
이곳저곳 한참을 돌아 시장끼 느낄무렵.....
박 승현 부회장 친구가
"양평장에 왔으니 막걸리 맛은 봐야는거 아녀~~??!!"
안주로 빈대떡,족발,순대가 있었으나 오소리감투(?) 볶음으로 결정.
인삼 막걸리 대두 2되를 먹구 일어났습니다
산행A팀을 만나러 양수역으로 가는 시간은 지루하였구,
양수역서 기다린 시간까지 합하면 배고픈 2시간은 고통(?)이었네요.
어쨋든 합류하여 "고향식당"에 당도, 하산주가 시작되고.....
안주로 나온 수구리탕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임동근,정찬영.이종수외 여러 선배님들 감사했습니다.
집사람과 살짝 빠져나와 세미원을 향해 나오는데.....
저보다 눈치 빠른 여국장님 내외가 먼저 앞서 가드라구여.ㅠㅠㅠ
불러 세웠더니만,데이트를 방해한다구 핀잔만 주구... !! 이그~~~
북한강가 너른 물가엔 연 새싹이 올라오고 이미 꽃을 피우는
백련,홍련도 있었습니다.
강가의 시원한 바람,연둣빛 새싹과 풀내음이 너무 평화로워
집사람과 함께 복잡한 일상 잠시 잊고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모든 세상사가 마음 먹기 달렸다 하니
항상 여유롭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면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향우님들도 젊고,즐겁고,행복한
마음으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선배님 행복이라는 가장 큰 을 가슴에 가득안고 오셨군요로 행복하세요♬
시원한 강바람과 풀내음이 여기까지 번져 오는듯 하네요
그마음 그대
탱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