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효원공원내에 있는 粤華苑(월화원)은
중국 남쪽지방의 광동성과 수원시와의 우호교류협약에 의해
광동성이 자국의 기술진과 건자재로 민간정원을 본 따 만들었다.
廣東省(광동성)의 省都(성도)는 광저우(Guangzhou)로
제16회 아시안 게임이 거행된 곳 이기도 하다.
월화원을 안고 있는 수원은 근세사에 있어
비운의 사도세자와 정조 임금의 효성이 서려있는 곳으로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융건릉(화성), 효행공원, 효원의 종 등이 있으며
이 중 화성과 행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심있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 월화원 요약[출처:네이버].
○ 개요:
- 수원시 효원공원 서쪽에 위치한 1,820평 규모의 중국 전통정원임.
- 중국 광둥(廣東)지역의 전통 건축양식 특색을 살려 조성,'06.4.17 개장됨
- '03.10월, 경기도와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협약'에 의거 조성됨.
- 경기도는, 전라남도 담양군에 있는 한국 전통정원 소쇄원을 본 따,
광저우[廣州] 웨시우공원[越秀公園]에 해동경기원(海東京畿園)을 조성함.
○ 정원의 특색:
- 광둥성에 있는 전통정원인 영남정원과 같이 건물 창문으로 밖의 정원을 잘 볼 수 있게 함
- 후원에 흙을 쌓아 만든 가산(假山)과 인공호수 등을 배치하였음
- 호수 주변에는 인공폭포를 만들고 배를 본떠 만든 정자를 세움.
- 곳곳에 한시와 글을 새긴 건물은 하얀 가루로 파랑벽돌과 나무를 연결함.
- 지붕 접합부는 나무와 벽돌, 석회 조각 등을 사용함.
수원시에서 관람객을 위해 발행한 리플릿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 월화원은 중국 영남(남쪽)지역의 전통정원으로, 明조말-淸조초기에 남아 있는
민간정원 형식을 기초로 현대기술과 결함하여 조성됨.
- 건축설계는 개방(투시와 열림)을 강조하고 있으며,
원림공간과 건축공간은 서로 연계되어 일체가 되게 하고, 대비와 조화를 동시에 꾀하며
전체 공간효과(이미지)를 고려하여 공간을 구분하였음.
- 건축물은 벽돌-목조구조(광동지역의 고건축양식)로
광동원림건축의 독특한 공예술 및 회색의 오지기, 등과 색이 조화를 이루도록
담장과 청벽돌 또는 백색가루로 , 목조구조는 나무껍질 색깔로
목조조각은 갈색 등으로 색깔을 다양하게 표현함
- 후원은 對景(대경), 點景(점경),借景(차경) 등
광동지역 원림의 障景을 이용한 전통조성 수법으로
인공호수와 假山(가산)을 제한된 공간에 한편의 자연경관으로 조성함.
- 가산의 폭포, 돌사이로 흐르는 계류, 꼬불꼬불한 작은 길, 4곳의 화원,
가산의 정자, 광동건축소품으로 장식한 배모양의 정자(船舫)와 건축물내의 다실,
고저차이 등은 정원전면의 중정과 서로 對景(대경)을 이루며 또한 조화를 이룸.
- 정원의 일부지역에 생명력이 비교적 강한 남방수족을 식재하여 영남원림의 특색을 표현함
월화원 정문모습으로 입구에는 사자 암수 두마리가 정문을 지키고 있음.
入雅. 우아한 경치가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는 뜻임(반대쪽표시는 '通幽'임).
通幽는 아름다운 경치가 통하는 문이라 뜻임(반대쪽 표시는 '入雅'임).
누장. 중국 원림건축양식의 일종으로 공간을 침투하게 하고 담장면 형식을 다양하게 하였음.
정원내 분재원 모습으로 담장과 하얀계통의 색상이 이국적 냄새를 물씬 풍긴다.
知春. 정원과 정원의 출입문으로서, 知春은 봄을 느낀다는 뜻임.
벽에 부착된 파초잎은 정원의 지역적특색을 나타냄.
정원 출입문으로 逸洒(일쇄)는 안락하고 상쾌한 곳으로 들어간다는 뜻임.
분재원에서 友亭(우정)으로 가는 산책로임.
月放(월방). 월화원소개 팜플릿에 의하면,
월방은 중국원림 건축의 대표적인 건축물의 하나로,
영남지방은 강과 호수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이러한 건축형식은 원림속의 수경과 잘 어울린다고 설명하고 있다..
월방을 서쪽에서 가까이 바라 본 모습임.
玉蘭堂(옥란당).
옥란이라는 식물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며, 접대와 휴식의 장소로 사용되었음.
중국 고건축의 헐산권붕(산이 휴식하고 누각을 말아 올림. 즉 한번 꺽이고 끝이 말아서 올라간
형식의 지붕)의 기법을 사용함.
石橋 . 화강암으로 제작된 석교는 곡선형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꺽어 설계되어
주변 동산의 수목과 연못에 비친 나무 그림자와 어울려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석교는 옥란당과 부용사, 부용사와 우정사이를 연결하고 있음.
芙蓉摣(부용사).
부용사는 식물 연꽃 부용을 따서 정자이름을 지어 연꽃정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원림 건축방식인 권봉헐산式의 기법을 활용하여 지어진 건물로
전시와 휴식의 공간으로 쓰였다 한다.
부용사앞 모습.
友亭(우정). 月放에서 友亭을 바라본 모습임.
우정은 땅을 파내어 연못을 만들고 파낸 흑으로 산을 만들어서 산정상에 지어진 정자로
정자아래로 조그만 폭포와 물흐름을 만들어 분재형 폭포 느낌을더해준다,
우정은 정원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어 월화원의 중심이 되고 있다.
정자의 지붕은 두 개층으로 지어 높임으로써 돋보이게 하였다.
남쪽에서 바라본 友亭의 모습.
友亭앞 연못으로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 안온한 느낌을 준다.
스땅달은 작업의 시작이 '관심'이라 하였고
유홍준 답사달인은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했다.
무심코 지나치는 소리없는 것들에
왜 거기 서 있을까 관심을 두고 덧칠을 해 보는 것이
만추의 단풍처럼 그윽하게 보이지 않을까 하여 적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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