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진해성 “결승전 7위에서 3위 올라 ‘울컥’했어요”
톱7 인터뷰 - 美 진해성
최보윤 기자 입력 2023.03.22. 03:00 조선일보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결승에서 공개된 마스터 점수가 최하위여서 ‘진·선·미’ 안에 들긴 틀렸다 생각했지요. 내내 연습하느라 덜 자고 덜 먹고 모든 걸 쏟아냈다 했는데, 아직 부족했구나 하고 더 노력하자 했습니다. 그런데 점수표에 나타난 제 이름이 한 칸 한 칸 올라가는 겁니다. 정말 울컥했지요. 감동을 크게 받았습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미(美)를 차지한 진해성(33)은 “머물러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용기 내 도전했다”면서 “다른 것을 시도해보는 데에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고, 그 성취감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려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톱7이 출전한 결승에서 그는 7위에서 온라인 응원 투표에선 4위를 기록하더니, 국민 문자투표에서 34만표를 얻으며 최종 3위에 올랐다. MC 김성주는 “생방송 중 한때 1위를 찍기도 했다”고 말했다. 진해성은 “저는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원조’ 프로그램 격에 맞게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국민의 기대를 늘 가슴속에 품고 더욱 값지게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진해성은 무게감 있고 유려한 중저음과 꺾기 등을 자유자재로 하는 정통 트로트 창법으로 주목받았다. 부산 출신으로 진해에서 자란 그에게서 부산 태생 ‘가황’ 나훈아의 음색을 느낄 수 있다며 ‘포스트 나훈아’라는 별명도 붙었다. ‘사랑반 눈물반’(2017) 등 여러 히트곡도 보유했다. 1m87㎝의 건장하고 다부진 체격으로 남성미를 과시한다. 특히 2021년 KBS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전국체전’ 우승자 출신으로, 트로트 좀 안다는 이들에겐 익숙한 참가자이기도 하다.
이번 미스터트롯2에서 그와 함께 ‘우승부’로 출전한 나상도(38·최종 4위)와 ‘현역부’로 출전해 최종 진(眞)이 된 안성훈(34)은 “해성이는 우리에겐 언제나 스타였다” “우리보다 무조건 한 차원 높은 곳에 있는 가수라는 느낌이었다”라며 입을 모을 정도였다.
정통 트로트 최강자라는 타이틀은 경연 내내 그에게 ‘그 이상’을 바라는 기준점이 됐다. 대체로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조언을 하던 마스터들이었지만 그 앞에선 냉탕 온탕을 오갔다. “우승자 출신이란 타이틀 때문에 정말 마음의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말도 있듯이 제대로 된 길을 찾기 위해 도전하고 스스로의 벽을 깨야 제가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스터트롯2 미 진해성/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진해성의 시도에 ‘빵빵’ 터진 건 시청자들이었다. 평생 춤은커녕 무대에서 미동도 안 했던 그가 어떻게서든 몸짓이라도 해보려던 것이 오히려 ‘예능감’으로 빛을 발했다. 대기실이나 톱10 합숙 비하인드를 담은 스페셜 프로그램이 방송되면서 팬들 사이에선 톱7 중 가장 ‘예능캐(릭터)’로 불리고 있다. “제가 마음은 많은데, 표현을 제대로 몬(못)해서 그렇지 지인짜 국민 여러분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뭐 있겠습니까. 원하시는 거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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