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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세 테누리 사의 킵풍 가죽 발주 사건
야구 글러브를 만들면서 참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내년이면 세인트볼파크가 생긴지 만 10년이 된답니다.
처음에는 의류, 가방 부터 시작을 하여 2004년 말에 글러브까지 출시 되면서 여러가지 제품군을 구성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시작 초기 부터 야구에 필요한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어 내면서 여러분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또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글러브의 경우에도 남들이 하지 않는 패턴등 여러가지 실험 작업을 통해서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 잡아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소재의 고급화도 이제는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자랑 같지만 많이 아껴주신 여러 회원님 덕분에 이렇게 글을 올리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아 집니다.. ^^
일본 가죽의 재고가 소진이 되어 2012년 2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마루하시사에 글러브에 사용될 가죽을
발주하기 위해 날아갑니다...
김해공항의 날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거의 10개월만에 일본 출장을 가는데 가죽의 재고가 다된것도 있지만
지친 매일매일의 지루함을 달래보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물론 경비는 많이 들겠지만...
도착한 곳에서는 일본어를 못해도 이제는 오사카 시내 근처에 있는 마루하시사에까지
찾아가는것은 쉽게 해결이 되니 자주 왔구나 하는 생각에 또 다시 경비 생각을 해봅니다.ㅋ
그리고 질긴 일본과의 인연을 잘 버텨내고 적응을 해 나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기특함을
자신에게 느껴봅니다.
대학을 늦게 들어간 저로써는 대학교 1학년때 부터 6촌 할아버지(재일교포 1세대) , 누님, 자형이 일본에
계셔서 자주 일본에 여행을 다녔습니다. (물론 말은 한마디도 못하지만)
지금 나이 40이 넘었으니 이십년 넘게 30회 이상 일본에 들락거렸다는 생각에 아! 또 경비 생각이 납니다..
재미나게 써보기로 작정하고 썼어 그런지 몰라도.. 자꾸만 장난으로 번지는것 같아서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야겠네요..
마루하시사에 도착하니.. 언제나 그랬듯이 나까XX 상 (실무 책임자) 이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나이가 올해 86세인 회장님이 입구?를 지키고 계시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김 선물을 칸코크 노리 오이씨 데쓰라는 가벼운 멘트로 응대를 했더니 밝게 맞이해주시니 친근함의 표현이
성공한 듯 합니다..
이왕 간김에 재고의 가죽이 있는지의 여부부터 물었답니다..
들어갈때 부터 눈에 띄던 검정과 빨강 가죽이 있었는데.. 사이즈도 조그만게 킵임에 틀림없었는것 같았답니다..
저기있는 블랙과 레드를 바로 팔수 있냐고 여쭤보니.. 똑같이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네요..
실례를 무릎쓰고 올려서 보자고 하였고.. 발주를 넣어도 제품을 확인을 하고 넣어야 하니..발주를 넣어야 하니...
라는 말씀을 드렸더니 순순히 응해 주네요..
역시나 껍질만 봐도 좋았는데.. 펴보니 명불허전이였답니다.. 그네들도 SXX 사에 들어가는 제품이고 품질은 아주 자신있어
하는 눈치를 마구 풍기면서 의기 양양하게 가죽을 펴주는군요.. 판매에 응해주지 않을것을 예상하고 한번더 욕심을
부려봅니다. 저 가죽 바로 달라고 돈 더 주겠다고.. 역시나 대답은 발주 넣어 준다네요...ㅋ
이전에 제가 회사에 다니면서 비즈니스를 할때 가장 유의할 점을 밑에 직원에게 입이 닯도록 되새겨준적이 있는데..
니 맘을 솔직하게 전달하면서 회사의 목표치를 맞추어내는것이 가장 성공한 비즈니스가 된다라는 점이였고
그걸 이루기 위해서는 몇가지 팁이 있지만 그건 천천히 알려준다 면서 시간 될때 마다 슬쩍 슬쩍 가르쳐 준적이 있었답니다.
그중 제일 중요한것이 먼저 100을 얻고 싶으면 150 이상을 찔러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부담을 줘야 한다는것이였답니다.
그래야 제가 실제로 얻기위한 목표인 100을 이야기 해도 처음 찌른것이 너무 크다는 생각에 쉽게 허락을 받을 수 있다는것..
바로 그것이 나의 목표라는것...
가죽을 주지 않을것이라는것을 알면서도 팔 수 없냐고 두세번 이야기 한 이유는 좋아보인다는 느낌을 계속 주었고
저 정도 품질이면 바로 구매하겠다는 저의 의사를 강하게 전달했으며 그리고 퀄리티가 적어도 SXX 라는 대기업에
들어갈 정도로 해달라는 점, 마지막으로 퀄리티만 되면 바로 돈 들이 밀겠다는 지불 능력의 표시 등등..
몇가지 포석을 깔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잘 먹혔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만의 생각으로는 괜찮았던 방법이였다고 자부해봅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간에 킵풍이라는 가죽을 새로 개발하게 되었으니...
세또 킵 위주로 (한국에서 들여오는 킵 가죽의 경우 대부분 세또 테누리에서 제작된다고 알고 있었답니다) 수입을 하던
일련의 관행에 찬물?을 끼어 얻을 만한 사건이 지금 발생됩니다...
세또 세또킵.. 가죽 좋습니다.다.. 그러나 비쌉니다.. 가죽 한장에 글러브 잘 만들면 4개 정도 나옵니다.. 그러나..
스티어하이드는 6~7개 정도 나옵니다... 한장의 단가는 비슷합니다.. 뭐 좋은거 없을까요?
제가 조심스레 말을 꺼내어 보았습니다..
이전에 미XX 사의 라이트 킵은 무슨 가죽이냐?
(사실 이부분도 스티어하이드 중에서도 조금 좋은 가죽이라는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신우라는 군납 가죽 업체에
영업 부장으로 계시는 선배님께서 슬쩍 가르쳐 주셨던 가죽 가공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킵 비슷하게 가공 가능하다는
내용을 알고 있었기에...)
역시나 돌아오는 대답은 스티어하이드라는 가죽이라네요..
알고 있었지만.. 그럼 왜 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냐는 질문에 각 메이커에서 붙이는 명칭은 자기도 모른답니다...
라이트 킵.. 시리우스 킵.. 크레스트 하이드.. 참 용어도 많네요...
암튼 언뜻 들었던 라이트 킵이라는 단어를 바탕으로 요즘 기술도 좋은데.. 킵 처럼 만들수 있냐는 질문에
마루하시사의 담당 책임자가.. 안그래도 개발 하고 싶은게 있다고 합니다. 사실 그네들은 가죽을 중간에 판매하는
도매상이기에 수요자가 원하는 쪽으로 개발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던것이 사실이지만 시장이 변하고
큰 도매상의 경우 (현재는 오카야마는 부도로 도산하였고.. 남아있는 가죽상은 마루하시와.. 한군데.. 이렇게 두군데가
남았네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하는 그런 부담을 요즘 많이 받는데 그럴려면 신규 개발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데
글러브에 대해서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니 선뜻 개발하기기 어렵지만 이런게 있긴 하다고 하더군요..
킵처럼 표면을 가공하는 그런 가죽을 말하는데.. 구미가 당기는 말임에 틀림없었답니다..
보다더 자세히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만들 수 있는지를..
자기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직 만들어 보지는 못했지만 공장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럼 어디어디로 나가는지를 물었 보았습니다.. 아직 나가는 곳은 없다고 하네요..
저의 공격적인 마인드가 갑자기 출동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만들어보자.. 라는 말을 하니 갑자기 시간을 달라네요...
얼마든지 주겠다..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살짝 발을 빼려하면 한번 물면 안놓는 악어가 생각나게 해줄것이다..
그러면 발주주고 개발해서 제품이 좋으면 다른곳에도 줄것 아니냐는 질문에 절대 그런일 없을거란 확답을 요구하니
그렇게 해준다고 하네요..
계약서를 쓸수 있냐는 질문에 제품이 나오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사실 계약서를 원해서 그 질문을 한것은 아니였지만.. 일본 비지니스에서 대기업간의 계약도 아니고 그런건 크게
의미가 없다는것.. 우선 상호간의 신뢰가 먼저라는것을 알고 있는 입장으로서는 서로의 자존심도 있고 안건드릴 부분은
안건드리는게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돈을 먼저 지불한것도 아니고) 믿는다는 말로 대체를 하였답니다...
웃으면서 그런건 필요없다는 의사를 일본인의 장점인 약속과 신의에 대한 칭찬을 하면서 필요없다고 하였답니다...
아주 만족하는 느낌으로 얼굴이 빨개지면서 절대 다른곳에 주지 않는다는 약속을 한번 더 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고마운 사람임에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히로세 킵풍의 가죽이 개발 되게 되었답니다..
중략...
두번째 방문은 참 어렵게 이루어 졌답니다...가죽을 발주하면 대량으로 들어가기에 생각외로 금액이 크기에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답니다. 이리저리 자금을 돌려도 한계에 부딪히자.. 가족에게 얼릉 벌어서 갚겠다는 약속을 하고 자금을
마련하였답니다. 어찌보면 무모한 도전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이렇게 세상은 변하지 않나 생각을
하며 그때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물건의 검수를 위해서 오사카에 도착하여 간단한 식사를 하고 예약된 호텔에서 체크인을 한 후 마루하시 사로 바로 갔답니다.
시간이 오래걸렸지만 반갑게 맞이해주네요..(정말 시간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했다라는 말을 수십차례 건냈는데....
돈이 웬수네요...)
하나하나 펴 보면서 만족하지 못하는 가죽을 다시 설명을 하였답니다..
대부분 만족을 했지만.. 밝은 색으로 갈 수록 자연 염색 방식인 드럼 다이드 방식으로 하다 보니 염료가 평균적으로 잘 먹는
부분만 있는것이 아니라 색상이 균등하게 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부분을 지적하고 처음 발주넣었던 색상과 차이가 약간
나기에 그부분을 지적을 다시 하면서 이유를 물어 보았답니다..
책임자도 그점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것 같네요..
다시 염색을 해보겠다는 말을 바로 꺼내는것을 보니 미리 할말을 준비해둔것 같습니다...
처음에 보여줬던 가죽 스와치를 꺼내서 이정도 색상을 해주기로 하지 않았냐는 말을 꺼내니..
도저히 밝은 색은 똑같이는 안되겠다는 말을 합니다.. 스미마셍이 입에서 따발총으로 나옵니다...
자꾸 지금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는 말을 계속 되뇌이네요...
그러면 한번 더 해보자는 말을 남기고 독점 이야기를 한번 더 했답니다...
무조건 독점이랍니다...ㅋ (계속 하다 보면 문제점을 보완해서 잘 나오리라는 확신이 서기에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해봅니다.)
핑크색과 초록색 가죽을 제외하고는 다 만족스럽다는 말을 미팅을 마치고 헤어지기 직전 한번 던져둡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연신 해대니 갑을 관계를 잘 정리한듯 하네요..
이전 회사에서 갑을 관계의 정리를 아주 잘 배운게 지금 써먹히는것 같아서 앞전 회사에 맘으로만
고맙다는 말을 하고 마루하시 사를 빠져 나옵니다..
세상사라는게 참 묘합니다. 지금은 갑이지만 나중에 을이 되고 (앞전 회사는 선박회사였는데.. 3년 주기였는데...)
을이 갑이 됩니다... 쉽게 말씀드려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된다는 말.. 울 엄니가 항상 하셨던 말씀이네요...
출장을 가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유없이 갔다 이유없이 놀다.. 돌아오는 바보가 되지 말자는것을
이번에 또 한번 느껴봅니다.. 뭔가 하는 느낌.. 살아있는 느낌.. 이렇게 세상 사람들과 부대끼며 조금씩 발전하는 느낌..
그느낌이 좋아서 밤잠 설쳐가며 공부하고 또 노력하는데.. 그게 살아있다는 느낌..
가죽을 사러 갔으면 뭔가를 얻어와야 한다는 생각.. 가죽이 맘에 안차면 그사람들의 마인드라도 배우고 와야 한다라는 생각..
많이 배운것 같네요.. 비지니스 할때의 자세라든지.. 돈만 오고 가는 그런것을 그 쪽도 바라는것 같아서 잘 통하는것 같습니다.
가죽이 해결 되자 (보통 미팅을 하면 하루에 6시간 정도의 시간을 그쪽에서 보냅니다. 제품을 확인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것저것 서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기타 등등.. 이틀이니 12시간..그것도 서서 시간을 대부분 보냈으니..
몸이 말이 아니게 힘든 일이랍니다...)
배가 고파오네요... 이전에 묵었던 호텔의 아래층에 비싼 물가를 감안하면 아주 저렴한 무한리필 야끼니꾸 집이 있다는것을
미리 파악하고 그집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술까지 포함해서 4천엔 정도에 먹고 싶은만큼 먹을 수 있으니 비싼 일본 물가를
감안하면 한국의 천냥샆에 비유할 수 있답니다...
싼 식사 한끼에 한국돈으로 900엔 정도 하니 아주 좋은 조건임에 틀림없답니다..
고등학교 동창친구놈이 일본에 갈때면 항상 대동을 하는데 이친구가 이것 저것 잘도 시키네요..
전 영어밖에 못하니 주문을 못하는데.. 친구가 고맙습니다..
술도 일본주와 각종 쇼주(소주) 내가 좋아하는 일본 생맥주.. 등등을 엄청나게 시켜 댑니다..
나중에 일어서기 힘들 정도로 먹고나니 2시간 타임에 걸려서 나와야 하는데 더 있으라고 해도 못있을 지경이였으니..
애국하고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죽 발주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서 일본을 드나들기 시작한지가 벌써 4년 정도 되었지만..
세인트볼파크에서 발주를 넣고 색상을 정하고 수입하고 하면서 한국의 가죽 테누리 회사에서도 조금 더 노력하여
일본으로 들어가는 발주를 전량 한국에서 소화하고 처리했으면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고 또 개선되어져 나오는
한국 가공 가죽을 보면서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하며 얼마 안있으면 일본 가죽을 수입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리라는
확신을 가지며 이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미래에 가치는 현재의 노력에 따라서 달라진다 라는 말을 머리속에 되뇌이며 이글을 마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인트볼파크 성태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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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사장님글솜씨가 책보다재미있어요!!이렇게항상 노력하시고 좋은품질만드시는 사장님이
꼭 대박나셔야합니다!!!항상힘내세요!!세인트 화이팅 입니다!!^^
흥미 위주로 적다 보니 개발 이야기가 약간 빠졌기는 한데요.. 그래도 읽으시는 분이 재미나게 읽으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야구 용품 개발 뒷 담화가 약간 있기는 한데.. 다른 업체에 관계된 것도 있고 ... 시간이 나면 재미나게 한번 적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미도 있지만 좋은 소재.. 제품 개발하는 노력 지켜 봐주시면 저는 영광이랍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비즈니스란게 참 어려우면서도 배울것도 많네요..제 꿈이 무역회사원이라는 말씀을 전에 한번 드렸는데, 도움 많이되었습니다.^^
사장님이 이렇게 자부하시는데..다음에 오더할땐 꼭 1등급으로 꼭 오더넣을게요ㅎㅎ
네 도움이 되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인호씨 성품으로 봤을때는 잘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현재는 핑크색 가죽쪽도 개선이 된거죠~?^^ 기대하고있습니다!
네 다 개선이 되어서 들여온 가죽 소개였답니다
잘 읽었습니다...^^ 구보타같은 펠트도 희망합니다..ㅎㅎ
잘 읽었셨다니 다행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이번 히로세 오더.. 만지면 만질수록 좋습니다. 킵과는 다른 부드러우면서 딴딴한!
너무 단단해서 물에 담궜는데도.. 가죽에 상함이 없더군요^^
이대로 쭈욱~! 화이팅입니다^^
사실 가죽을 물에 담구는것은 크게 무리가 없기는 합니다만 끈피의 경우는 아무래도 약간 위험을 감수하셔야 하실 듯 합니다.. 지켜 봐주시구요.. 계속 되는 노력 기울이겠습니다.^^
히로세.. 어떤 느낌일지 진짜 궁금해 죽겠습니다...ㅠㅠ 겨우 2500km 떨어진곳에 제 글러브가 자고 있으니까.. 헝헝
글 잘 읽었습니다. . 뭔가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ㅎㅎ 한달쪼금 남았네요.. 얼른 날아가겠습니다..ㅎㅎ
네 길들이기 천천히 하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등급이 높을 수록 손으로만 만지니 또 기온이 낮으니 길들이는데 시간이 걸리기는 하네요.. 주문하시고 제품을 다 만들어 놓고 기다리시는 맘 잘 알고 있으니 걱정 마시고 느긋하게 생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기존 스티어와 히로세 킵풍의 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느낌이나 표면, 착수감등등
느낌이 주관적이기에 뭐라고 말씀 드리기가 곤란하구요.. 스티어 하이드이지만 킵처럼 가공을 하였다고만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무게와 표면의 느낌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킵은 보통 대부분이 표면이 부드럽다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느낌이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표면 가공을 한 가죽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