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 이렇게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장자의 말을 들으면 그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법하다.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자기 생각과 같으면 옳다 하고 자기 생각과
다르면 그르다고 한다."
이러한 인간은 선악을 철저하게 자기를 중심
으로 결정한다. 나에게 좋으면 선이고, 나
에게 나쁘면 악이다.
이는 소인배의 선악관(善惡觀)이다.
나에게 좋아도 남에게 악이 될 수도 있고,
나에게 나빠도 남에게 선이될 수도 있다.
이는 대장부의 선악관이다.
소인은 자기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대인은 남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자기중심이 곧 욕심을 솟게 하는 샘이다.
이런 샘물을 마시고 사는 인간은 항상 목말라
하면서 게걸스럽다. 욕심이 마음속으로 갈증을
불러내 목마르게 한다.
그러나 남을 중심에 두고 물정을 살피는 사람의
마음은 목마름을 모른다. 어질고 착한 사람의
마음은 단비를 맞아 싱싱한 잎새 같기 때문이다.
어진 사람은 패거리를 만들지 않는다.
굳이 자기 생각과 같은 사람을 모을 필요가
없으므로 패를 갈라 싸울 필요가 없다.
그래서 어진 사람은 다투지 않는다.
옳은 것과 그른 것을 아는 이에게는 네 탓,
내 탓이다 라고 싸우는 일은 부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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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인은 자기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대인은 남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자기중심이 곧 욕심을 솟게 하는 샘이다.
참으로 귀감에 와닫는 말씀이네요
누가 무서운 사람인가?
가을의 청취를 흠뻑 느끼면서~고운글 감사 합니다~~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소인이 가장 무섭구나.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