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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식물 스크랩 `수박`이 `명품`으로 거듭나기까지...
신윤철선교사 추천 0 조회 57 16.04.06 12: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벌써부터 동글동글 달콤한 수박이 넘쳐날

 

하우스 안을 그려보며 어린 수박모를 정성껏 심었답니다.

 

 

될 놈은 떡잎부터 알아본다~라고 수박 육모부터

튼튼하게 잘 자라서 온 꿀수박들 모습이랍니다.

 

이건 저희 농장에 심은 작물들을 체크하는 메모판인데요,

이번에 수박 1차 정식 바노들농장 A블록 중 15동 정식 완료되었습니다.

 

 

어린 수박은 뿌리는박 / 줄기는수박을 접목한 수박모 속잎이

2~3장 나온 상태에서 뿌리가 하얗게 엉긴 것을 정식하는데요,

 

활착시 온도는 3℃ 이상 냉해를 입지 않도록 보온을 해주며

뿌리활착 후 속잎 4잎에서 상순을 잘라주고, 아들손은 3줄기 길러냅니다.

 

그리고 아들손 3줄기에서 수박 수정을 해 좋은 수박 1개를 남기고

모두 적과하여 수박 1포기에 수박 1개만 남겨 길러냅니다.

 

 

이렇게 어린 수박모에서 축구공보다 큰 수박을 키워내는 작업 드디어 시작되는데요,

 정식 후 수확까지 100일의 기도가 펼쳐집니다.

 

밤으로 꽃샘추위가 오락가락하는 밤 기온에 어린 수박모를 심고

관리하는 것은 여간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ㅠㅠ

 

그래서 이곳에서는 하우스에 수박을 심으면 밥도 하우스에서 먹고,

볼일도 하우스에서 봐야 한다고 할 정도로 하루를 꼬박 붙어

온도관리, 물관리, 병충해관리 등 안정기인 5월까지 관리를 해주어야

수박을 먹어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하우스에 살다시피 해야 합니다. ㅠㅠ

 

 

봄 수박은 추위에서 얼마나 수박을 잘 키워내는지 그게 중요하죠!

 

수박 고랑에 하얀 부직포, 비닐 등이 하나, 둘, 셋!!
3중으로 보온을 해주어야 뿌리가 활착이 잘되어

무성한 잎과 줄기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또 하나 명품수박은 어려서부터 조기 관리가 중요한데요.

 

 

수박 정식 후 발근제와 수박이 좋아할 영양제를 투입해 주어

수박에 발육 상태를 좋게 해주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명품수박은 우리 어머니 부대가 있으셔서

품질 좋은 수박으로 태어날 수 있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여름이면 뜨거운 하우스에서 수박 순을 치고 수박을 수정하고,

수박 적과와 수박 모양 잡기, 수박 수확 전 마무리 작업 등...

수박과 씨름하며 여름을 보내신 자랑스러운 어머니들의 모습입니다.

 

이분들이 계셔서 올해도 든든하게 수박농사 준비할 수 있었네요.
(물론 이분들 중에는 시어머님과 친정엄마도 계셔요~ ㅎ)

 

수박농사를 하는 딸, 며느리를 보는 게 맘고생도 하시고

다른 직업을 가졌으면 하시기도 하고 그렇지만...

살갑게 도와주시는 언제나 잘 되라고 기도해 주셔서

농사가 힘들지만 늘 힘을 내어 내 터전을 일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20일 동안 아침저녁으로 따뜻하게 덮고,

환기도 시켜주고 햇빛도 보여주고,

한낮에는 어린 수박모 손질을 합니다.

 

 

수박 정식 후 100일의 힘들고 마음 졸이며 동동거린 시간이 지나면...

호피 무늬에 두드렸을 때 맑은 소리가 나며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표면이 매끄러우며 부드러운 곡선이 선명한~~~~

달콤 시원한 생거진천 꿀수박이 탄생됩니다.

 

 

이 사진은 2015년 6월 생거진천 수박을

GAP인증을 받아 첫 출하하기 전 찍은 사진입니다.

 

퇴비부터 남달리 지역에서 생산한 숯채화 퇴비를 사용하고

토양관와 수박모 품종 선택 그리고 GAP교육 등 품질과 맛을 높이기 위해 

진천군과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생거진천수박연합회에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관리와 진행을 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도 우리지역에

명품수박을 키워낸다는 자부심으로 농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덕산에서 수박농사를 시작한 지 15년이 되어갑니다.

 

일 년에 반을 수박과 살면서 울고 웃으며 보낸 시간이 나름 많았는데요,

명품 수박을 만들기 위해 농업 상식과 공부도 틈틈이 하면서 지금까지도

배우고 익히고 또 매년 새로움이 가득합니다. 물론 어려울 때도 있지만요.

 

고로 농업이란 살아 있는 종합 예술품을 만드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무형에서 유형의 산물로 태어나게 하는 그것은

생명력을 키우는 마이더스에 손인 것이지요!

 

올해도 우리 예쁜 수박이 생거진천 브랜드를 가지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을 알기에 농업인인 저희는

구슬땀을 흘려 예쁘게 수박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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