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국민·신한은행 신청
원주시 이달 말 심의 결정
8,000억원대에 달하는 원주시 금고 운영권을 놓고 농협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이 3파전을 벌인다.
원주시는 올 연말 농협중앙회와 신한은행의 계약기간이 끝남에 따라 지난 4일 시 금고 운영 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들 3개 금융권이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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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의 시 금고는 일반·특별회계와 기금회계로 나뉘어 운영되며 농협이 관리하고 있는 일반·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기준으로
7,790억여원에 달한다. 또 기금회계 규모 역시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이달 중에 박용훈 부시장을
비롯해 시청 국장급 및 시의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주시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3개 금융권이 제출한 서류 등을 검토한 뒤
이달 말께 시 금고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심의위원회에서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전성과 금리,
주민 이용편의, 금고 업무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및 자치단체와의 협력 등의 항목을 토대로 점수를 산정해 금고를 운영할 금융권을
선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순위로 선정된 금융권은 일반 및 특별회계를, 2순위 금융권은 기금회계를 각각 관리하게 된다. 시는
이에 앞서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금융기관이 3년간 운영한 뒤 수의계약으로 3년을 추가계약할 수 있도록 한 금고 지정 및
운영규칙을 개정해 4년마다 공개경쟁 입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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