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
기암과 전설이 공존하는 해안 트레킹
초곡용굴촛대바위길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모먼트스튜디오
동해 바람이 해안 절벽을 타고 오르는 계절, 파도 소리만이 가득하던 그 길이 사람들의 발소리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수십 년간 철조망 너머로만 존재하던 해안이 이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고생대 변성퇴적암이 빚어낸 해식 절벽과 기암괴석이 즐비한 이 탐방로는,
군사통제구역으로 약 60여 년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이다.
2019년 7월 해안 데크길이 놓이면서 비로소 일반에 개방되었으며, 현재는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삼척의 대표 해안 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지질학적 가치가 인정된 지오파크형 탐방로이기도 한 이곳은, 단순한 산책길이 아니라 동해안 해안 지형의 정수를 걸어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의 입지와 탄생 배경
촛대바위 / 사진=한국관광공사 모먼트스튜디오
초곡용굴촛대바위길(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236-4)은 동해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660m 길이의 해안 탐방로다.
삼척 근덕면 초곡항 인근 해안에 자리하며, 해식 작용으로 형성된 절벽과 기암괴석이 코스 전체를 에워싸고 있어 걸음마다
지형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수십 년간 군사보호·군사통제구역으로 묶여 있던 탓에 해안 지형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으며, 개방 이후에도 훼손 없이 청정한 해안 절경을 유지하고 있다.
고생대 변성퇴적암이 켜켜이 쌓인 지층 위로 파도가 수천 년을 조각한 결과물이 눈앞에 펼쳐지는 셈이다.
촛대바위·용굴·출렁다리, 코스의 핵심 볼거리
초곡용굴촛대바위길 탐방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권혁만
탐방로는 데크길 512m와 출렁다리 56m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스 전체가 안전 난간을 갖춘 평탄한 데크 위주라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핵심 볼거리는 이름 그대로 두 가지다. 촛대바위는 바다 위로 솟아오른 촛불 모양의 기암으로, 동해안 해안 지형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바위다.
용굴은 구렁이가 용으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해식 동굴로, 작은 고깃배가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길이 56m의 출렁다리는 일부 구간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발아래 펼쳐지는 동해 바다를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으며,
거북바위·사자바위 등 크고 작은 기암들이 코스 곳곳에서 시선을 붙잡는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초곡항과 포토존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손명권
탐방로 중간과 종점 근처에 설치된 전망데크에서는 초곡항과 방파제, 그리고 동해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탐방로 초입에는 포토 프레임이 설치되어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인물 사진 촬영 명소로 활용된다.
코스 왕복 소요 시간은 30분 내외이며, 사진 촬영을 포함하면 1시간 안팎이 적당하다.
무장애 탐방로를 지향해 유모차·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구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으나, 일부 계단 구간이 존재하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탐방 후에는 초곡항을 따라 어선과 방파제 풍경을 즐기거나, 인근 장호항·삼척해변으로 코스를 이어가는 당일 여행 동선도 충분히 가능하다.
운영 정보와 방문 전 확인 사항
초곡용굴촛대바위길 탐방로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운영시간은 하절기(3~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이며, 동절기(11~2월)에는 09:00~17:00, 입장 마감 16:00로 단축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며, 공휴일과 겹치면 다음 평일에 쉰다.
태풍·강풍·호우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출입이 통제되므로, 방문 당일 기상 상황을 반드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입장료와 관람료는 모두 무료이며, 입구 인근 공영주차장과 초곡항 주변 주차공간을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삼척터미널에서 임원·호산행 시내버스(24·242번 등)를 타고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는 해양관광센터(033-575-4605)로 가능하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 탐방로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수십 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원형 그대로의 해안 지형이 660m 데크 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설과 지질이 교차하는 동해 해안의 특별한 풍경을 두 발로 천천히 확인하고 싶다면, 파도 소리가 선명한 날 이 탐방로를 걸어보길 권한다.
첫댓글 4월18일 들려 옵니당
멋진곳이네요
멋지다~~~
와우 고맙습니다 덕분에 구경할수 있게 됐습니다
으랏찻차 건강 행복!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