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사40:8)
찬송:406장
소설‘아이반호’로 유명한 영국의 계관시인 윌터 스콧은 어린 시절‘멍청한 아이’
로 놀림을 받았습니다. 열등생들이 쓰는 종이 모자를 쓰고 교실 한구석에 박혀 지냈
지만 그는 문학에 관심이 있어 좋은 시를 보면 열심히 외웠습니다. 열세 살쯤 되었을
때 유명한 문필가 모임에서 그의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유명한 시인이었던 로버트 번
즈가 우연히 스콧의 시 암송을 듣고 “너는 언젠가 영국의 위대한 인물이 될 거야.”
라고 칭찬했습니다. 번즈에게 칭찬받은 이 ‘열등생’은 그때부터 용기와 꿈을 가지
고 인생을 개척해, 1800년대 영국이 자랑하는 위대한 시인 소설가, 법관으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격려하는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셈입니다.
아무것도 아닐 것 같은 사람의 위로나 격려의 말 한 마디도 이처럼 한 인생을 뒤바
꿔 놓을 만큼 큰 힘이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위로나 격려의 말씀은 어떠하겠습니까
하나님을 떠나 죄를 범해 징계를 받고 70년간 바벨론 포로로 살아가며 아무런 소망
이 없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위로의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떄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
의 손에서 벌을 배로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지금은 바벨론 포로로 비참하게 살아가지만 이제 곧 해방돼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갈 것이며, 그때를 준비하고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이 위로의 말씀은 소망을 잃
고 바벨론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소망을 되찾게 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하
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회복된 그들을 통해‘메시야
탄생과 인류 구원’이란 계획을 완성하셨습니다.
꽃이 시들고 풀이 마르듯 인생은 시들고 마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은 결코 시들지도, 마르지도 않으며 그 말씀을 의지하는 자에게 결코 실망을 주지 않
습니다. 모든 사람은 위로나 격려의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이 주
는 위로나 격려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를 받아야 합니다. 사람의
위로나 격려의 말은 풀이 마르고 꽃이 시드는 것과 같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 나는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를 받고 싶어 하는가?
좋으신 하나님, 우리는 떄로 사람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고 싶어 합니다. 영원하지 않
은 사람의 위로와 격려보다는 영원하며 변치 않은 하나님이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를
받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판수감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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