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 15:1-20 / 내면에서 영적 실제를 이루라

[강순욱]

2023년 7월 9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 15:1-20 / 내면에서 영적 실제를 이루라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천국의 비밀이 계시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천국이요, 아무리 최고로 좋은 곳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이 없으면 지옥인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십시오. 예수님 없이 지상낙원을 꿈꾸었던 모든 사상, 모든 운동은 방탕한 생활과 끊임없는 살육으로 물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천국 안에 있으면 13장 52절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은 축복을 얻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권과 물권과 영권으로 말미암아 100배, 60배, 30배의 축복을 받을 것이요, 해와 같이 빛나는 인생으로 이기는 자, 열매 맺는 자, 주 예수님의 교회를 세우는 기둥이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천국이 드러나니 사탄이 가만히 있지를 않는 것입니다. 14장은 천국을 무너뜨리는 사탄의 세가지 공격이 나오고 이를 실제적으로 이기는 방법을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첫째는 종교·정치·문화로 배척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독교는 종교도, 정치도 문화도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유대의 종교, 로마의 정치, 헬라의 문화가 죽였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9:20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특별히 기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이 “기독교라는 종교를 세웠으니 이왕 종교 생활하는 것 기독교로 하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성경은 생명의 말씀이요, 교회는 생명입니다. 교회 안에 종교·정치·문화가 판치게 되면 그 틈을 사탄이 타고 들어와 사탄의 놀이터가 되는 것입니다. 그 어떠한 배척을 받는 다해도 우리는 빈들에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빈들에 임재하셔서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시고 우리와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둘째는 결핍입니다. 우리를 생활의 염려에 빠지게 해서 생명의 주님을 떠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렇게 결핍이 올 때 예수님은 “네가 가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오죽 없으면 생활의 염려에 빠지겠습니까? 그런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내 것을 주는 것입니다. 이때 내가 얼마나 가난한지, 내가 얼마나 무능력한지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기도하게 되고, 더 주님의 능력을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주님은 가련한 내가 드린 것을 기쁘게 받으시고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뿐 아니라 차고 넘치도록 풍성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요한복음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셋째는 풍랑을 맞는 것입니다. 사탄은 천국백성인 우리가 풍성히 누리고 평안히 만족하며 사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풍랑을 더 세게 더 세게 일으켜서 배(교회)에서 떨어뜨리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또 내려오셔서 풍랑을 발로 밟으실 분이십니다. 오히려 이것이 기회입니다. 예수님이 발로 풍랑을 밟으시듯 우리도 주님의 말씀만 있으면 밟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물 위로 오라” 주님이 말씀하시니 물 위를 걷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풍랑이 기회입니다.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 오르리 /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 아멘.

소망을 가지고 주님의 말씀을 기대하십시오. 허락하신 말씀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능력이 될 줄 믿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빈들에서 주님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속사람의 평안과 능력을 얻는 삶을 사니까 사탄은 이제 겉 사람을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2절, 5-6절, 8절, 11절.

왜 손을 씻지 않습니까? / 부모공경이요? 하나님께 헌금 드리면 되지 않습니까? / 이 백성이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되 마음은 전혀 없구나 / 너희들은 입이 더러워서 너희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이 더럽다. 이 모든 공통점은 외식하는 것입니다. 7절.

사탄은 우리의 겉모습을 보고 종교를 수단으로 해서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종교는 외면만 거창하면 됩니다. 기도도 남 들으라고 줄줄 나오고, 행색이나 하는 일들이 남들보다 더 번듯하고 잘해서 사람들에게 잘한다고 인정받으면 교회 다니는 맛이 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은 더럽고 썩어버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겉으로 보기에는 잘했지만 이것이 혼의 생명에 속했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사람은 영과 혼과 육으로 된 존재입니다. 혼은 생각, 감정, 의지의 지정의 세계입니다. 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이 누가 선인지 누가 악인지 혼으로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정녕 죽음인 것입니다.

창세기 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그러니 눈앞에 예수님을 모셔놓고도 종교로 예수님을 대하여 혼으로 판단하고 정죄하면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요즘 교회를 비판하는 설교를 목사님들이 많이 합니다. 통쾌할 때도 있습니다. 책들도 <교회의 종말>, <교회의 몰락>. 이런 책들이 잘 팔립니다. 그런데 누가 모릅니까? 예수님도 성전을 뒤집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대안이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냐? 알고 보면 다 혼의 생명에서 나온 쥐어짜내기입니다. 자기 생각에서, 자기감정에서, 자기 의지에서 쥐어짜내어 교회는 이래야 된다고 하지만 문제는 오늘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다 알아요. 왜냐하면 이미 다 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사람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외면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2:28-29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우리는 표면적 유대인 즉 종교인이 아니라 이면적 유대인인 생명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이면적 유대인이라는 것은 말씀이 내면화된 사람을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속사람이 날마다 새로워지고 젊어지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이런 사람이 영에 속한 사람입니다.

고린도후서 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예수께서는 영에 속한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거듭남입니다. 생명의 문제는 생명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 중생(重生)

이렇게 다시 태어나면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중생되지 못한 사람은 영의 기능이 죽어버려서 혼과 육신만 작용되기 때문에 악성, 독성, 죄성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영이 병들므로 마음도 육도 병에 들게 되는 것입니다. 물고기가 물속에 있어야 하는데 물밖에 있으면 죽지요. 영적 존재로 태어났는데 영이 죽어버리니까 마음도 몸도 병들어서 각종 정신질환을 앓고, 육신도 평생 병 주고 약 주고 하다가 사망하게 되는 것이 인간인 것입니다.

그러나 영의 삶을 살면 독수리 날개치며 날아오르듯 항상 신나고 즐겁고 기쁘기 때문에 정신도 맑고, 육체도 강건케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거듭난 생명으로 그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시켜서 이기는 자, 열매맺는 자가 되려면 17절,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아멘 아멘 받아먹으십시오. 내가 영으로 사는 것은 아멘 아멘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4단계 기도를 하십시오. 회개기도, 버리는 기도, 채우는 기도, 중보기도...

초대교회가 혼의 생명으로 혼란에 빠져있을 때 사도들은 과감하게 결단했습니다. 말씀과 기도

사도행전 6:4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우리가 말씀을 아멘 아멘 받아먹어서 영이 살찌고, 기도를 통해서 더욱 깊이 주님과 교제를 가진다면 우리는 내면에서 영적 실제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이렇게 거룩한 영의 생명으로 살아서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케 되는(요한삼서 1:2) 승리를 얻을 줄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