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은 서해와 한강을 잇는 뱃길로써 서울시, 김포시, 인천시에 걸쳐 흘러간다. 행주대교 인근 아라한강갑문에서부터 시작하는 물줄기는 김포시를 지나 인천시 계양구를 거쳐 인천시 서구를 통해 바다로 나아간다.
*아라뱃길의 '아라'는 우리민요 아리랑의 후렴구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이자 바다를 뜻하는 옛말이다.
●도보일자 : 2019. 3. 21(목)
●도보인원 : 4명
●도보코스 : 계양역 1번출구-수상무대-시천나루-검암공원-봉수마당-바람의 언덕-전망대-청운교-여객터미널-정서진
(14.7km/4시간 49분)
인천공항철도 계양역 1번출구로 나간다.
친절하게도 역광장 바닥에 '아라뱃길' 방향표시가 보인다.
자전거길 표지를 따라 조금 걷다보면 귤현타워가 나타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바로 아래로 귤현나루가 한눈에 보인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따라 만들어진 도보길. 아직은 강바람이 다소 차갑게 느껴진다. 강물을 보며 걷다보니 가슴이 탁 트인다.그러나 그늘이 없으니 한여름엔 따가운 햇볕속을 걸어야 할듯하다. 걷다보니 한강엔 다리가 참 많은걸 느낀다.
아라폭포. 계양산 협곡의 지형을 이용해 수직적 경관을 연출해 내는 폭 150m의 거대한 인공폭포.
아라마루, 바닥이 유리로 된 원형 전망대다.
아라뱃길 100년의 숲, 양지바른 공원에서 휴식. 매화나무 가지엔 매화꽃이 곧 봉우리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있다.
수상무대
시천나루. 아라뱃길 유람선 선착장이다. 지금은 유람선 운행을 하지 않는지 썰렁한 모습
봉수마당, 봉수를 재현해 놓았다.
바람의 소리 언덕
나무데크가 깔린 멋진 도보길.
전망대에 올라가 본다.
해양경찰 순찰선
눈앞에 인천항 갑문이 보이는 이곳은 서해바다.
청라국제도시역이 가까워 지고.
아라타워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서해섬으로 가는 여객선과 아라뱃길을 운항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재미있는 조형물
드디어 정서진 표지석.
정서진(正西津)이란 정동진(正東津)의 대칭 위치로 광화문에서 말을타고 서쪽으로 달리면 나오는 육지끝의 나루터란 의미다.
정서진(正西津) 상징물
서해바다
4대강 자전거 국토종주 시발점. 여기서 출발하면 남한강을 거쳐 낙동강 을숙도까지 장장 633km로 이어진다.
<끝>
첫댓글 1시간을 쉬었다고 하더라도 거의 4시간을 걷다니 쉽지는 않을텐데???
오래 걸으면 지치게 되던데!!!
사진을 보니 물따라 걸으니 힘든 길은 아닐테고 조형물이 있어 심심하지도 않았겠네요.
그래도 차타고 이동하는 시간까지 수고 많았습니다. 사진도 멋있습니다.
아내가 영종도 출신이라 장인 장모님 산소도 다 거기 있어 자주 갑니다.
차타고 쉬웅 갔다오는 것이지요. 아, 살던 집 근처와 솔밭도 가면 눈물부터 나나봅니다.
어린 시절 국민학교 시절과 중고교는 인천으로 나와서 다녔고
그래도 고향은 영종이니 언제나 그리운 곳입니다.
차마고도 함께 걸었던 일행중 한명이 아직 다리 부상에서 완쾌되지 못한 상태라 배려 차원에서 당분간은 힘든 경사길을 피해서 완만한 길 위주로 걷다보니 아라뱃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글을 정서진에서 끝냈지만 사실은 영종도 인천공항으로 가서 자기부상 열차타고 용유역에 내려 생선회를 먹고 왔습니다. 영종도가 고향이면 정서진도 잘 아시겠네요.
아니요, 몰라요! 1972년 결혼하고 영종가려면 배타고 가는데 짧은 거리이지만 내리자마다 달려야해요. 버스가 2대인데 정말 대한민국에서 가장 고물이었고요. 의자도 거짓말 보태면 15개 정도만 있고 모두 입석입니다. 이유는 짐도 많지만 그래야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으니까요. 다리요. 그 당시에는 간만의 차가 심하고 물살이 세서 만들 수 없다고 했으니까요. 아주 낙후된 섬이었답니다. 정말 좋은 구경 혼자 다 하고 다니시는군요. 아니 이렇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