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옳음이 때로는 나를 망친다
보통 ‘사람은 줏대가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 줏대라는 것이 종종 나의 편협한 생각으로
남을 상처 주기도 하고, 내 옳음에 갇혀
나 자신을 성장하게 못하게 만드는 장애가 되기도 한다.
나의 뚜렷한 소신이나 주장을 가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세상 모두에게 객관적 기준이 된다거나 옳음이
되리라 생각하는 건 큰 오산이다.
대부분의 싸움을 보면 모두 ‘나의 옳음’으로부터 시작되어
‘너의 틀림’으로 끝난다.
그런데 정말 이 세상에 절대적인 옳음과 틀림이라는 게 있을까.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라는 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인간’의 본질이다.
인간이 세상의 만물에 가치를 부여하기에
만물의 척도라고 했지만, ‘척도’라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
무엇을 평가하는 기준이 아니던가.
그런데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으며,
똑같은생각을 가진 사람도 없고, 평생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도 드물다.
즉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가지게 되는 생각이 제각각이다.
그런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니,
결국, 절대적 ‘정의’란 없으며 시시때때로 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옳음의 척도라는 뜻을 포함 것이 아닐까.
그런 ‘내가 옳다’며 어떤 가지를 두고 우기는 것이 때때로
얼마나 부질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프로타고라스는 ‘모든 의견이 참이다’한 것일지도.
양평근 지음 최윤하 펴냄 정민미디어刊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p226~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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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종종
지나친 욕심과 불필요한 행동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잘 설명하는 사자성어가
바로 '화사첨족(畫蛇添足)'이요.
과유불급(過猶不及)입니다.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의 마음을 경계하며,
스스로가 욕심을 제어해야 하는 것을...
*화사첨족(畫蛇添足)은
'뱀을 그려서 발을 더한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행동이나 덧붙임이 오히려
일을 망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