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는 걸 무서워했던 거 같다.
미술이나 음악을 하는 건 돈이 많이 들어서 자랄 당시 예술은 부자만 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성인이 된 후 그림을 보러다니며 이해가 부족함을 느꼈다.
열심히 들여다봐도 남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림도 읽는 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화가의 살아온 배경을 아는 것만으로도 이해가 충분히 된다고 할까...
숲 속의 요정은 상상박스에서 출판된 책이다.
책 한권 가득 요정들이 자리한다.
색색의 색연필을 준비해 그림을 그리다 보면 피로가 풀린다.
아이를 위해 준비했지만 대부분 내가 했던 거 같다.
그만큼 재미있었다.
"에..엄마가 매일 그려요? 저도 그릴래요"
아이는 가끔 뺏어가듯 가져가서 그리곤 했다.
"그런데 엄마 되게 힘들어요. 그림이 작으니까 그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아이는 그림 한 장을 완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다고 한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조금 더 적합한 책인 거 같다.
꼼꼼히 그리는 것도 좋지만 마음대로 원하는 색으로 여백의 미도 살려가면서 그리는 게 좋은 거 같다.
결혼 당시부터 집에 소장하고 있던 72색 색연필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72색인데 이렇게 색이 부족할까 하는 색도 종종 들었다.
비슷비슷한 색들이라...크게 다름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할까?
이 한권을 다 채우게 되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도 남김없이 사라질까?
그림으로 힐링이 됨음 느끼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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