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복지공감 2012년 정기총회 보고 드립니다.
요즘 시민단체들이 정기총회 참석인원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데 광주복지공감 정기총회는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직접 참여하신 회원들이 52명, 위임장으로 의견을 표하여 주신분들이 70여분이었습니다.
□ 1부 - 문화공연과 회원스토리텔링
1) 문화공연 : 장애인 밴드에서 활동하고 계신 명기홍님 공연
단독 공연은 처음 하셔서 무지 떨렸다고 하시는데 노래 2곡으로 회원님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셨습니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회원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앵콜 요청을 받았으나 딱 두곡만 연습을 하셔서 다음에 꼭 앵콜을 준비하여 노래를 해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명기홍님께 감사 드립니다.
2) 회원스토리텔링
○ 사회복지 현장 실험, 사회복지사에게 듣는다.
(광산구노인복지관 김광란 회원)
노인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의 긍정적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일방적으로 주는 복지를 진행하다보니 다소 이기적이고 자신의 요구만을 앞세우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인사하기 운동을 통한 어르신들의 변화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직원들을 대하는 어르신들의 변화된 모습, 동료 어르신들을 대하는 어르신들의 변화된 모습, 또한 복지관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을 대하는 어르신들의 변화된 모습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인사와 언어라는 것이 상대방의 인격적 가치를 존중하고, 상대방과 소통하겠다는 첩경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자신의 일을 만들어가는 복지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이나, 복지관 운영과 관련하여 곳곳에서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가 스스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셨습니다.
사람의 본성은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실현에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복지가 이런 사람의 본성을 살리는데 기여하여야 하지 사람의 본성을 가로막는 복지가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인격적 가치를 존중하고, 주체적인 삶의 보장과 사회적 관계성을 복원시켜주고, 사회적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복지는 주는 복지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복지, 스스로 사회적 구실을 할 수 있는 복지가 되어야 한다”가 결론이고 회원들의 각오였습니다.
□ 2부 - 2012년 정기총회
1) 2011년 사업실적 및 결산의 승인
2011년 어려웠던 일들을 잘 극복하고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각오와 방법을 찾은 한해 였습니다. 2011년 복지국가정책아케데미와 복지국가만들기 광주본부 결성 주도, 영구임대아파트 조례 제정, 복지영역 민․관 합동 워크샵을 통한 정책 제안 등의 사업을 잘 수행하였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공감의 물적․인적 기반을 형성하는 사업들이 계획만 거창했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2012년에는 광주복지공감의 비전에 맞는 대표 사업을 개발하여 시행하는 것과 지역복지운동단체로서의 자기 역할을 충실히 시행할 수 있는 조직적 기반을 다지는 사업에 전력하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2) 2012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2012년 핵심 사업으로 복지예산 분석 및 정책 제안사업, 사회복지 현장 변화와 역량강화사업,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사업 등을 설정하였고, 내부 사업으로 회원 확대 및 회원참여 교육사업, 광주복지공감 법인화 및 사무공간 마련 등을 설정하였습니다.
예산 편성과 관련해서 채권 등이 2012년 예산으로 편성되어 있는데 불안정한 세입구조인데 2012년 사업이 차질이 없도록 하라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제기를 받아 광주복지공감은 계획한 사업을 반드시 수행하기 위한 자기 대안과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3) 임원 선임의 건
지난 임시총회에서 논의 되었던 공동대표체제에서 상임대표 체제로 출범하기 위한 공동대표 중 1인의 상임대표를 두는 안이 통과되어 “그동안 공동대표로 수고해 주신 이승희님이 광주복지공감 상임대표로 선출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임대표를 포함하여 한명의 공동대표가 선임되었는데 서상원 운영위원이 광주복지공감 공동대표로 선임되었습니다. 그리고 운영위원 보강으로 안병규 틔움복지센터 센터장님, 서마리아 카톨릭공부방 대표님, 박광욱님이 새로운 운영위원으로 수고를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2012년 정기총회 의결 사항을 잘 숙지하고 광주복지공감 대표, 사무처장, 운영위원들은 앞으로 광주복지공감이 지역복지운동단체로서의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조언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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