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특산물인 힘 좋고 맛있는 갯벌장어,1박2일도 다녀간 강화맛집 장흥숯불장어
한강이 서해로 흘러들어가는 입구에 자리잡은 강화도는 북한을 마주하고 있는 안보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지만
아름다운 섬들과 해수욕장 그리고 서해에 발달되어 있는 갯벌이 강화도에도 널리 퍼져 있어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잡히는 이곳
을 찾는 이들은 언제나 즐겁다.
서해의 관문인 강화도를 가기 위해서는 강화대교를 많이 이용했는데 요즘에는 새로 개통된 강화도 남단에 김포시 대명항에서
강화도 초지진으로 이어지는 강화초지대교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초지대교를 건너 강화도에 들어서면 강화도인삼특판장이
보이고 그 뒤로 강화 특산물인 갯벌장어구이 식당들이 즐비하게 있다.
초지대교를 좌회전해서 4km 정도를 강화도 해안선을 따라 가다보면 2층 건물 벽면에 요리사 복장을 하고 하얀 장갑 낀 손을
높이든 장어가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기는 장흥숯불장어식당을 만나게 된다.
장흥숯불장어는 강화도에서 나는 갯벌장어구이를 메뉴로 하는 수많은 식당들 중에서도 일미산장 숯불장어 시절부터 시작해서
1997년 지금의 자리로 이사해서 고객을 맞이하는 것까지 합하면 30년이 넘는 세월을 강화도 갯벌장어구이를 요리한 장흥숯불
장어만의 소스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장흥숯불장어의 특징은 미생물을 이용한 순환여과 시스템의 공법을 이용해 생산되고 있으며, 강화군청의 관리감독 하에 민물
장어를 강화도 청정갯벌에서 사료를 먹이지 않고 자연순치하여 키워 상표등록까지 한 갯벌장어로 장어의 비린 맛도 없으며,
특유의 흙냄새도 없어 단백하고 졸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갯벌장어는 갯장어,붕장어 바다장어(아나고)가 아닌 강화의
청정갯벌을 막아 만든 어장에서 새우, 칠게 각종 어류의 치어를 먹고 자연스게 자라나는 자연산에 가까운 장어다.
전망이 확트인 2층 창가에 자리잡고 앉아 갯벌장어를 주문하니 참숯 불판위에 움직이는 장어 꼬리와 버섯, 가래떡이 올려지고,
각종 기본 찬이 올려진다. 바지락을 넣어 끓인 된장국도 맛이 있다. 국물은 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기본찬인 명이나물과
매실장아찌, 부추, 파절임, 순무김치, 수삼만은 변함없이 올려지는 찬이다.
장흥숯불장어구이 집은 참 오랫동안 장어구이를 먹기 위해 다녔던 곳이다. 특히 기본찬으로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나물
(산마늘)을 직접 재배해 장아찌로 내어 장어를 싸먹을 수 있게 했고, 광양의 매실 농장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광양매실로
장아찌를 담아 장어구이를 먹으며 자칫 느끼해 질 수도 있는 입안을 아삭한 매실장아찌의 새콤 달콤 매콤함으로 입안을
개운케 한다. 또한 강화의 또 하나 특산물인 순무김치도 맛 볼 수 있다.
강화 갯벌장어를 맛나게 먹는 방법은 명이나물 쌈에 생각, 매실장아찌를 올려 깔끔하게 먹는 방법과 잘구어진 장어에 파절임과
새우젓(육젓)과 생강을 올려 먹으면 또다른 맛으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초벌구이한 장어와 직접만든 양념을 따로 주기 때문에 소금구이나 양념구이를 취향에 따라 먹을 구워 먹을 수 있다. 참숯을 사
용하기 때문에 은근하게 베인 숯불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요즘 장어 값이 많이 올라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맛을 자랑 한다. 정량을 주기 때문에 4인 2Kg를 주문해 먹으
면 충분히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장어 죽은 걸쭉하면서도 진한 맛으로 마지막에 안 먹고 오면 후회가 되는
영양만점 갯벌장어 죽 이다.
인천광역시 강화도맛집
장흥숯불장어-갯벌장어구이,민물장어
인천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264-3번지 / 032-937-9589
첫댓글 상차림이 참 맘에 드는 곳이네요, 암벽팀들한태 소개를 해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