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기자님 고맙습니다.
중학교 1학년 아이가 글을 잘 쓰네요. 문맥에 맞게 살짝만 바꿨습니다.
내 꿈을 찾아 주는 자유학기제
우리학교 1학년 2학기는 자유학기제이다. 자유학기제는 각 반에 모둠을 나누어 역학을 정하고 모둠끼리 협동학습을 한다. 그리고 형성평가를 본 뒤 나의 실력을 확인한다.
1학기 때는 그저 노는 학기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막상 2학기가 되어 자유학기제를 직접 해보니 나와 생각이 다른 친구도 있었고, 의견이 달라서 모둠에 분열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미운 정이 들었는지 친하지 않던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지게 되었다.
자유학기제의 가장 큰 장점은 나의 진로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나는 내가 무엇을 잘하며, 무엇을 좋아하고 즐기는가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겉으로 멋있고, 돈 잘 벌고, 인기 많은 직업을 나의 장래 희망으로 삼았다. 그런데 이번 자유학기제에서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나의 장래 희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아울러 친구들의 관심 분야와 장래희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친구들에게 내가 아는 지식들을 알려주고 배우면서 나의 장래 희망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듯하다.
전주 덕진중학교 1학년 진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