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이라는 고비를 넘긴 시장은 무역전쟁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며 주말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리, 무역전쟁, 코스닥의 연이은 제약주 파문 등이 부담으로 되는 가운데 하나 하나 이슈를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금리인상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단행. 올해 3회, 내년 3회 정도의 인상 전망은 시장의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부에서 한명만 돌아선다면 4회 인상이 가능한 것이라는 주장도 분명 맞는 말이나 점도표를 보면 올해 몇 번, 내년 몇 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2년간 총 6번이라는 것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내년 결국에는 3% 부근까지는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금리라는 변수는 극단적인 악재 상황인 2년간 7번 이상의 인상과는 거리가 있어 큰 악재로의 영향력은 완화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 다음은 실적 이슈입니다. 복잡한 상황이 많지만 시장은 점차 실적을 주목하기 시작할 겁니다. 사실상 1분기 증시 흐름이 통으로 사라진 이유는 실적 부진에 대한 여파도 핵심 사안 중 하나입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오면서 현재의 지수, 주가가 과도하게 높다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이 과정에서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는 박스권이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작년 10월에 찍었던 고점을 1월 말에 단 3일 천하로 끝내고 거의 내내 강세를 그리지 못하는 갇힌 형태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또 최근까지도 새로운 성장 동력은 없다는 식의 보고서가 반도체주를 대상으로 나오는 등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낮아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역으로 보면 미국의 금리인상은 그 만큼 글로벌 경기가 회복을 했다는 점이 재확인된 것이고 이에 따라 수출 업체들의 사업 환경은 꾸준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도체주에 대한 보수적인 평가는 아직 일부 증권사 수준이고 오히려 해외 증권사에서는 마이크론 테크 등 주요 반도체 혹은 장비주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해 나가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 역시 제한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은 점차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저평가 상태라는 점에 주목하며 2분기 강세를 주도할 종목으로의 매수세 집결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문제의 무역전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연간 500억 달러 이상 결정하면서 무역전쟁 우려에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시장이 예민한 이유는 타당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맞붙는 과정에서 당장 수출길이 막히는 상황이 동반에서 발생될수 있습니다.
각국이 극단적인 보호무역을 할 경우 전세계 양대시장인 중국과 미국으로 나갈 수출 규모가 줄어들어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수 있습니다.
또 중국이 역보복을 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역린 같이 평가되는 미국의 국채를 매각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경우 이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금리가 출렁거리고 또 미국에서 빠져나가는 달러를 채우기 위해 다른 나라에 투자되던 달러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자금 유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금융 시장 자체가 불안정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시장이 불편해하는 상황 즉, 불확실성 국면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이런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무역전쟁은 말을 바꾸면 우리랑 협상해서 현재의 구조를 바꾸자는 겁니다. 협상으로 끌어내기 위해 강한 헐리웃 액션을 취하고 때로는 자해도 좀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이 움직입니다.
무역전쟁이 실제 확대될 경우 미국도 불리합니다. 수입 가격 상승에 제품 가격이 돌아가 소비감소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또 보이지 않는 중국의 기여 예를 들어 값싼 제품을 미국에 공급해 저가 제품을 구매해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집니다.
무엇보다 미국 기업들 역시 무역보복 대상이 되기 때문에 IT, 항공,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이 피해를 입습니다.
중국 역시 부담이 큽니다. 당장 대두 즉, 콩에 대한 관세를 높이겠다고 하지만 중국 사람들은 음식을 볶아 먹는 것을 좋아해 식용유를 만드는 콩의 수요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콩 가격이 올라가면 중국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됩니다. 또 국채를 매각할 경우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해 중국이 보유한 기존 국채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달러화 가치가 출렁거리면서 역시 중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도 악화되는 상황이 만들어질수 있습니다.
이를 잘 알고 있어 결국에는 협상을 통해 타결을 시키는 것이 무역전쟁의 끝이 됩니다. 이 사안은 어찌보면 정치적 사안으로 봐야하는 이유입니다.
작년 엄청나게 북한과 말폭탄을 주고 받았던 미국이 이번에는 회담을 하듯 상황 자체는 순식간에 바뀔수 있는 것이라 길고 길게 이어질 사안은 아닐 겁니다.
1분기 가장 큰 고비였던 실적, FOMC 등 불확실성이 제거되었고 4월 남북정상회담, 북미 회담 등으로 이어지는 정치적인 상황 역시 투자심리를 올려줄 사안이라 이래저래 회복세를 기대해 볼만 합니다.
수급으로는 여전히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부담되나 정책 변수가 제거되면서 본격적으로 매도 청산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선물 매수로 반전하면서 큰 폭으로 올라갈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집니다. 이번주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풀릴지 역시 중요하구요.

코스닥의 경우 연이은 제약주의 악재로 급락하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외국인이 3월 들어 이틀 연속 순매도를 좀처럼 하지 않는 흐름을 주목해 볼필요가 있습니다.

나쁘게 보면 박스권이나 좋게 보면 다양한 악재 불구 수급이 버텨주며 지난 주말 전까지는 900언저리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외국인. 기관의 수급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지난 주말 급락을 통해 신용 등 매물이 소진된 종목들 중심으로 먼저 상방으로 방향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중국 사업 재개에 다른 기대감, 실적 등 다양한 재료가 업종별로 포진해 게임, 바이오, 엔터, 반도체 등 꾸준하게 상승 시도를 하는 모습이 나올수 있습니다.
이에 수급이 집중된 저평가 종목과 중국 사업등 별도 호재가 뭉쳐있는 종목 중심으로 꾸준하게 매수를 이어가는 전략이 좋겠습니다.
또 26일부터 6개 운용사에서 KRX300 ETF 거래가 시작되는데 이에 코스닥 대형주 일부가 수혜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관련주의 움직임도 주목해 볼만 합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대세 하락으로 갈 정도로 확대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트럼프의 방식은 극단적으로 상대를 몰아 놓고 협상을 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이 이미 여러번 확인된지라 이번 역시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한번 확대된 변동성은 쉽게 줄어들기는 어려워 한동안 시장의 고전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ADR이 주초에 과매도로 내려가게 되고 주말 미 증시 급락 불구 변동성 지수나 채권, 원자재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대적인 확산 보다는 아직은 주식시장에 한정된 심리적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겁니다. 이런 부분 감안해 볼 때 이번 조정이 아주 긴 기간 하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코스닥이 2016년 이 후 3개월 연속 음봉을 맞은 경우는 없다는 점에서 4월 증시 반격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극단적으로 공포감을 갖기 보다는 약간의 현금을 유지하면서 실적주 중심으로 매수 및 보유해나가는 정상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뉴스를 확장하여 투자자 기만하며 공매도로 시장을 왜곡하는 증권사를 때려잡아야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