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백제로부터 매우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문화로드, 역사거리 등 하드웨어를 만들어 후세 사람들에게 역사를 인식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인터넷 세대 가운데 과거에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긴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는 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교류 거점이었던 곳이 나라현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여러가지 고고학적 발견이나 문헌해석 등을 통해 세계에 자랑할 만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역사 밸트의 중계 중심지는 역시 백제였습니다. 이런 실체를 명확하게 하고, 잃어버린 백제의 의미를 찾는 것이 나라현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6-9세기 교류는 일본에서 그다지 중요시되고 있지 않지만 백제 도래인을 통해 오늘날 일본의 높은 문화·지식·생활이 탄생한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고대 백제는 일본의 문화창조지, 중계지로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