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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비상사태 선포중이었다…대지진 발생후에도 폭탄 투하 |미얀마 지진과 내전의 영향 / 3/31(월) / 마코피(방재사/방재 어드바이저)
3/28에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이 발생한 가운데 미얀마 국군이 미얀마 북동부 샨 주의 마을에 폭격을 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BBC 버마어에 의하면, 북동부 샹주 나운초가 공습되어 7명이 살해. 이 공습은 지진 발생 후 3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미얀마에서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지금까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아웅산수치 씨가 또 체포되어버렸다는 뉴스를 언제인가 본적이 있는 것같은...정도)
지금 다시 지진 이전에 미얀마는 어떤 상황이었나? 그로 인한 이번 재해 대응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는가?를 나름대로 조사해 본 것을 정리했습니다.
(나라의 성립이나 전쟁의 역사에 대해서는 매우 심오한 것이 있고, 저는 그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리서치한 것을 간단히 정리하고 있는 내용인 것은 이해·양해 주십시오)
◇ 계속 내전이 계속되고 있어, 지금도 비상사태 선언중이었다
1885-1948년: 영국 식민지(분할 통치 실시) 1942년 : 일본군에 의한 버마 침공 1948년 : 영국으로부터 독립 → 다수 민족 집단의 대립-권력투쟁이 곳곳에서 발발 1962년 : 군이 쿠데타, 군사정권이 성립('버마식 사회주의', 일당독재체제) 무력으로 국내통제 강화, 소수민족 반정부활동 탄압→내전 장기화 1980년대 : 군사정권에 대한 반발 강화 1988년 : 민주화운동 '8888봉기'←군 무력진압 1988년 : 아웅산 수치 국민민주연맹(NLD) 결성, 민주화운동의 리더로 1990년 : 총선에서 NLD가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지만, 군사정권은 결과를 무시 군사정권과 민주화운동의 대립 재격화. 아웅산 수치씨 가택연금 등 2011년 : 군사정권이 일정한 민주화 개혁, 아웅산 수치의 해방과 NLD 합법화 2015년 : 선거에서 NLD가 다시 압승, 아웅산 수치 여사의 실질적인 정치 지도자로 2021년 : 군부 쿠데타로 정권 장악, 아웅산 수치와 NLD 주요 멤버 구속 (군은 2020년 총선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 비상사태 선포) →내전이 격화된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2025년 1월 31일 : 쿠데타 4년 만에 미얀마 국군이 7번째 비상사태 선포 연장을 발표 2025년 3월 28일 : 지진 발생 |
상기 연표는 미얀마의 식민지 지배·독립~지금까지의 내전에 관련된 역사 개요를 정리한 것입니다. 독립 이후 줄곧 민족대립 등에 시달리며 군사정권과 민주운동이 격렬한 대립을 이어온 미얀마이지만, 지난 4년은 특히 다시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타이밍에 끝이 보이지 않는 내전이 한창일 때 발생한 대지진이었습니다.
◇ 지진 발생 후 민주파는 2주간의 휴전을 발표
반군사정권의 무장세력 '국민방위대(PDF)'는 자위 행동을 제외한 군사작전을 30일부터 2주간 중단한다고 민주파인 '국민통일정부(NUG)'가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다만 대상은 재해지와 지원 활동에 관련된 지역, 방어적인 활동 정지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
한정된 지역, 또 2주로는 도저히 부족하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일단의 방침으로 평가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군사정권측 자세는 불분명하지만 해외지원활동은 수용 환영
반군사 정권에 의한 정전 발표 한편, 군사 정권 측은 30일에도 공습을 계속하고 있어 향후 정전에 관한 방침은 현재로서는 불분명합니다.
미얀마의 군사 정권은, 가장 최근의 몇 개의 대규모 자연 재해가 닥쳤을 때에도 엄격한 정보 통제를 해, 구미를 중심으로 한 외국으로부터의 원조를 거부하는 자세를 나타내 왔습니다.
반면 이번에는 해외의 지원 활동에 대해서는 수용 거부가 아니라 '환영'이라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그만큼 안심입니다. 이미 몇몇 국가가 지원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다만, 군을 경유한 지원 물자 등이 적절히 국민에게 분배될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현지 민주파의 지원 단체에 대해 물자 등을 제공해 달라고 민주파 정력 측은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 지역 지원에 편승한 전쟁 원조도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움직임도 제대로 감시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 미얀마 내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것
군사정권, 쿠데타, 민주화운동, 내전...
지금까지 연결되지 않았던 점과 점이 선이 되어, 외줄로는 할 수 없는 복잡한 상황하에서의 대규모 지진의 발생이었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이 지진 재해 전에 5,000명 이상이 2021년의 쿠데타 이후의 내전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2024.5.12 시점의 숫자). 자연재해로 숨지는 사람을 돕고 싶은 가운데 사람이 계속 사람을 죽이고 있다. 이 일의 억울함과 한심함을 참았습니다.
그리고, 이 내전의 근원에는 식민지 시대의 영향도 일단으로서 있는 것을 생각하면, 미얀마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의 사람이 관계가 있는 토픽임을 이해했습니다(1942년 일본의 버마 침공도 내전 악화의 일단이라고 하는 설도 있어, 일본도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지진은 멈출 수 없어도.
만약 이런 민족 대립은 일어나지 않고, 내정이 안정되어 있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고, 건물의 내진화나 인프라 정비 등이 진행되고 있다면. 병원이나 학교가 파괴되지 않았다면. 지금, 국내외의 총력을 재해지 대응에 충당되고 있으면.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만, 생각을 떨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눈앞의 지진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줄이는 데 전력하면서 동시에 이 '전쟁을 끝내겠다'는 것에도 국제사회로서 맞설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참고 문헌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역사나 전쟁 전문가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일반인으로서 리서치한 것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있는 내용인 것은 이해·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에 참고한 사이트 일람을 아래에 기재합니다.
■ NHK 스페셜 (미얀마 수렁의 내전 | 잊혀져가는 전장)
https://www.youtube.com/watch?v=442qccW-gpA
■TBS NEWS DIG(쿠데타 3년, 미얀마 군사정권에 붕괴의 발소리? '도망병' 격백 '군은 이길 수 없다'
■ELEMINIST(미얀마 내전이란 역사 배경과 현재 상황을 알기 쉽게 해설)
https://eleminist.com/article/3820
■아사히신문 (미얀마 국군, 비상사태 선포 연장 발표 쿠데타 4년)
https://www.asahi.com/articles/AST101TB6T10UEFT005M.html
■JETRO(미얀마 국군, 비상사태 선포 재연장, 연장은 7번째)
https://www.jetro.go.jp/biznews/2025/02/1d3a7773248fc397.html
■아사히신문 (내전하를 덮친 지진, 민주파는 일시 정전을 선언 국군측의 대응은 불투명)
https://www.asahi.com/articles/AST3Z3DF3T3ZUHBI00QM.html
■Reuters
https://jp.reuters.com/world/us/TYUCZXJAKJJEHHY62UQE6HDNUA-2025-03-29/
■ NHK (미얀마 대지진 [각국 대응] 유엔과 미·러·중국이 지원 표명)
https://www3.nhk.or.jp/news/html/20250329/k10014764431000.html
■NHK(미얀마 3년 넘어 사망자 5000명에 군의 공격·탄압으로 인권단체)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512/k10014447341000.html
https://news.yahoo.co.jp/expert/articles/903d53c5f935a7605f6e4951091f578d3a5c5e20
そもそも非常事態宣言中だった・・・大震災発生後にも爆弾投下 |ミャンマー地震と内戦の影響
まこぴ
防災士/防災アドバイザー
3/31(月)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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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ミャンマー北東部シャン州の村で28日夜、ミャンマー国軍の爆撃で被害
3/28にマグニチュード7.7の地震が発生して多数の犠牲が出ている中、「ミャンマー国軍が、ミャンマー北東部シャン州の村に爆撃をした」という信じられないニュースが飛び込んできました。BBCビルマ語によると、北東部シャン州ナウンチョーが空爆され、7人が殺害。この空爆は、地震発生から3時間もたたない時点で行われたとのことです。
恥ずかしながら、私はミャンマーで内戦が起こっていることをこれまでちゃんと理解していませんでした。(アウンサンスーチーさんがまた逮捕されてしまったというニュースをいつだったか見たことあるような・・・くらい)
今改めて、地震以前にミャンマーはどんな状況だったのか?それによる今回の災害対応への影響はどんなものがあるのか?を自分なりに調べてみたものをまとめました。
(国の成り立ちや戦争の歴史については非常に奥深いものがあり、私はその専門家ではなく一般人としてリサーチしたものを簡単にまとめている内容であることはご理解・ご了承ください)
ずっと内戦が続いていて、今も非常事態宣言の真っ只中だった
1885-1948年:英国植民地(分割統治を実施)
1942年:日本軍によるビルマ侵攻
1948年:英国から独立 → 多数の民族グループの対立・権力闘争が各地で勃発
1962年:軍がクーデター、軍事政権が成立(「ビルマ式社会主義」、一党独裁体制)
武力によって国内統制強化、少数民族の反政府活動弾圧→内戦の長期化
1980年代:軍事政権に対する反発強化
1988年:民主化運動「8888蜂起」←軍が武力で鎮圧
1988年:アウンサンスーチー氏国民民主連盟 (NLD) 結成、民主化運動のリーダーへ
1990年:総選挙でNLDが圧倒的勝利を収めたものの、軍事政権は結果を無視
軍事政権と民主化運動の対立再激化。アウンサンスーチー氏自宅軟禁など
2011年:軍事政権が一定の民主化改革、アウンサンスーチー氏の解放とNLD合法化
2015年:選挙でNLDが再び圧勝、アウンサンスーチー氏実質の政治リーダーへ
2021年:軍がクーデターで政権掌握、アウンサンスーチー氏やNLD主要メンバーを拘束
(軍は、2020年の総選挙で不正があったと主張、非常事態宣言を発令)
→内戦が激化した状態が続いていた
2025年1月31日:クーデターから4年のタイミングでミャンマー国軍が7回目の非常事態宣言延長を発表
2025年3月28日:地震発生
上記年表は、ミャンマーの植民地支配・独立〜これまでの内戦に関わる歴史概要をまとめたものです。独立からずっと民族対立などに悩まされ、軍事政権と民主運動とが激しい対立を続けてきたミャンマーですが、この4年は特に再び激しく対立をしているタイミングで、終わりの見えない内戦の真っ只中に発生した大地震でした。
地震発生後、民主派は2週間の停戦を発表
反軍事政権の武装勢力「国民防衛隊(PDF)」は、自衛の行動を除く軍事作戦を30日から2週間停止すると、民主派の「国民統一政府(NUG)」が声明で明らかにしました。
ただし対象は被災地と支援活動に関わる地域、防御的な活動停止の対象外とのこと。
限られた地域、また2週間では到底足りない気はしますが、一旦の方針として評価できる動きだと思います。
軍事政権側の姿勢は不明瞭だが「海外支援活動は受け入れ歓迎」
反軍事政権による停戦発表の一方で、軍事政権側は30日にも空爆を続けており、今後の停戦に関する方針は今のところ不明瞭です。
ミャンマーの軍事政権は、直近のいくつかの大規模な自然災害に見舞われた際にも厳しい情報統制をしき、欧米を中心とした外国からの援助を拒否する姿勢を示してきました。
それに対し、今回は海外の支援活動については受け入れ拒否ではなく「歓迎」との姿勢を示しており、そこだけ一安心です。既にいくつかの国が支援に入っているとのことです。
ただし、軍を経由しての支援物資などが適切に国民に分配されるかが不透明なため、現地民主派の支援団体に対し物資などを提供してほしいと民主派精力側は訴えています。また、被災地支援に便乗した戦争援助もあってはならないことのため、そうした動きもきちんとウォッチしていく必要があります。
ミャンマー内戦の歴史を振り返って思うこと
軍事政権、クーデター、民主化運動、内戦・・・
これまで繋がっていなかった点と点が線になり、一筋縄ではいかない複雑な状況下での大規模地震の発生であったということを理解しました。
特筆すべきは、この震災の前に5,000人以上が2021年のクーデター以降の内戦で亡くなっていること(2024.5.12時点の数字)。自然災害で亡くなる人を助けたいと願う中、人が人を殺し続けている。このことの悔しさと情けなさを噛み締めました。
NHKニュース「ミャンマー 3年超で死者5000人に 軍の攻撃・弾圧で 人権団体」2024.5.31
そして、この内戦の元には植民地時代の影響も一端としてあることを考えると、ミャンマー国内だけの問題ではなくわたしたちを含めた世界中の人が関係のあるトピックであることを理解しました(1942年日本のビルマ侵攻も内戦の悪化の一端であるという説もあり、日本も直接的に関わっているとも言える)。
地震は止めれなくても。
もしもこんな民族対立など起きず、内政が安定していて、国民のための政治がしっかりと行われていて、建物の耐震化やインフラ整備などが進められていたら。病院や学校が破壊されていなければ。今、国内外の総力を被災地対応に充てられていたら。たらればになってしまいますが、想いを馳せずにはいられませんでした。
私たちは、目の前の地震で命を落とす人を1人でも少なくすることに全力を尽くしながら、同時にこの「戦争を終わらせる」ということにも国際社会として立ち向かう必要があると感じました。
参考文献
冒頭でもお伝えした通り、私は歴史や戦争の専門家ではありません。あくまで一般人としてリサーチしたものを簡単にまとめている内容であることはご理解・ご了承頂けますと幸いです。
以下に参考にしたサイト一覧を下記します。
■NHKスペシャル(ミャンマー泥沼の内戦 | 忘れられゆく戦場)
https://www.youtube.com/watch?v=442qccW-gpA
■TBS NEWS DIG(クーデターから3年、ミャンマー軍事政権に崩壊の足音?"逃亡兵"激白「軍は勝てない」
■ELEMINIST(ミャンマー内戦とは 歴史背景や現在の状況をわかりやすく解説)
https://eleminist.com/article/3820
■朝日新聞(ミャンマー国軍、非常事態宣言の延長を発表 クーデターから4年)
https://www.asahi.com/articles/AST101TB6T10UEFT005M.html
■JETRO(ミャンマー国軍、非常事態宣言を再延長、延長は7回目)
https://www.jetro.go.jp/biznews/2025/02/1d3a7773248fc397.html
■朝日新聞(内戦下を襲った地震、民主派は一時停戦を宣言 国軍側の対応は不透明)
https://www.asahi.com/articles/AST3Z3DF3T3ZUHBI00QM.html
■Reuters
https://jp.reuters.com/world/us/TYUCZXJAKJJEHHY62UQE6HDNUA-2025-03-29/
■NHK(ミャンマー 大地震【各国対応】国連や米 ロ 中国が支援表明)
https://www3.nhk.or.jp/news/html/20250329/k10014764431000.html
■NHK(ミャンマー 3年超で死者5000人に 軍の攻撃・弾圧で 人権団体)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512/k100144473410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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