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23 사탄의 공격을 이기고 승리하려면? / 은혜목회정보

[jung8h]

사탄의 공격을 이기고 승리하려면?

성경본문 ; 느헤미야 4: 1-23

1.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을 비웃으며

2.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말하여 가로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의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케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필역하려는가, 소화된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섰다가 가로되 저들의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4.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컨대 저희의 욕하는 것으로 자기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5. 주의 앞에서 그 악을 덮어 두지 마옵시며 그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저희가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의 노를 격동하였음이니이다 하고

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락되고 고가 절반에 미쳤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들여 역사하였음이니라

7.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퇴락한 곳이 수보되어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하여

8.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쳐서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희를 인하여 파숫군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담부하는 자의 힘이 쇠하였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11. 우리의 대적은 이르기를 저희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저희 중에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12. 그 대적의 근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고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13. 내가 성 뒤 낮고 넓은 곳에 백성으로 그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게 하고

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인들과 민장과 남은 백성에게 고하기를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었느니라

15. 우리의 대적이 자기의 뜻을 우리가 알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저희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역사하였는데

16. 그 때로부터 내 종자의 절반은 역사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17. 성을 건축하는 자와 담부하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18. 건축하는 자는 각각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19. 내가 귀인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이르기를 이 역사는 크고 넓으므로 우리가 성에서 나뉘어 상거가 먼즉

20. 너희가 무론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

21. 우리가 이같이 역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었으며

22. 그 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고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찌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역사하리라 하고

23. 내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좇아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다 그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기계를 잡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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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시해야 합니다(1-3)

우리가 오늘 읽은 느헤미야서에는 느헤미야의 지도하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적으로는 성도가 성도답게 살지 못하고, 교회가 교회로써 마땅히 해야할 일을 안하면서 그냥 사는 것이 무너진 성벽을 그대로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성벽이 무너져 있는채로 그냥 살아왔었습니다. 성벽이 무너진 채로 살면서도 그것을 문제로 느끼지 못하면서 그냥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 소식을 들었을 때 그것이 너무나 아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슬퍼하면서 울었고, 금식하면서 기도한 후 바사에서의 부귀와 영화를 다 버리고 돌아와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더불어 예루살렘의 성벽을 쌓는 일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다시 쌓기 시작하자 1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의 대적들이 크게 분노해 했다고 했습니다.

분노해 하면서 성벽을 쌓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까도 잠시 말씀을 드렸듯이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았다는 것은 영적으로 성도가 성도답게 살기를 원했고, 교회가 교회답게 살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전에 성도라는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성도답게 살지 않았을 때는 오히려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교회라고 했지만 교회다운 일을 하는 것이 없이 그냥 그냥 살때는 오히려 아무런 일이 없었는데, 무너진 성벽을 쌓아 올리려니까, 다시 말하면 바로 살려니까 대적들 분노해 하면서 성도와 교회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잘 믿으려고 하면 만사가 형통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해도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그런 일이 더 많습니다. 사탄이 분해하면서 공격을 해오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 시대의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힘을 다해서 성벽을 재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려고 하니까 대적들이 분해하면서 그냥 두지를 않았습니다.

느헤미야가 지금 예루살렘의 총독이 되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명예를 위해서 한 것이 아니었고, 돈을 위해서 그 일을 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바사에서의 모든 부귀와 영화를 다 버리고 와서 희생적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바사의 아닥사스다왕 20년부터 아닥사스다왕 32년까지 12년간, 그리고 아닥사스다왕 32년 잠시 바사에 갔다 온 이후로 계속 예루살렘의 총독으로 있었지만 한번도 총독의 녹을 먹지 않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총독으로 받아야 마땅한 보수를 한번도 받지 않고 일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이렇게 희생했고, 수고했으면 하나님께서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다 지켜 주시고, 막아 주시고, 모든 것을 그저 다 형통케 해 주셨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대적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도바울이 그렇게 믿음으로 살려고 했으니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다 막아주시고 어려운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해 주셨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를 않았습니다.

승리를 하는 삶을 살은 것은 사실이지만 죽는 순간까지 인간적으로는 참으로 힘든 고난의 삶을 살았던 것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는 이 믿음의 길은 한 없는 영광의 길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기도와 눈물이 없이는 못가는 길인 것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셨고 또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즉 성도가 성도답게 살고, 교회가 교회답게 살려고 할 때 사탄이 제일 먼저 쓰는 공격 방법은 비웃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성경말씀 중 1절부터 3절까지를 다시 한 목소리로 봉독하겠습니다.

교회 나온지 얼마 안되는 성도가 은혜를 받아서 좀 봉사를 열심히 하려고 하면 '도대체 교회에 온지 얼마나 된다고 저렇게 설처대는 거야'하면서 기를 죽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없는 줄 압니다만 그런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일을 하려고 하다가 시험이 들어서 '그래 나는 교회 나온지 1년도 안됐다. 그러니 교회 다닌지 오래된 당신 혼자 다 해라'하고는 주져 앉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면 안팎에서 여러가지 방해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뒤에서 사탄이 조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다가 사람들의 말 때문에 넘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말 때문에 넘어지는 사람들은 사람의 말에 걸려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궤계에 걸려 넘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선한일을 하면 낙심할 일이 안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이 생깁니다.

왜 그렇습니까? 선한 일은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하는데 옆에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하기 때문에 더 빨리 낙심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으셔야 합니다.

별로 좋은 예가 못되는 것 같습니다만 적당한 예가 생각나지 않아서 말씀드리면 이런 것입니다.

1부예배 - 남선교회 회원들이 나오셔서 안내, 같이 예배, 식사 봉사, 누가 시켜서 하는 것 아닙니다. 저도 생각도 못했는데 그렇게들 하셨습니다. 목회자로서는 이런 일들을 보는 것보다 더 기쁘고 힘을 얻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너무 너무 좋아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수집사나 장로가 좀 빨리 될 수는 있겠지'

그러면 이렇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아니 누가 그런 것 되고 싶어서 그러나, 내가 할 일이 없어서 이러는 줄 아나, 나도 바쁘고 피곤한 사람이 라고, 별 이야기를 다 듣네, 안하고 말겠다'

여러분, 이러면 누구의 목적이 달성된 것입니까?

사탄의 목적이 달성된 것입니다. 사탄의 궁극적인 목적은 어떻게든지 하나님의 일을 중단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계속해서 보면 대적들은 비웃고 조롱해서 기를 죽이는 것으로 안되니까 무력으로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사탄의 아주 중요한 공격 무기는 비웃고 조롱해서 성도의 기를 죽이고 낙심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말 때문에 넘어지는 약한 사람이 되지 않겠노라고 다짐하시기 바랍니다. 말 때문에 흔들리는 성도는 큰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남의 말 때문에 흔들린 다면 계속 쓰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적어도 말 때문에 시험을 당하진 않겠다' 하는 마음을 갖고 쓸데 없는 말이라고 판단되는 말은 무시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2. 기도해야 합니다(4-14)

대적들이 비웃고 조롱하는 말을 했을 때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4,5절 대적들은 비웃고 조롱하는 즉 김을 빼는 소리를 했는데도 흔들리지 않으니까 두려움을 갖게 하려고 위협하는 말을 했습니다.

7, 8절 그때도 느헤미야는 백성들과 더불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9상 - 느헤미야 1장에 보면 느헤미야는 동생 하나니로부터 예루살렘의 성벽이 다 무너진 채 그대로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슬퍼하면서 울었을 뿐 아니라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

이들은 주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했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과 지혜와 하나님의 모든 것을 받을 수 있는 수도의 관과 같은 것입니다. (수원지 → 가정집)

저는 늘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의 영감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이곳에다가 라디오를 갖다 놓고 틀으면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그것은 이곳에 소리가 될 수 있는 전파가 틀림없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에 소리가 될 수 있는 전파가 있지만 라디오가 없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처럼 내가 기도 안하면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 교회에 주시고자 하는 기회를 잡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기도하면 생각도 못했던 놀라운 것들을 받게 되고 누리게 되실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힘도 주시고 또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3. 파수해야 합니다(15-23)

기도했으니 문제가 다 해결되었으면 좋았겠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대적들이 여러가지 소리를 했지만 무시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만 그런데도 계속 여러가지 문제들이 일어났습니다.

대적들이 비웃다가 안되니까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공격은 해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 내부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10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너무 피곤하고 힘이 드니까 약한 말을 했습니다.

'해야 할 일은 아직 끝도 없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일꾼들은 이미 다 지처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하고 똑같습니다. 외부적으로 시험이 있을 때는 조금씩만 더 힘을 내어 주면, 능히 감당할 수 있는데, 흔히들 그런 어려움이 있으면 먼저 시험이 들어 약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적들이 더 신이 나서 야단을 했습니다.

1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러니까 12절을 보면 성벽 공사에 동참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지금은 우리가 대적들하고 싸워야 할 때지 성벽 공사를 할 때가 아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하면 '지금이 경제를 위해서 너나 할 것 없이 일해야 할 때지, 맞벌이를 해야할 때지, 구역장은 무슨 구역장이냐! 지금은 교회도 돈을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할 때지 구제는 무슨 구제냐'하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느헤미야는 첫번째로는, 14절에 보면 두려워하지 말라고 백성들을 격려하는 일을 했고, 두번째로는 그때부터 백성들이 안심을 할 수 있게끔 성을 파수하는 일에도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1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장기와 바둑을 아주 조금 밖에 못 둡니다만 장기나 바둑을 둘 때 그저 내가 남의 것을 먹는데만 급급해서 내 것이 다 먹히고 마는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나가서 열심히 전도하고 열심히 봉사하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는 동시에 목회의 에너지 가운데 반쯤은 성도들 중에 믿음이 흔들리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시험에 든 사람은 없는지를 늘 살펴보는데 할애를 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교회는 흩어지는 교회 즉 나가서 전도하고 구제하고 봉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지만 그 이전에, 모이는 교회 즉 먼저 모여서 예배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교회, 그래서 먼저 성도들의 영성이 충만한 교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그래서 늘 행6;2과 4절 말씀을 근거로 해서 교회가 열심히 봉사하는 일을 해야 하지만 봉사가 교회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때 구제를 하는데 문제가 생김.

열두 사도가 제자(성도)들을 불러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처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히 아니하다' '우리가 구제하는 일을 하느라고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일을 소홀히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새번역)

그러면서 사도들은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무하겠노라'고 했습니다.

봉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으로 귀한 것이지만 그것을 하는데 신경을 다 빼앗겨서, 성도들의 영적 기력이 쇠잔해 지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벽을 쌓는다는 것이 교회가 구제하고 봉사하는 일이라면 16절 말씀대로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지고 파수하게 하는 것은 교회가 성도들의 영성을 잘 지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공격을 대적하려면 그 어떤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성벽 쌓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고, 성벽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파수하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2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옷을 벗지 않았다는 것은 늘 깨어서 적에게 공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성벽 쌓는 일과 파수하는 일 둘 다를 잘해야 합니다. 그러나 둘 다를 다 잘하려면은 더 많이 노력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습니다.

힘이 들고 어렵지만 우리교회는 둘 다를 다 잘하는 교회가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