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감사
삼하 7장 18-29절
주요내용 = 감사 비결론
오늘은 "다윗의 감사"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본문은 다윗이 다윗언약이라는 놀라운 복을 받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장면입니다. 성전을 지어 바치려던 다윗에게 여호와께서는 이토록 큰 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잊어서는 안될 것은 이 다윗언약은 우리와 결코 무관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이 다윗의 언약은 객관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예표이지만 나아가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상상치 못할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을 부러워 마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동일한 은총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진실로 감사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감사란 억지가 아니라 마음 속에서 흘러나와야 진정한 감사입니다. 우리는 이 엄청난 은혜를 받았는데 과연 이와 같은 감사의 사람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을 통하여 귀한 감사의 비결을 가르쳐줍니다.
그럼, 어떻게 감사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1.자신의 본질을 잊지 아니할 때 감사가 나옵니다.
18절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이 얼마나 다윗의 겸손한 모습입니까? 그러나 이것은 결코 과장도 거짓도 아닙니다. 그는 정말 초야에 묻혀 양을 치다가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비천한 인생이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된 후에도 이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랬기에 다윗은 진실로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런 사람을 왕 삼아 주시고 그것도 모자라 영원한 왕권의 복까지 주셨으니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감사의 비결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영원히 잊지 않아야 할 것은 바로 우리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것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이신데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속하여 애굽 종 되었던 곳에서 너희를 구원하여 내신 여호와라고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흙에서 난 비천한 인생이라는 것, 또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자였음을 알아야 합니다. 혹시 감사가 잘 안되는 분이 계신다면 먼저 자기의 본질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본질을 잊고 욕심과 교만 가운데 있을 때 감사할 줄 모릅니다. 이러한 욕심과 교만이 불평과 불만을 불러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자기를 비워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감사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2.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감사가 나옵니다.
19절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영구히 이를 일을 말씀하실 뿐 아니라 주 여호와여 인간의 규례대로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이제까지 주신 은혜도 감당할 수 없이 큰데 또 미래에 대한 더 큰 복까지 주시고 나아가 인간의 규례처럼 변개할 수 없는 영원한 것으로 보장해 주시니 감당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며칠 전 어느 경찰이 신문에 기고한 글을 보니까 도둑 맞은 차와 그 안의 수백 만원이 든 돈지갑까지 찾아 주었더니 차 주인이 와서는 먼저 차에 흠집이 났는지 돈지갑에 돈은 맞는지부터 확인해 보더니 감사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리더라고‥ 아무리 경찰이 할 일이지만 서운하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도 은혜를 모르면 서운해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큰 무엇을 해드리려고부터 생각지 말고 먼저 그 베풀어주신 은혜부터 알아 드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최고의 공경입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나게하여 주시고, 예수 믿게 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고 하늘의 귀한 온갖 신분과 온갖 복락을 누리게 하여 주시되 영원히 영원히 누리도록 보장하여 주신 것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가 과연 그 은혜를 만분의 일이라도 깨닫는다면 바울처럼 온전히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3.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을 알 때 감사하게 됩니다.
20절 "주 여호와는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까"
시139:1-4에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했고, 마6:32에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 하나라도 다 알고 계십니다. 이런 고마운 분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상담에 있어서 사람은 남이 알아만 주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아 일곱교회에 나타나신 주님은 내가 너희들을 다 알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입니까? 이 사실을 확신할 때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4.하나님을 알 때 진실로 감사하게 됩니다.
22절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러므로 주는 광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참 신이 없음이니이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의 속성을 가지고 감사하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속성을 알아야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에는 비공유적 속성과 공유적 속성이 있습니다. 비공유적 속성은 오직 하나님 만이 가지고 계신 속성으로 전지성 전능성 편재성 자존성 불변성 무한성 유일성 완전성 초월성 내재성 등을 가리키고, 공유적 속성은 인간도 함께 갖는 속성으로 지혜 지식 선 사랑 등의 인격적인 속성입니다.
이 속성을 깨달을 때 전천후감사의 사람이 됩니다. 전천후감사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감사가 전천후감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줄 알 때 하나님이 무엇을 어떻게 하시든 든든한 믿음이 생겨집니다. 더구나 하나님은 우리의 친아버지가 아닙니까? 어떤 사람은 한 번 사람을 믿으면 끝까지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기 때문에 그가 무슨 일을 하든지 믿어지는 것입니다. 사람도 그렇거늘 우리 하나님을 안다면 그렇게 믿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5.우리가 받은 은총의 성격을 깨달아야 감사할 수 있습니다.
23-24절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을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저희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여기서 다윗은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특별은총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은총이 그 어떤 나라에도 없었던 하나님의 특별하고 파격적인 은총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받은 은총이 보통은총이 아님을 알 때 우리는 살아도 감사 죽어도 감사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받은 은총은 특별 중의 특별은총입니다. 이 은총은 하나님의 아들을 주시기까지 하신 은총이요,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시고 선택된 자 만이 누리는 은총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특별하게 쓰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욥도 그것을 깨달았기에 욥7:17에 "사람이 무엇이관데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특별하게 생각하셨기에 마치 독수리가 그 새끼를 공중에서 훈련시킴 같이 하셨습니다. 지금 특수부대도 군인들을 비행기로 싣고 가서 하늘에서 퍼 버립니다. 그것은 특별하게 쓰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6.하나님의 뜻이 가장 좋음을 알아야 합니다.
28절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말씀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종에게 허락하셨사오니"
여기서 다윗은 그 동안 구했던 자기의 뜻보다 이제 새로 주신 하나님의 뜻이 더 좋음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제는 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그 뜻을 더욱 견고히 하시고 반드시 성취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이 좋음을 모르니까 불만불평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 뜻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습니다.
그런데 불신의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기피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다가는 재산을 다 바치라 하면 어떻게 할까? 어려운 현장으로 내 몰으시면 어떻게 할까? 혹은 내 맘에 들지 않는 것을 선택하라고 하시면 어떻게 할까? 걱정부터 앞 섭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며 결코 우리를 실족시키시지 않습니다.
지금 저의 후회가 그것입니다. 내가 처음부터 하나님의 뜻 만을 구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더라면 헛세월을 보내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세월이 아깝다. 내 뜻 다 접어 두고 오직 주의 뜻 만을 구해라'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금 어떤 상황에 두셨든지 혹은 어떻게 인도하시든지 하나님의 뜻이라면 절대 찬성하고 다윗처럼 오히려 구하고 더욱 구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바로 다윗의 감사의 비결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자신을 깨달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하나님의 속성을 깨달을 때, 우리가 지금 특별은총 중에 있음을 깨달을 때, 그리고 현재의 하나님의 뜻이 가장 좋은 줄 알 때 생겨납니다. 이와 같은 감사의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 안의 허락하신 모든 복락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