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민주당 신임 지도부에 박주민·김해영 의원이 합류하면서 '40대 초선 돌풍'이 불었습니다. 당내에선 '안정형 대표'에 힘을 실어준 당심이 최고위원 구성에선 세대교체를 선택하는 전략적 투표를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 여론도 당심이랑 비슷하던데... 그러게 국민감정을 잘 읽어야 한다니까~
2. 바른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안철수계 내에서 손학규 후보와 김영환 후보 간 안심 논란이 이어지는 한편 이준석 후보는 안철수계를 ‘당권파’로 지목, 당을 망가뜨린 원인이라며 후보 사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며칠째 안심 타령만 하고 있으니 고깃집 분위기 난다. 불판 갈아야지?
3. 정의당이 지난달 23일 타계한 고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뜻을 기리기 위한 '노회찬 재단'(가칭) 설립을 추진합니다. 재단 형태는 '포스트 노회찬'을 발굴하고 진보정치 뜻을 이어갈 수 있는 정치학교 형태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과연 노회찬 의원 같은 사람이 또 나올까 싶지만... 명문 학교가 되길 바래요~
4. 자유당과 바른당, 민평당, 정의당 등 야당은 이해찬 민주당 신임 당 대표 선출에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자유당을 비롯한 야당은 집권당 대표로서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치하는 자세를 갖춰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들은 들개가 되자고 하면서 협치를 주문하면 되겠니? 자유당 들개야~
5.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특활비 논란이 점차 해소되는 국면입니다. 국회가 자신들의 특활비를 없애겠다고 결의한 가운데 '우리만 당할 수 없다'며 각 기관의 특활비 예산 삭감을 벼르고 있어 내년도 특활비 예산의 대규모 삭감이 예상됩니다.
하는 짓이 얄밉기는 하지만, 국민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일은 결코 없어야...
6. 두 번의 이산가족 상봉이 끝났지만, 이산가족의 고령화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고령으로 만나지 못한 94살 사촌 언니에게 북측의 동생은 눈물의 편지를 썼고, 87살 할머니가 건강 문제로 상봉을 중단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러다 이산가족 자체가 없어질 듯... 제발 이산가족 상시 상봉부터 합시다~
7.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계획을 전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이에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기 등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어디는 안심 논란이 일고 있더만... 우리는 트심인가? 아님 트집인가?
8. 아시안게임을 맞아 운동특기자들의 병역 특혜를 두고 다시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의 오래된 화두인 ‘병역’이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모양새입니다.
내 생각엔 메달 색깔이 아니라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 참가 횟수 등을 따지는 게...
9. 수천억 원을 들인 평창올림픽 시설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입니다. 일부 경기장은 관리 주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경기장 운영비 부담 문제 역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웬만한 경기는 다 치러봤으니 앞으로 하려면 있는 시설 이용하기~
10. 보수와 직업적 안정성 측면에서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의 하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올 하반기 공채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작은 2천700여 명 선으로 역시 10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은 100대 1의 경쟁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취업 비리와도 경쟁을 했으니...
11. 정부의 노조 설립신고증을 받은 택배노조가 회사 쪽의 몽니로 단체교섭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반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용자인 CJ대한통운 측이 단체교섭을 거부한 채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행정소송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피가 흐르면 노조 보기를 돌같이 하고, 법이고 뭐고 없는 게지~
12. 이른바 '탈코르셋' 운동에 나선 여성들이 부정적인 온라인 댓글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인증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무단으로 재유포되거나 원색적인 외모 비하, 성희롱적인 댓글 등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심을 갖는 만큼 배려도 하고 좀 그래라... 왜들 못 잡아먹어 안달이니 그래~
13. 약식명령으로 받아든 벌금을 줄여보려고 함부로 정식재판을 청구했다가, 되려 더 많은 액수의 벌금을 받아들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개정된 형사소송법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새롭게 생긴 현상입니다.
밑져야 본전이 아니라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꼴... 차카게 살자~
14. 요즘 제철 과일 가격이 급등해서 장바구니에 담기가 부담스럽다는 분들 많습니다. 폭염 탓에 과일이 잘 자라지 못했고, 그만큼 공급량도 줄었기 때문으로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냉동이나 수입 과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 태풍에 큰 피해가 없었다니 다행이지 뭐야... 곧 추석인데 큰일이네~
전두환, 법정 불출석 "알츠하이머 투병 중". 헐~
임기 끝낸 추미애 대표, "민주당 분열 끝냈다". 진짜?
각 군 총장, 육군 대장보다 서열 상위 명문화. 오~
1인 1스마트폰 시대, 가입자 5천만 명 넘어. 컥~
태풍 지나고 장대비, 폭우 피해 속출. 거참~
사람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좋은 포도주처럼 익는 것이다.
- 웬델 필립스 -
새 술을 새 부대에 넣지 않으면 발효된 포도주로 인해 터지고 만다고 하지요.
그래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그렇게 발효되고 익어가는 맛있는 포도주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도 나잇값을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 정치/외교 >>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계획을 지난 24일 전격 취소시키고 북한 비핵화협상은 미·중 무역갈등을 해소한 뒤 추진하겠다는 단계적 접근 방침을 공식화함
- 이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은 물론 미·북 핵협상까지 ‘벼랑 끝 대치’ 국면으로 갈 가능성이 커짐
2. 민주당이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이해찬 후보를 새 당 대표로 선출함
- 그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일반여론조사를 합쳐 42.8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송영길 후보(30.73%)와 김진표 후보(26.39%)는 각각 2, 3위를 기록함
<< 경제 일반 >>
1. GS그룹이 26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 사업에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중장기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함
- 연평균 투자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지난 3년간 평균 투자액 약 3조2000억원보다 25% 증가했음
2. 청와대가 최근의 고용·분배지표 악화에 대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수정하기보다는 오히려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함
- 이러한 발언은 최근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책의 수정 및 포기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야권 등의 주장을 정치 공세로 판단,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됨
3.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부분파업을 함
- 지난달 19~24일 전면 파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파업으로, 이번 파업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노조 측 설명임
<< 금융/부동산 >>
1.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연내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 달러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이달 초 주관사를 선정하고 시기 및 조건을 협의하고 있음
- 국내 증권사로는 최초로 해외 공모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국내외 조달에 성공할 경우 올해 회사채 발행금액은 지난 4월 국내에서 발행한 5000억원을 포함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임
2.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주택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을 보여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주택시장 안정화 시점까지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함
- 이는 지난달 박 시장의 발언 이후 여의도와 용산을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치솟으면서 비판이 쏟아지자 진화에 나선 것임
<< 국제 >>
1.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결정할 때 ‘경기대응 요소(counter-cyclical factor)’를 다시 반영하기로 함
- 경기대응 요소는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외환당국이 위안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변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서, 올 들어 미국과의 통상전쟁 과정에서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자 시장에 개입해 이를 조정할 근거를 만든 것으로 분석됨
2.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 타결을 코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자동차 부품 원산지 규정 등 핵심 쟁점에서 양국이 이견을 좁히면서 캐나다까지 포함된 NAFTA 재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임
3.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일본 치매환자 보유자산이 2017년 143조엔(약 1435조원) 규모에서 2030년 215조엔으로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함
- 이 같은 치매환자 보유 자산 규모는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10%를 웃도는 것으로, 고령 치매환자 소유 자산이 늘 경우 소비 감소는 물론 주식·채권 등에 대한 투자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김치본드
- 한국을 의미하는 김치와 채권의 영어 표현인 본드(bond)의 합성어로, 외국 또는 국내 기업이 국내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을 말함 외국 기업이 국내에서 원화로 발행하는아리랑본드와 대비되는 개념임.
외국기업이 국내에서 외화로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국내에 외화 유동성이 풍부할 때 해외 기업이 그 외화를 빌려 쓰기 위한 것으로, 2006년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달러화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이 효시임. 달러 유동성이 풍부해 조달금리가 원화보다 낮을 경우 발행수요가 많아짐.
한편, 기업이 다른 나라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국제채(international bond)라고 하는데, 이는 발행하는 국가의 통화가 아닌 제3국의 통화로 발행되는 유로본드와 발행국가의 현지 통화로 발행되는 외국채로 구성됨. 김치본드와 같은 유로본드에는 유럽지역에서 미국 달러화로 발행되는 유로달러본드, 홍콩에서 홍콩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발행되는 딤섬본드, 일본에서 엔화가 아닌 외화표시로 발행하는 쇼군본드등이 있음.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