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정넘치고 만나고 싶은 475님들!!
철구소 산행은 즐겁게 다녀오셨는지??
저는 지난 토요일 님들과 발길을 달리 하여 모처럼의 외유로 저 쪽 남녁 고흥 팔영산을 다녀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 오셨겠지만 저는 초행으로...
봄부터 "팔영산 팔영산" 하는 동료가 있어 이번에 계획을 세워 가기로... 정작 그 동료는 갑작스런 벌초로 빠지고 5명만 가기로 했는데, 또 한 명 출발 시간에 나타나지도 휴대폰도 꺼지고...전날 저녁 술과의 한판 승부에서 패 했는지?? 475님들 술하고는 적당히 승부를 겨룹시다.
결국 4명 만
06:00 복산동 G.B주차장을 출발하고 잠시동안 불참한 넘들 욕으로 투덜 투덜 1818 궁시렁 궁시렁 한번 하고...
그렇다고 우리까지 기분 잡칠수야 없고... 전날 밤에 굽어(?)놓은 뽕짝 트로트 CD를 밀어 넣고 산적님 흥얼 되든♪ 갈매기야!! ♩갈매기야!!부터 청춘이 좋아 하는 ♪청춘아!! 내 청춘아!! 찌가..찌가 쿵쿵... ♪따리따리...
(참고;4명 중 20대 1명 30대 1명 40대 초 1명 내가 고참이니 이런 노래 좋아 하지를...) 하지만 내가 대장이니 뮌 말을 할 수가 있나?
울산 경부 중앙 남해 고속도로로 달려라 애마(車)야!!!
08:10 섬진강 휴게소 도착 육개장으로 아침 식사 커피 입가심 하고 곧바로 달리고...(여기서 야시끼리?? 거시기한 ??테이푸 하나 사서 ㅎㅎㅎ... 475님들 다음에 제 차로 님들 모실 기회 있으면 찐하게 한번 들려 드릴께요. 싫다면 말고요??? ㅋㅋㅋ)
남해고속에서 광양IC로 빠져 나와 순천을 거치고 벌교로 해서 과역으로 해서 성기리 능가사로(이정표를 확실히 보고 갑시다.)
10:10 능가사 주차장 도착 바로 앞차가 부산서 왔네. 비스무리 한 곳에서 왔다고 잠시 담소를 나누고 곧바로 정상을 향해 힘차게...
10:20 등산로 초입에 봉숭아 코스모스가 반기고 주인이 있는지 없는지 감밭인지 풀밭인지 감나무에 홍시가 먹어 줄 주인을 찿지만 남의 것 마음대로 할 수가 보는 눈들도 있고??/!!! 팔영산 가든의 멍멍이도 우릴 반기네(옆에서 하는 말 "된장 찍어 바른다" 해도 아는지 모르는지)
11:00 흔들 바위에 도착 고 밑에서 입산주로 신고식 하고.. 등산로 주변에 국제신문 리본을 비롯 너무 많은 리본이 달려 있어 하나의 자연 훼손이라...
11:15 제1봉(유영봉)491m도착 우와와아---!!! 뮌경치가 이렇게 좋노. 모두들 입이 쩍 벌어지네 캬아!! 정말로 좋다! 부산팀과 조우 (이 팀도 다음 카페 부산지역"천년 산친구"라네요. 카페 찿아보니 나오네요. 사진 속에 이 얼굴들이 보이네요. 우리는 돼지털 카메라가 없고 아날로그만 해서 자기들이 우리 사진 찍어 올려 준다고 했는데??그래서 포즈 몇 번 잡았는데)혹시 당쇠님 아시는 분 있나요?? 시간나면 한번 보셔요. 그리고 이 곳 경치는 당쇠님 말대로 9월말 10월초 단풍과 오곡이 익을 때가 더 멋질 것 같네요.
11:44 2봉(성주봉)538m
저 멀리 순천만 여자만이 보이고 바둑판 같은 들녁은 가을의 풍요로움이
11:50 3봉(생황봉)564m
엷은 바다 해무로 인해 아주 청명하지는 못해도 가시거리 넓어 보입니다.
12:02 4봉(사자봉)578m
봉마다 절경이라 뭐라 할말이...
12:04 5봉(오륜봉)579m
요사이에는 매우 가파른 절벽이라 철판 계단에 쇠사슬 줄을 연결 해놓아 딴 산과는 다른 점입니다.
12:13 6봉(두류봉)596m
이 중간 골짜기에서 메고 온 자루들을 풀어서 부어라 마셔라 찢고깍고 먹고 한바탕 벌이고... 부산 팀과 맥주 동동주 교환주 한잔 하고 이 팀 아지메들 주력도 있고 입담도 거시기 하데요. (475 예쁜님들은 다소곳하고 내숭이신데??) 이곳에서 475님들과 친구들에게 문자에 팔영산 기를 실어 날렸는데 휴대폰 아테나 내공이 한갑자 두갑자 하다가 없어지고 하여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했습니다. 죄송
12;55 7봉(칠성봉)598m 팔봉중 여기가 최고봉인가봐요.
13:14 8봉(적취봉)591m
와아!!! 8개봉 다 정복했다. 정복인란 조금 과한 표현인가?
갈길이 머니 서둘러 하산길로 부산팀과는 작별 하고
13:30 내려가자. 뮌? 일이든 올라 갈때는 좋은디 ? 내려 올때는 기분이 찝찝 아쉬움이?....
탑재를 거쳐 내려오는데 중턱에 길을 낸다고 한창 공사 중 콘크리트 막 발라 버려서 왜 이렇게 하는지 원?
이 산은 계곡이 없어 보이더만 라면 끓여 먹을 물 알탕 조개탕 물은 흘러 내리네요...
계곡에서 마지막 짐을 풀어 먹어 정리 하고...
14:50 능가사에 도착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능가사는 신라 고찰이라 하는데 좀 초라해 보입니다. 너무 먼 곳이라 시주 할 분이 없는지 특히 종을 놓아 둔 모습이 영 아이네요. 이런 모습 첨
15: 00 울산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고
20:00 울산 도착
최종 정리:왕복 산행 4시간 30분
교통 왕복 9시간(570km) 갈 때 4시간 올 때 5시간(차량 정체)
기름 값 약 55,000원
오늘의 결론: 또 가고 싶은 산이다(많은 산을 다니지 못했지만 다시 가고픈 산은 지리산 팔영산)
산행기 쓰기 어렵네요. 넘름하고 예쁜 475님들! 어여삐 보아 주세요.
----늘 475와 함게 하고자 하는 청춘---
첫댓글 청춘님 다 보지 말고 좀 남겨 놓고오지...담에 우린 가서 볼게 없는거 아니야?
언제쯤 청춘님 노래소리 들어보나? 모처럼만의 원정산행 잘~다녀 오셨군요.
팔영산 잘 있던가요? 우리 475도 언제 한번 가야죠!
즐산하고 오셨네요..항상 산행하는 기분으로 살아간다면 좋겠죠??
팔영산 가는 길목에 와 생각이 안나네,,, 유명한 왕갈비탕 한 그릇한고 오시지요 정말 지기주는데,,,,전라도 살던때가 생각납니다,,,정말 좋은 곳인데,,,,
음........빨리가보고싶군..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단풍이 한창일때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단풍사진이 제일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