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갑진년 불교단체장 봉축메시지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부처님 자비와 사랑으로 가득한 삶”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오색 찬란한 빛을 발하는 연등이 아름다운 5월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무한한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음을 찬탄하며 부처님의 탄생을 다같이 봉축합시다.
부처님은 세상의 모든 존재를 위해 자비와 사랑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셨습니다. 가르침은 인류에게 평화와 행복을 안겨주셨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고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에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고 모든 존재에 대한 존경과 배려를 가지는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합시다.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 자신을 깨우치고,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하며, 밝혀진 연등 하나하나가 불자님들 가정에 자비와 사랑이 가득할 수 있도록 불보살전에 기원드립니다.
정승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자아 찾아 마음 안정 찾자”
온 천지가 초록으로 가득한 계절에 위대한 인류의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사바세계에 오셨음을 봉축드립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경쟁이 심하여 스트레스에 고통 받고 정신적인 여유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지러운 가운데 자아를 찾아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자세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우리 공무원 불자들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나랏일을 부처님같이, 국민을 부처님같이, 우리도 부처님같이’라는 창립 목표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맡은 직무를 바르게 수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우리 공무원 불자들은 날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수행하며 공직사회에서 부처님의 법을 전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세상에 널리 퍼져서 불자와 국민이 마음에 평화와 위안이 가득하기를 발원합니다.
남철우 전국언론사불자연합회장
“깨달음 얻은 뒤 이웃 이롭게 하라”
요즘 불교계의 핫 스타는 개그맨 윤성호씨다. ‘뉴진(New進)’이라는 법명으로 지난 4월 초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승복을 입고 DJ공연을 펼쳐 젊은이들 사이에 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어마어마하다. 뉴진 스님의 EDM에 맞춰 ‘부처핸썹’, ‘극락’을 외치는 젊은이들이 오는 15일 부처님오신날 연등놀이에서 ‘극락도 락(樂)’ 공연을 벌인다니 기대된다.
‘뉴진 스님 현상’은 부처님 말씀을 전법하는 불자들에게 주는 울림이 크다. 불자 개그맨 윤성호는 그의 방식으로 불법을 전하는 도반이다. 우리 언론인 불자들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 지혜의 등불을 밝힐 사명을 가진 사람들이다. 정치·경제·사회·외교 어느 하나 고통받지 않는 곳이 없다. 부처님의 지혜로 언론인 불자들은 사회 곳곳에 향기로운 연등을 올려야 한다.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 깨달음을 얻은 뒤 이웃을 이롭게 하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언론불자들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으로 언론의 정도를 걷겠다고 다짐해 본다.
갑진년 불교단체장 봉축메시[부처님 오신날특집]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부처님 오신 뜻 세상에 널리 전해야”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께서 세상을 보신 지혜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그동안 한국불교는 탐냄, 성냄, 어리석음으로 고통을 받는 중생의 삶을 넘어 참나[眞我]를 찾아가는 수행과 신심을 중시해 왔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이웃에게도 부처님 법의 참뜻을 전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전법’의 이타행(利他行)을 보탰습니다. 이는 한국불교 역사상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불교 본연의 ‘대승불교’가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부처님 법 전합시다!’라는 슬로건은 도반 모두가 기다려 온 부처님 세상으로 가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3·23 전법 선언’ 이후, 전국 40여 대학의 불교동아리 창립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고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자신과 이웃의 행복한 삶을 향해 힘껏 달려가도록 두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전법의 주역은 모든 사부대중입니다. 스님뿐만 아니라 재가불자들 모두가 청년과 이웃의 손을 잡아 가까운 법당으로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오늘도 부처님 법 전하며 안락과 행복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보현행을 기대합니다.
사욱진 천태종중앙청년회장
“진정한 마음 닦는 불자 거듭나자”
활짝 핀 봄꽃들이 부처님의 탄신을 기뻐하듯 제 모양을 뽐내며 아름다움을 공양하는 듯합니다. 우리는 ‘모든 생명은 고통이 없어야 한다.’며 중생을 구제하고자 사바세계에 오신 부처님의 마음을 본받아 항상 다른 이를 배려하고 공감하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개개인의 삶일지라도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뭐하나 쉽게 가는 법이 없고 스스로 한없이 작게 느껴지는 상황을 겪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롯이 자신만 느끼는 마음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 자신의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다들 내색하지 않을 뿐,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르며 자신의 몫을 감내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힘든 순간일수록 열린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럴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면 미움이 사라지고, 서로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욕심이 얽혀 번뇌가 끊이지 않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스스로의 말과 행동을 진실 되고 바르게 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각을 바꿔 나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신의 행동이 올바른 방향인지 고민하고 반성하며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는, 진정한 마음을 닦는 불자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류재환 (사)병원불자연합회장
“자비심으로 성실하게 의료봉사”
2020년 3월에는 역사상 5번째로 팬데믹(전세계 유행병)이 선언되는 등 코로나19는 전인류를 공포로 몰아 넣었습니다. 이로 인해 비대면으로 접촉하는 언택트 경향이 강해졌고 원격교육·재택근무가 이뤄졌으며 회식문화가 감소하고 종교활동이 위축되는 등 우리 사회·문화·종교 등 생활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인류는 지구환경의 무차별한 개발·파괴로 인한 자연 동물 서식지 감소 등의 자연생태계의 변화로 각종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 친화 종교’인 불교를 중심으로 그린뉴딜(친환경)이 확산되기를 더욱 기대합니다.
감염병 시대에는 건강을 위해 과욕(過慾)보다 지족(知足)을 추구하는 마음을 갖는 생활의 지혜가 요구됩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인류가 부처님의 자비와 연민, 하심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부처님 곁에 다가서길 기대합니다. 저희 전국병원불자연합회도 한결같은 마음과 진솔한 불심에서 우러나오는 의료봉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기향 불교여성개발원장
“전 인류 존재 가치 되새기는 축제되길”
부처님 가피로 온 세상이 ‘평화롭고 행복 가득하길’ 온 마음 다하여 그 뜻을 기리고, 온 정성 다하여 봉축의 기쁨을 이웃에 전합니다.
부처님은 이 땅에 왜 오셨을까, 왕자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길에서 태어나고 길에서 돌아가신 뜻은 무엇일까? 붓다의 발자취에 중생에 대한 끝없는 연민과 사랑이 담겨있음을 자각하자 이내 진한 감동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오늘도 불교여성개발원의 많은 부처님을 시봉하면서 부처님 오신 뜻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까닭입니다.
눈물겹도록 자비하신 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신 우리는 오늘날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가? 자비하신 은덕을 갚기 위해서 특히 불교여성개발원에 모인 108명의 재가여성불자들이 어떻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회향할 것인가를 자문자답합니다.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고 하신 마지막 가르침처럼 불성 발현을 위한 정진만이 근본에 서 있어야 함을 재삼 깨닫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 가족들이 참회를 통해 아상을 극복하며 참나를 만나는 일에 전념하기를 발원합니다. 오직 전념할 때 진정한 자유의 회복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적 가치를 재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이 전 인류의 존재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부처님 법 전하는 청년불자 되자”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처럼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대한불교청년회 회원들 모두가 발원합니다.
세상이 급변하고 온 세계가 혼란스러운 시기에 우리 모두 부처님의 인연법으로 포용하고 이해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정진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하며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아니하고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야 마음에 평화가 오고 그 속에서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청년 불자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살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여유를 가져야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평화로운 공동체 생활이 가능할 것입니다.
온 세계 인류 모든 중생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를 찾고 나를 바라보고 나를 사랑하는 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사랑합시다. 긍정적으로 바라봅시다. 부처님 법 전하는 청년불자가 되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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