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홍남표 창원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수사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창원레포츠파크 이호국 이사장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창원지검에 따르면 형사4부(부장검사 엄재상) 검찰수사관 6명이 투입돼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이사장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의 선거캠프 관계자의 집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현재 홍 시장과 조 부시장, 이호국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 홍 시장의 지난 지방선거 선거캠프 관계자 등 4명을 피의자로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창원시 예산담당관은 창원시 압수수색 후속조치로 보고 있으며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그 결과를 지켜보고, 추후 내부적으로 정리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이이사장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5일에는 홍 시장의 집무실과 조명래 제2부시장의 집무실 등을 9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와 물품 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