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채현석
투박한 사발에
여울지는 고운 빛깔
텁텁한 목젖을
휘감으며 갈증을 반긴다
노릇노릇 구워진 파전
감싸안고
희로애락을 품은 채
춤춘다
『길섶에 드리워진 그리움」중에서 - 지식나무 출판사 2024년 10월
첫댓글 해 넘어 갈 때까지 가족을 위해 하루 일을 마치고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분들과 막걸리 잔을 기울이시던유년시절 친정 아버지 저녁 일기가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미흡한 제글을 소개해주셨네요
첫댓글 해 넘어 갈 때까지 가족을 위해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분들과 막걸리 잔을 기울이시던
유년시절 친정 아버지 저녁 일기가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미흡한 제글을 소개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