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년 11월 18 일 지리산 둘레길 13코스 - 14 코스 - 15 코스 중간
대축 ㅡ 원부춘 - 가탄 - 기촌(피아골) (17.02 km 고도최저30m 최고 199 m )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어제의 종착지인 대축에서 출발.
동네 분을 만나 오늘의 둘레길 코스를 말씀드리니 형제봉 가는 길은 비가 와서 어렵다면서 섬진강변으로 가는 코스를 권유해 주셨다.
형제봉을 넘는 대신 강변길은 안전하다고 해서 동네분의 말씀을 따르기로 했다.
대축을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 넓은 들판을 걸었다.
최 참판 댁을 목표로 한참을 걸었으나 보이질 않았다.
그 들판의 끝 쪽에 동정호가 있었는데 이미 최 참판 댁을 지났음을 알지 못했다.
가다보면 있겠지 하는 안이한 판단으로 걷다보니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왔음을 알고 다음을 기약했다.
신기마을에서 원부춘 길이 있으나 계속 직진. 은모래 쉼터 도착.
섬진 강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멋진 쉼터.
남도대교 아래를 통과, 직진하여 화개장터에 도착. 돼지 국밥으로 점심 해결.
옛날의 화개장터는 아니었다. 식당 앞 아주머니의 호객.
규격화된 가게.
전국이 거의 같은 품질의 통일된 상품들. 일반 장터와 별 다른 점을 찾지 못한 채 가탄을 향해 출발.
얼마 되지 않아 가탄을 지났다.
쌍계사 입구 갈림길에서 기촌 마을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비는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작은 재를 넘는데도 경사가 급하다.
양옆이 모두 밤나무 밭이다.
3시경 기촌리에 도착. 가탄에서 송정까지 가는 중간지점 정도 될까 ?
이곳이 그 유명한 피아골이다. 계곡물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흐른다.
민박집에 배낭을 벗으니 온몸에 한기가 돈다.
식당이 멀어 구멍가게에서 라면 두 봉을 사왔다.
오늘 저녁, 내일 아침 용.
악양 ( 대축 ) 마을 입구
평사리 가는 뚝방길
평사리 너른 들판
평사리들판을 중심으로 산아래에 30여개 마을을 품고있다고 함
동정호
섬진강 테마 100 리 길
은모래톱의 조형물
은모래 쉼터
강변의 산죽 길
강변 녹차 밭
강변길
남도대교 전경
강변 산죽 길
처음 본 녹차 꽃
강변 녹차 밭
남도대교
화개장터 정자
화재장
화개장터 노래 기념 조영남 상
기촌리 가는 고개
기촌리 산기슭의 펜션
기촌 마을의 피아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