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명고(교장 이선주)학부모회는 지난 23일 고려인마을을 방문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에 써 달라며 사랑의 성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해 듣는이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동명고 이선주 교장을 비롯한 최종휴 교목, 학부모회 대표와 학생 대표가 정착촌을 마련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고려인마을을 방문 라면 7상자, 쌀(10kg) 10포를 전달하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이선주 교장과 학부모 대표들은 어린이집과 주민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돌아본 후 "언론보도를 통해 광주거주 고려인들의 애절한 삶의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갖게 됐다" 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이 우리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학부모회와 협의 지난해 바자회를 통해 모아진 성금을 갖고 마련한 물품을 지원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근.현대사 이해교육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학생대표들과 학부모들의 자원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사랑의 성품을 전달하는 광주동명고 이선주 교장을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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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도 들러 보육현황도 살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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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문단은 고려인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고려인가족까페를 방문, 고려인들의 고유음식을 맛본 후 "추후 고려인마을 활성화를 돕기위한 방안으로 학교행사시 고려인전통빵 구입에도 관심을 갖겠다" 고 밝혔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비록 조상의 땅 정착이 어렵지만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 대표들이 찾아주니 새로운 힘이 생긴다" 며 " 쏟아주신 관심과 정성을 가슴에 새기고 자랑스런 한민족 후손으로서 긍지를 갖고 살아가겠다" 고 말했다.
|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가족카페에도 들러 고려인 고유음식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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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지역 대표적인 기독교 대안학교로 1999년 3월 문을 연 동명고는 ‘믿음’이라는 기독교 정신 교훈과 ‘기독교 정신으로 인성교육, 자연친화적 교육으로 자아실현’이라는 설립이념으로 학생교육에 전념한 바 두 차례 연속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빛고을혁신학교’로 지정받는 개가를 올린 바 있다.
또 매년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인근마을 거주 독거노인과 소외된 가정에 전달하는 따뜻한 인성교육도 실시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에 앞장서는 호남 명문고로 발전하고 있다.
나눔방송:이믿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