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셀트리온 관련 소식 하나 전합니다.
싱크풀 셀트리온 토론방 윌홍님의 글을 발췌했습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판매중인 3종 바이오시밀러가 있고 추가적으로 11종의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인데, 거기에 CDMO 사업이 추가되면
셀트리온의 미래 파이프라인은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 생각 되네요.^^
아래는 윌홍님의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윌홍입니다.
오늘 반가운 뉴스가 떴네요. 셀트리온이 CDMO사업에 진출한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궁금해서 좀 찾아봤는데 저처럼 혹여 궁금해 하실 분이 있을까봐 제가 파악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부족하나마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CDMO가 CMO와 다른 것은 바로 "D" 가 붙어있는 것인데요. 이 D는 Development (개발)을 의미합니다. 시장에서 간과하는 셀트리온의 대단한 기업역량이 바로 자체개발한 제품을 자체생산하고 자체유통까지 한다는 점입니다. 바이오의약품의 상용화까지의 전공정에 대해 자체 개발과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대한민국의 제약회사지요.
신약개발회사가 바이오의약품을 실험실 레벨에서 제조하고 국내 1상까지 하는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수 있으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대량생산과 글로벌유통을 하는일은 현재로서는 글로벌 빅파마들 외에는 국내에 수행하는 업체가 셀트리온 외에는 없습니다.
결국 많은 신약개발회사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그들의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을 진행중이지만 어느정도 가시적 성과에 다다른 신약개발업체들은 많은 리스크를 지고 제품을 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지금까지는 LO (라이센스아웃) 만이 유일한 투자회수의 대안이었다면 이제 D(Development) 즉 개발을 셀트리온의 CDMO프로그램과 같이 하게 되면 신약개발업체는 리스크부담을 덜면서 다음단계로 가볼 수 있고 셀트리온 역시 힘들게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수고를 덜고 시장에서 유망한 후보물질을 보유한 신약개발회사와 자연스러운 협력체제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될거라 예상합니다.
특히 셀트리온은 단클론항체 배양&생산 기술, ADC (항체약물복합체) 생산기술,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의 평가, 생산등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과 최근의 성공적인 항암바이오시밀러 신제품들인 트룩시마, 허쥬마 의 급격한 시장점유를 통해 급속하게 현금흐름이 개선되어 인수합병등 투자여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글로벌유통망을 구축중에 있음을 생각하면 CDMO사업의 진출은 셀트리온이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레버리지 하여 다양한 미래의 파이프라인 구축에 큰 도움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신약개발사 입장에서도 일단 LO가 체결되면 이후 모든 사업의 주도권을 권리권자인 빅파마가 가지게 되어 처분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으로 한미약품처럼 체결 후에도 갑작스런 해지통보라던가 여러 상황들에 대해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CDMO를 통해 신약개발의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나눌 수 있게 되면 각 단계마다 다양한 방식의 사업전략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셀트리온이 금번 발표한 CDMO사업을 통해 전세계에 있는 유망한 신약개발업체들과 다양한 협력 및 유망한 업체에 대한 선제적 투자, 인수합병등으로 안정적이고 빠르게 빅파마의 길로 접어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PS : 역시 셀트리온은 옆동네 삼바는 꿈에도 못 꿀.. 레벨이 다른 길을 걷고 있지요. :)
출처
http://stock.thinkpool.com/bbs/itemanal/read/stock_bbs.do?sn=10525208&pageNo=1&iMax=00105252259999&code=068270
첫댓글 바이오쪽 공부 좀 하고 질문 좀 많이 드리겠습니다~
셀트리온에서 진단관련 업체 인수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아시는 곳 있는지요? 랩지노믹스 게시판에서 본 것 같아서 궁금하여 문의 드립니다.
셀트리온은 제가 처음 추천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싱크풀 셀트리온 토론방과 셀트소액주주님의 블로그에 제일 정보가 많습니다. 그쪽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으실듯 합니다. 다만 지난 번에 진단업체 관련해서는 회사에서 검토 진행되는 것이 없다고 공시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셀트리온은 매력적은 기업 같습니다. 다만 요즘 경협 테마가 너무 강해 셀트리온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받는것 같습니다. 경협테마폭풍이 한바탕 휩쓸고 나면 셀트리온의 가치를 찾아갈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연기금에서 지속 매수중인데요. 아마도 연기금 매수를 통해 지분을 어느 정도 확보해야 랠리가 시작되지 않을까 합니다. 최근 공매도 물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공매도 세력도 한계를 노출하는 것 같고요. 시간이 말해주리라 생각 합니다.
글 잘 봤습니다.^^
김어준이 줄곧 삼바의 터무니없는 사기공작을 들춰내서
언론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삼바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내고 있더군요.
이런 기업이 존속할 수 있다는 것이
과거 이 나라가 삼성공화국이었다는 주요 증거인데
앞으로 어떤 판정이 나올지 그 결과가 여간 궁금하지 않습니다.
내심 꽤 불안하기도 하구요.
삼바가 분식회계 정도로 경고만 먹고 끝난다면
그건 이 나라 경제정의가 뒤흔들릴만큼 중대한 사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샹그릴라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삼바사건이 대충 넘어가면 망가진 경제 정의 회복은 아예 물 건너간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더욱 희망을 가지고 오늘 증선위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지켜보렵니다.
셀트는 점점 실적 좋아지고 기대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으니 걱정없습니다만
삼바때문에 매번 휘둘리니 속이 좀 쓰립니다.
그래도 이런 믿음을 주는 다른 주식을 알지 못하는 관계로 계속 GO 하네요.^^
높은비율로 바이오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삼바에 대한 결정에 관심이 높습니다. 좀 떨어지더라도 삼바는 분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은 혼나야 다른기업들이 정신차리고 본연의 일에 집중할겁니다. 그래야 진짜 장투 외국 자본이 들어옵니다. 코리안리스크에 대북도 있지만 기업의 불투명한 회계처리(특히 바이오)도 있습니다. 한번 혼나고 갑시다.
네.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다만 매맞지 않아도 될 셀트리온이 같이 휩쓸리는 것이 좀 안타깝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