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4일차
비엔나의 이벤트호텔 피라미드에서 조식을 먹고 4일차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비엔나의 쇤부른 궁전은 오스트리아에서 제일 큰 궁전이자 합스부르크 가문의 여름 궁전이다.
“쇤부른”은 아름다운 우물이라는 뜻이란다. 마리아테레지아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에 비견되는 궁전을 가지고 싶다는 야망으로 건축되었다고 한다. 궁전의 외부는 노란색 건축물으로 이것이 궁전인가 할 정도로 평범해 보였는데 내부는 벽, 천장, 장식품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화려해서 눈을 떼지 못 하였다. 쇤부른 궁전 뒤쪽으로 아름다운 꽃들로 잘 꾸며진 정원을 보며 힐링하였다.
다음은 벨베데레 궁전 상궁으로 이동하였다. 벨베데레 궁전 상궁은 미술관으로 사용중이다. 클림트의 유명한 작품 ‘키스’는 꽃이 흩뿌려진 작은 초원 위에 서 있는 두 연인이 주변과 분리되어 금빛 공간 안에서 서로에게 황홀하게 취해 있는 것 같았다. 그 밖에도 클림트의 작품들이 많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유디트’작품이 인상적이었고 위풍당당한 나폴레옹의 그림이 너무 멋있어서 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감상하였다.
점심에는 오스트리아의 전통 돼지고기 요리 ‘슈페어립’ 등갈비와 밀맥주를 먹었다. 오스트리아 여행 중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 중의 하나이다.
점심을 먹고 케른트너 거리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성스테판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성당 안으로 들어가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케른트너 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자유로움을 만끽했다.
비엔나에서 3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하였다. 부다페스트에서는 야간 투어가 예정이 되어 있어서 저녁으로 중국 음식을 먹으며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 유럽의 여름은 밤 9시가 넘어도 날이 훤하다. 도나우강의 세체니 다리를 건너며 멀리 국회의사당과 부다왕궁이 보였다. 점차 어두워지면서 국회의사당과 부다왕궁의 불이 켜지니 정말 화려하고 장관이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도나우강, 세체니 다리, 국회의사당, 부다왕궁의 야경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4일차에도 2만보 가까이 걸을 정도로 많이 걸었고, 우리들은 부다페스트의 노보텔부다페스트시티에서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마음에 담고 꿈나라로 갔다.
첫댓글 자세히 쓴 글덕에 다시금 여행하는 기분이네^^ 여행하는 내내 같이했던 시간은 이 글을 보면서 언제금 꺼내어볼수있어 행복하구먼^^ 수고했어 글쓰느라~~♡
팔뚝만큼 커다란 립은 보자마자 탄성이~내 생애 이렇게 큰 립을 먹은적이 있던가? 보기좋고, 맛도 좋고, 곁들여 같이 마신 밀맥주~^^
휴대폰을 바꾸는 과정에서 동유럽 여행 사진이 많이 사라졌는데 다시 보니좋네.
경미의 요즘 이야기도 듣고 싶네...조만간 올려주렴^^
나도 슈페어립 등갈비랑 시원한 밀맥주 한잔 마시고 싶다
자세한 풍경 묘사가 이곳에서도 그대로 느껴지네
좋은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