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朴 閏 鎬
대구가 유명해졌다. 세간에 화제로 올랐다. 하나는 중국 폐렴이고 하나는 신천지교회다. 방역을 소홀히 해서도 아니고, 어느 자의 악담처럼 그런 것도 아니다. 그 자들 말처럼 더부룩한 정권을 지원하지 않아 천벌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멀쩡했던 나라에 왜 지금 들어 이 난리를 피우는지. 날만 세면 퍼부어 대는 심술들은 참말로 역겹고 고약하다.
부산에 산다는 어느 자는 신천지와 폐렴의 위협이 대구·경북에서만 심각한 것은 한국당과 대구에 사는 사람들의 엄청난 무능이 큰 몫이라 했고 다른 한 사람은 지금 문대통령 덕분에 다른 지역은 안전하니 대구는 손절해도 된다고 염장을 질렸다. 이게 나라를 위하겠다고 나선 자들의 할 말인가. 작가란 여자도 그렇고, 날만 세면 얌생이 주둥이처럼 나불거리는 백 바지 유가도 마찬가지이다. 그저께는 텁석부리 김가는 스스로 제 혓바닥에 대못을 박았다.
더더욱 중국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이라고… 기생충 짜파구리는 목에 잘 넘어 갔는지는 몰라도 사람이 죽어나고, 의료진들의 기진맥진한 마당에 입국금지 않고도 코로나를 막았다고 자화자찬이다.
하지만 옛말에 '스스로를 돌보지 않은 자는 남을 돌볼 수 없다'고 했다. 내 코가 석자나 빠졌는데 중국으로 마스크를 내보냈다는 것은 언뜻 보면 이타주의처럼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제 인기만 누리는 이기주의이란 것을… 어느 자의 말처럼 삶은 소대가리도 웃을 일이다.
기존교회들도 오래전부터 신천지 교인들의 출입을 경계했다. 출입문에 전단지를 붙이고 단속했지만 바퀴벌레처럼 숨어드는 것을 가려내기는 역부족이었고 어느 선량한 목자는 원수도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안일하게 대처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들의 조직에 대해서는 깜깜이었다. 이 즈음에 신천지 정체가 탄로된 것은 하늘의 뜻일 게다. 신천지교회는 이단이라기보다는 사이비나 다름없다.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가정도 가족도 팽겨 친 자들이 헌납한 전 재산으로 그들의 배만 부렸다는 것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더 기막힌 일은 가두리양식장에서 낚시를 하듯 기존 교회나 성당에 쉽게 접근해 어느 목회자의 다 큰, 아들까지 빼내어 갔다. 대한민국 국토도 제 몫인양 열두지파 이름으로 나누어 가졌다. 곳곳에 호화별장이요. 증거장막성전 신천지예수교회이다.
이 기회에 대구 토박이로 살면서 생생하게 기억되는 몇 가지를 들면 하나는 호열자요. 하나는 대구반란사건이고 또 하나는 지금 코로나로 인해 들어난 신천지 실체이다.
첫째는 해방 이듬해 여름, 동산병원 마당에 호열자 환자들은 거적을 깔고 누워 도와주기를 바랐다. 시체들은 처리하기에도 역부족이라 병원 마당에 널브려졌다. 참으로 참혹하고 처참했던 당시의 상황이다. 그때 나는 여덟 살로 왜관 반지, 외가에 있었는데 호열자가 외가에도 들어 닥쳤다. 새끼로 통행금지 구역을 쳤지만 어머니와 외할머니, 외숙모. 큰아버지를 한꺼번에 잃었다. 아버지 혼자서 지게에 지고가 석유를 뿌리고 태워 장사를 지냈다. 지금도 생각하면 그게 가당키나 한일인가 싶다. 이런 환난도 세월이 지나니 그쳤고 지나갔다.
둘째는 1948년인가 대구에서 반란사건이 터졌다. 그때 나는 열 살이라 아무것도 몰랐지만 당시 생생하게 기억되는 일은 길 건너, 가게 문 앞에서 쫓기던 순경이 넘어지자 뒤따라온 이들이 소주 독 단지를 들고는 순경의 머리에다 내려쳤다. 잠시 꿈틀꿈틀하더니 죽은 듯 늘어졌다. 소주 독단지로 사람의 머리를 내려쳐다니, 무슨 잘못을 했길 래 그렇게 죽이다니… 어린 내가 봐도 나쁜 놈들이라고 생각 했다. 나중에서야 알고 보니 빨갱이들의 소행이었다.
셋째는 이번에 불어 닥친 우한 폐렴으로 들어난 신천지 실체의 탄로이다. 성경말씀에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이시니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신천지교회에 메몰된 이들은 이 말씀을 외면했고 그들의 정체를 오판했다.
계시록에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이 말씀을 빌미로 십사만 사천 명 안에 들어가야 육신까지도 영원불멸한다는 교주의 말에 죽기 살기로 쏘다니며 포섭에 나서고 선교도 한 모양이다. 31번 여자도 그중의 한 명이라 생각된다. 오늘은 서울 수서 행이고 다음 날은 경북 청도 행, 대구 등지로 휘젓고 다녔다. 십사만 사천 명에만 눈이 멀어 무당신앙으로 미쳐 날뛴 것이요. 발광을 한 셈이다. 참말로 한심하고 가소롭다.
이 일을 두고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는 기존교회 목회자로서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전라도 어느 신부는 신천지교회에다 신자들을 잃고 난 다음 해박한 지식과 실체로 중무장 했다.
요즘 동네 의사들도 전신 갑주로 무장하고 신경질적이다. 소득원이 줄어서 그렇겠지만 멀쩡한 사람들을 흡사 코로나 감염자처럼 취급한다니, 나가기도 무섭고 다니기도 싫다.
마스크 한 장 사겠다고 우산을 쓰고 4시간을 기다려도 허탕을 쳤다. 마스크 판매를 5부제 하는 나라, 주민등록증이 없는 아이용 마스크를 사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오라는 자들, 이게 나라냐고 원망하는 글이 카카오톡에 떴다.
말로는 그저 줄 것처럼 배급이라 하지만 돈 주고 사라고 줄을 세운다. 제 놈들은 줄 서서 마스크 구입 했나. 제 돈들 주고 마스크 샀나. 떠돌이 난민처럼 처량하고 불쌍하게 되었다..
어떤 자는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고’ ‘계엄령 발동으로 대구경북을 묶어야 한다고’.
흡사 6.25 때 완장 찬 무지렁이들처럼 저주의 굿판을 벌리고 있지만 하늘은 무심치 않을 것이다.
작금은 오직 북조선, 수시로 다발로 쏘아대는 미사일 발사도 축포처럼 반기는 어리바리한 국방담당자의 처신은 늘 조사 중에 있단다. 사관출신은 맞는 지, 피아도 구분 못하는 그자 말이다. 곳곳에 평양바라기들만 날뛰고 설친다. 어느 자는 향후 100년은 자기들 천지라고, 참으로 한심하고 음산하다.
이 즈음, 한 TV에서 ‘미스터트롯’이란 프로그램이 판을 쓸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는 팀이 열창한 ‘희망가’는 어른여자들은 괴성을 지르고 눈물을 훔친다. 제 신세타령을 대변해 주듯 말이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 다시 꿈같도다.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니 희망이 족할까
담소 화락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또 다시 꿈같도다. 또 다시 꿈같도다.
대구를 저주하는 인간들
사이비 교주에 매몰된 무리들
마스크 배급도 치적인양, 얼빠진 정권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이 일 또한 지나가리라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니 희망이 족할까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 다시 꿈같도다.
첫댓글 교장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농장에서 일을 할 때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일을 할 때는 일머리( 어떤 일의 내용, 방법, 절차 따위의 중요한 줄거리)를 알고 일을 하면 일이 쉽다" 그리고 “일을 할 때는 시기를 놓치면 아니 된다”고 말씀하시었다.
일머리를 모르고 일을 하면 일도 되지 않고 뒤죽박죽되어 하는 일이 낭패가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한번은 못자리의 잡초인 피(볏과의 한해살이풀)를 뽑는 일을 할 때, 아버지께서 “모는 키가 작고 피는 모보다 크다”고 하시면서 모와 피의 구별 방법을 말씀하시면서 “책상머리 공부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상황도 잘 알아야한다. 한 대학을 나온 농부가 나락농사를 짓었는데
가을이 되어 논에는 나락이 없고 피만 있더라, 왜냐하면 못자리에서 튼튼한 피는 두고 약한 모는 다 제거했기 때문에 피 농사만 짓었다. 공부는 책상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고 하시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일머리’ ‘현장 상태’ ‘일을 하는 시기’를 늘 생각하였다.
COVID-19(우한 폐렴) 현상도 지도자들이 보다 ‘일머리’ ‘현장 상태’ ‘일을 하는 시기’를 중시하였다면 보다 슬기롭게 해결 할 수 있을 텐데 ...
지금은 아니 계신 아버지 생각이 간절합니다.
** 오늘도 이렇게 마스크 nomad족이 .... .... **
대경상록자원봉사단0 님
성원 감사합니다
늘 평강하시고 형통하소서